05년생분들 '어른'이 뭔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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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필로 삼다', '장가들다', '관계를 가지다'를 뜻하는 '어르다'에 사동접미사 '-우-'가 붙은 '얼우-'에 '-ㄴ'이 붙은 꼴입니다. 대부분 관형사형이 명사형으로 굳어졌다고 보지만 이는 고대국어 시기 관형사형 어미와 같은 형태의 명사형 어미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명사형 어미 '-ㄴ'이 붙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봅니다.
즉 고대 한국인들은 누군가를 배필로 삼을 능력이 되는 나이가 되면 혹은 관계를 가질 나이가 되면 '어른'이라고 불렀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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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진자언매개쩔어
그럼 전 아직도 어른이 아니네요
그렇지만 저건 고대국어~중세국어에서 그랬던 거고 현대국어는 현대국어니까요. 근데 정의가 아직까지 저랬으면 좀 아프긴 하네요
전 어른이 될 자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서동요에 나온 그 동사 맞죠? 약간 신기했었는데...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