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세무사 하고 싶으면

고대갈듯

세무사 생각해도요? 너무 차이가 큰가요

고대 철학과 성적인데 굳이 시세무?

아무리 세무사 되고 싶어도 차이가 너무 크긴 한가요....

무조건 세무사 될거면 시세무가 더 좋음
근데 항상 인생은 계획대로 안됨.

시세무를 선택한 이유가 예를들어 세무사 되기위해서라고 하자.

만약 세무사라는 진로에 확신이 옅어지는 순간부터 고려대 아른거림 -> 개비참

제가 세무사를 생각한지도 얼마 안되어서, 확실히 고대가 나아보이긴 하네요

보통 둘다되면 고대를 추천하죠.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에 대해서 전공별 랭킹이라는 말을 별로 안쓰긴하지만, 미국 등에서 따지듯이 "조세"분야 전공랭킹으로 따지면 우리나라에서 1위인 곳이 시세무랑 시립대 세전원이긴 합니다. 조세법/세무회계 이런 분야는 여기 교수님들이 종합적으로 따졌을 때 최고라는 의미죠.

다만 문제는 꼭 세무사는 아니어도 되지만 조세법으로 먹고살 생각이어야 좋다는거고, 법학의 특수분야인 조세법에 적성이 맞을지는 해보기전에는 모른다는겁니다. 꼭 적성에 맞는 일 하고 사는 사람은 별로 없고, 법학은 범인의 학문이라고도 하니 노력하면 결국 되기도 하겠지만... 아무래도 진로를 고정시키는 느낌이 되는거죠. 고정하면 좋긴 좋습니다.

변리사, cpa보다도 세법이 적성을 많이 타나요?

회계학이나 법학중에 하나만 적성에 맞으면 그거에 맞춰서 해나갈 수 있는 정도의 느낌이긴합니다.

사실 적성에 맞게 살아가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그냥 전문직을 목표로만 해서 나아가려고 합니다. 세무사 시험 난도에 비해 너무 오만한 생각일까요?

근데 이런건 있습니다. 세무학과 내에서도 CPA를 추천하는 분위기입니다. 회계법인에도 택스파트가 있고, 택스일하는 회계사들이 있거든요. 시세무는 cpa하면 그쪽으로 전공을 살릴수있고, 세무사는 개업이 강제되는 느낌이 강해서 요즘은 회계사 추천을 많이합니다.

세무사도 일부는 빅4 회계법인 택스파트 가기도 하고, 시세무 출신은 이렇게 하는데 유리한건 맞긴한데 이건 무조건 된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세무사를 하겠다고 100프로 마음먹으면 고대 아무과보다 시세무가 나을 수 있겠네요. 회계사 하겠다고 결정해도 답변하신 내용들과 비슷한 결과겠죠?

저는 그냥 회계사하겠다거나 전문직하겠다는 생각이면 고대를 추천드립니다.
시세무는 좀더 특정한 진로, 전문직도 전문직인데 그중에서도 '조세법'을 다루겠다 세금을 다루겠다 하면 갈만하구요.
저도 만족하면서 다녔고 변호사가 되긴 했지만 연고대와 비교시 연고대가 전문직에 범용적으로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뉘앙스를 정확히 이해했습니다....결국 변호사가 되셨다고 하셨는데 계기나 진로를 트셨을때 불편한 점은 없으셨나요?

조세전문변호사도 학과 내에서 흔히 언급되는 진로였어요. 회계사 세무사 준비생들과 전공수업으로 경쟁해서 고학점을 받아야한다는게 문제지만, 그게 가능하다면 거의 (조세)법학과에 가까운 곳이라 로입에 좋은 정성이 학과수업만으로도 많이 쌓이긴 했었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주변에 회계사 변호사 세무사는 물론 준비생조차 없어서 답변 얻기가 막막했는데ㅠㅠ 궁금한게 많이 풀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