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한테 ‘대학이 다가 아니다’ 라는 말 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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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한대 줘 패버리고 싶음 아 이건 너무 갔나
아 아무튼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아요. 어떤 의미인지는
알겠는데.. 그렇게 따지면 모든 인생사가 그런거 아니겠어요?
그렇게 따지면 끝도 없지 진짜ㅋㅋㅋㅋ
대학만 보고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는데 그것에 최선을 다한
저는 뭐가 됩니까
대학들 떨어지고 예비받은 저에게 위로해주려고 하는
마음은 대단히 고맙습니다만, 저는 전. 혀. 위로가 되지 않아요.
오히려 반감만 생길뿐..
좋은 대학 나온 사람이 그런 말 하면 할 말 없긴 한데
그렇지도 않은 사람이 그런 말 하면 속으로
‘본인이 안 나와봤으니까 모르는 거지ㅋㅋ 그님대?’
ㄹㅇ 이 생각하는 것 같네요. 가서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말도 마찬가지. 들으면 속으로 콧방귀를 뀝니다.
저는 좋은 대학에서의 인적 인프라, 견문과 같은 것들이
앞으로의 인생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런 말들을 들을 때면 ‘왜 당신들 멋대로 내 생각을 부정하고,
되도 않는 말을 위로랍시고 건네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대학이 다가 아니다 라는 말이 대학 떨어지고
좌절한 사람에게 건넬 위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요.
선생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아직 확정난 대학이 없어서 예민해서 그런가
이런저런 생각들이 드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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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이긴함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은 모르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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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지요?ㅠㅠ
근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대학 떨어진 사람한테 대학이 인생의 전부인데 < 라고 말하면 인생 포기하라는 말 밖에 더 되나요.. 200% 진심으로 받아들이기보단 그냥 아 위로해주시고 싶으신데 고를 말이 별로 없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넘기는게
그리고 솔직히 어른들이 뭔가 잘못을 해서 대학에 떨어진게ㅜ아니신데 그분들에게 반감을 갖고 뭐 패버리고 싶다 하시는건.. 약간 감정이 많이 격양돼서 이성적 판단이 좀 흐려지신 거 같아요
ㅠㅠㅠㅠ 그래요 선생님 말씀 들어보니 제가 감정이 좀 격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 떨어진 사람한테 대학이 전부다 라고 하는 게 더 가혹한 말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을 좀 진정시켜 보겠습니다.
다 지나갈거예요..
수험생이라고 하면 나이가 많아봐야 이십대 초중반인데 힘든 상황을 겪으면 충분히 감정이 격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릇된 방향으로 표출되지만 않도록 잘 다스리시면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언제가 됐든 정말 원하시는 결과 얻으실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수시, 수능준비하면서는 나름대로 차분히 마인드컨트롤 잘 해왔었는데 결과가 뜻대로 되지 않으니까 최근들어 많이 혼란스럽고.. 그렇네요.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하는 것을 느낍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이러한 감정들을 잘 다스리면서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