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시작할 때 꼭 알아야 할 것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6134863
안녕하세요 오르비에서 수능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윤응식T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두 가지 내용은 본격적인 공부 시작에 분명 도움이 될 이야기니 꼭 읽어보세요!!
아무래도 제가 사범대 소속이다보니 교육에 대한 수업(교직)을 꼭 들어야 하는데...
마지막 학기에 배운 내용이 너무 좋은 내용이라 교수님께 인용한다고 허락도 받았어요ㅎㅎ
(교수님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2024 수능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수능 국어 공부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주제로
12월 31일에 무료특강을 진행하니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추후 제 강의를 듣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분명 도움이 될 것이고, 전 도움을 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으니...
신청 링크는 글 말미에 넣어두겠습니다!
#1. 지식착각 주의하기
간단하게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두 그룹 A와 B는 변기 수조의 작동 원리(구성, 물의 배출과 유입 등)에 대해서 학습합니다.
과연 둘 중 누구의 학습이 더 성공적일까요?
A : 언어적인 설명으로 작성된 책을 보고 학습합니다.
B : 언어적인 설명으로 작성된 책과 시각적 표상인 동영상을 이용하여 학습합니다.
B그룹은 A그룹보다 학습에서 흥미를 더 가지고, '내가 이 내용을 잘 이해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나친 자신감은 내가 어느 정도 학습 성취를 이루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이것을 '지식착각'이라고 해봅시다.
지식착각 : 내가 이 내용을 다 이해하였으며, 알게 되었다고 착각하는 것!
실제로 관련 연구에서
A그룹이 B그룹보다 시험을 통해 평가했을 때 더 우수한 성취를 보인다고 합니다.
이 예시는 우리가 활용하는 기억을 향상시키는 방법 중
'언어적인 설명'과 ''시각적 표상'을 동시에 활용하는 분산처리(이중부호화)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혼자서 공부하는 상황'과 '인강 등을 활용하여 공부하는 상황'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B그룹, 즉, 영상 매체(인강 등)를 이용한 학습은 좋지 않을 걸까요?
절대 아닙니다.
효율적인 학습과 기억의 장기보존에 오히려 큰 도움이 됩니다.
단, 지식 착각에 주의하셔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일부 학자들은
분산처리를 활용하는 것보다 학습 단계에서 지루함을 주는 것이 성공적인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고 합니다.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조차도 수험생 시절 많은 인강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인강을 들은 이후에 강사의 언어가 아닌 나의 언어로 바꾸어서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수능 국어에서도 특정 강사가 설명해주는 내용을 듣고, 그 강사의 태도를 복습하는 것에서 나아가
'내가 과연 이걸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는 것이 나한테 더 맞을까?'
'서로 다른 이 두 지문 혹은 문제가 어떤 관련이 있을까?'
등 많은 질문을 던지며 공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학에서도 이러한 태도를 유지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꽤 우수한 성적을 만들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이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는 데에 앞서 이 내용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의 강의, 누군가의 설명은 절대로 듣는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것입니다.
우리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학습을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됩니다.
제가 항상 수업 때 하는 말이 있죠?
'이렇게 분석하고, 이렇게 읽고, 문제를 푸는 모든 것은 내꺼다.
보고 이해했다고 해서 너꺼가 된 게 아니다.
이 흐름 그대로 스스로 새로운 지문에 적용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2. 메타인지란 무엇인가?
위의 맥락에서 메타인지에 대한 설명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도 메타인지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몰랐는데 이번 학기 수업을 통해 배웠습니다.
메타인지란 '자신의 인지 과정에 대한 자각과 통제', 쉽게 이야기하면 '인지에 대한 인지'라고 합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인지작용을 다시 인지하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 메타인지는 끊임없이 점검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이것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인지?' '내가 이것을 시험장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인지?'
수험생의 시점이라면 이런 생각도 하셔야겠지요.
요즘은 워낙 많은 공부법과 관련 방송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학습과 관련된 시행착오가 줄고 있긴 하지만...
또 이게 나 자신의 일이 되었을 때는 당연히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거든요.
그러니 1월 공부부터 내가 하고 있는 학습 그 자체에 대한 학습을 꾸준히 하기 바라겠습니다.
크게 세 가지를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메타인지의 기능이기도 한 '계획', '점검', '조절'입니다.
계획 :
학습을 어떻게 더 잘 할 수 있을지? 어떤 환경에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계획을 스스로 세워야 합니다.
=> 플래너를 작성하는 행동이 있겠지요.
점검 :
나의 이해가 정확한 것인지를 학습 내용적으로 점검하셔야 합니다.
=> 강의에 들은 내용을 내가 적용하고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점검하는 것이 해당하겠지요.
나아가 나의 학습과 인지 과정에 대한 점검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 '나의 계획이 성공적이었는지, 학습 방법은 괜찮았는지 등등'
조절 :
사전의 경험을 통해 더 잘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하여 개인의 인지를 조절해야 합니다.
본인만의 방법을 찾아야 된다는 뜻이지요.
사람마다 이 방법에서 큰 차이가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이러합니다.
저는 '무조건 씁니다.' 그리고 '설명합니다.' 이 두 과정을 빼놓고 학습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쓰지 못하는 것은 시험장에서 이용할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해서 항상 쓰면서 공부하는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수능 국어를 예시로 들자면, 어렸을 때는 문단 정리를 했고, 고등학교 이후에는 지문 전체를 정리하려고 했고,
나아가서 문제와 지문의 연결지점까지 쓰면서 공부했었습니다.
관련 내용을 스스로 설명하기도 했고, 주위 친구들에게 설명을 하기도 했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도... 제 강의를 듣는 모든 학생들이 제가 한 방법 그대로 따라오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여튼! 이 세 가지 과정을 여러분들 학습에 꼭! 이용하시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ㅎㅎㅎ
학습과 관련해서 정답은 없습니다.
제 주위만 보아도 인강을 아예 안 듣고도 우수한 성적을 받은 친구도 있고,
눈으로만 공부하는 데도 우수한 성적을 받은 친구도 있습니다.
(수능은 또 심리적인 요인 등이 있으니... 더 정답이 없지요...ㅠㅜㅠ)
그러니..
'메타인지', 꼭 스스로에 대한 점검을 반복하는 수험생활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식착각'에 주의하며 학습하시기 바랍니다!!
-------------
12월 31일 오전 10시부터 무료 특강을 진행합니다!
2024 수능 국어를 통해 앞으로의 수능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시합니다.
저만큼 수험생의 시각과 강사의 시각에서 분석하고, 일반화하여 제시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ㅎ
(이건 살짝 과장..)
무료 특강 때 뵈면 좋겠습니다!!
(1) 12월 31일에 무료 특강을 진행합니다.
오전 10시~12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폼 설명을 참고해주시고,
대면/비대면 모두 가능하니 신청하고 강의 들으러 오시면 됩니다!!
지난 추석 특강에서 500명 가량 신청했었는데...
학생들이 이게 왜 무료냐... 공부 방향이 잘 잡힌 것 같다... 등 호평이 있었으니 시간이 되시면 꼭 오셔요!!
(신청링크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CV8ZPRUjvHrQT6enz_Kqj8Uqvet9wzWf6vYHTBklGk7b-Xg/viewform)
(2) 2025학년도 수능 국어 대비 개인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특강과 같은 날 오후에 진행합니다.
개인당 30분씩 강의실에서 대면으로 1:1 컨설팅을 해드리겠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학생 개인에게 맞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후 제 강의를 듣지 않아도 좋으니 시간이 가능하신 분들 신청하시면 됩니다!
예약링크 내 설문을 자세히 작성할수록 유의미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노쇼는 안 됩니다ㅜㅠ 흑흑
(예약링크 : https://whattime.co.kr/eungsigy/koreaconsulting)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제발 아파서 뒤지겠어
-
스블 확통 난민 2
어디로 대피해야하나요 메가패스없음…
-
응급실 가고싶다 0
가서 수액맞고 싶다 돈을 많이 줘도 되니까
-
총평 N제 냄새가 많이 났다. (14, 21, 22) + 국어형 문항 비중이...
-
난이도는 상입니다. 3월 모의고사 기준 1등급은 4~5%정도 예상이되며, 수능에서...
-
목감기 지리네 0
약 다먹고 빨아먹는 사탕 약 다먹고 판콜에이를 2개씩 먹어도 어지럽고 목 겁나 아프다
-
그렇게 하겠다 -> 꼼수쓰면 5058이다
-
태블릿 ㅇㅈ 0
본인 태블릿 어때 디멘시티 8300 화면 면적 12.7인치 램 8GB 저장공간...
-
4번에 '여과액이 증가하여'<<<이상한 거 맞지 않음?
-
국어3인데..
-
경희대에서 삼반수 중인데 ㅈㄴ힘드네요... 재수 때도 죽을 거 같았는데 삼수는......
-
강민철➡️손창빈 1
두분 스타일 많이 다르신가요? 강기분 다했고 새기분 다끝나가는데 손창빈쌤 라이브 합류할까해서용
-
ㅗㅜ현 3
우흥유흥
-
처음 써보는데 피드백좀
-
교도소 가본사람 12
아님 구치소나
-
문학 선택은 잘봣는데 독서가 너무 나가리네
-
뉴비라 뉴스 못 올리네 레벨 20 언제 찍누..
-
인수 질문 5
고2 3모 풀다 든 생각인데, 이것도 가능한거에요? K(x-3) 꼴은 모두 인수인건가
-
2025년 시행 고3 3월 학평 국어 총평(ft. 문학 지문분석 무료배포) 0
안녕하세요 나무아카데미입니다. 3월 26일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되었는데요, 따라서...
-
현역 3모 성적 0
언매 84 미적 72 영어 92(1) 한국사 32(3) 생 27 지 18 이면 각각...
-
또 오랜만 4
ㅇㅇ
-
확통 수특 수완 땅우 n-1제 엔티켓 하사쉽 이해원n제 커넥션 이거 열심히 햇다는...
-
시발 이정도는 촉진이라 해줘라
-
닉추천좀 6
김동욱앞에붙일예쁜호칭많이들추천해주세요><
-
졸린데도 17분컷인데 수능이면 2등급 블랭크겠노
-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임
-
2컷 블랭크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20분컷 50점인데 제가 물리를 이렇게 빨리...
-
풀이가 이래서 할 말이 없네 무튼 a = 3이면 모든 실수 x에 대해 f(x) >=...
-
진짜로 고3 인 현역인데 중3때부터 좋아하던 여자애가 중경외시 수시 쓸예정인데 전...
-
좀 많이 망하긴 했지만..그래도 용기내서 올릴게요. 국어는 독서를 잘 풀어놓고...
-
공간 범주로 풀긴 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나 보군요 +이원준T 문학 보시면 공간 범주...
-
지금까지 풀어본 문학문제중에 난이도 손에 꼽는거같은데 문학도 이거 하나 틀림..
-
34번 5번에서 쉽지 않다가 맞으니까 끝내 닿을 수 없는이랑 뉘앙스 안맞아서 딸깍함...
-
과에서 친구 만들기는 이미 포기한 것이야
-
응애 나 04년생 현역
-
안녕하세요! Headmaster입니다. 어제 일자로 3월 모의고사가 치러졌는데요,...
-
한 15시간정도
-
이름은 저능 모의고사로하고
-
현역한테 너무 타격이 큰 거 아닌가 한 두명도 아니고 수천명의 극상위권이 다시 수능...
-
"서울대·연세대 동요 있지만, 38개 대학은 미등록 투쟁 유지" 4
의대생 단체인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서울대와 연세대...
-
이번 시험에서 가장 낮은 답률을 기록한 문제입니다. 메가 기준 화작 20%, 언매...
-
물2 돌림힘 구하면서 평형상태 증명하면 쾌감생기고 생2 코돈 찾아도 기분좋고 수학도 너무 잼있어..
-
확통런이 유행이라고..?? "공부도 못하게 만들어 줄게"
-
어 형은 투투라 3모 과탐은 안풀어 그나저나 국어 고정점수병은 여전하네
-
같은 30대, 누구는 집 사고 누구는 월세… 갈라지는 청년의 삶 3
이달 초 서울시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전경. 뉴시스 “예전엔 결혼하면 전세로...
-
집모 + 뽀록이 더해진 점수들이지만 그래도 첫 수학100에 눈물이 납니다 열심히...
-
ㅠㅠㅠ
-
정답 및 해설 아래에
2024년 화이팅입니다☺️
고고!!!
개인컨설팅 신청하고싶었는데 지방이라 아쉽네용 ㅜㅜ
쪽지로 물어봐주셔도 됩니다!! 친절하게 답변드릴게요!!
특강은 보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