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대 허수 수험생들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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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대부분 의치한약수,서연고) 아래의 대학은 아무 가치가 없는, ㅈ밥 대학이라고 생각함
그렇게 생각하는데에 명확한 근거가 있는것도 아니고 대부분 입시 커뮤니티,주변인으로 인해 눈만 높아진 결과물임
이거 때문에 별다른 고민 없이 재수를 결정하는 것 같음. 성적을 맞춰서 대학에 간다는 옵션은 아예 고려 대상이 아니기 때문
2. 수능, 재수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노베에서 1년만에 서울 상위권 대학을 가는 등의 재수 성공 사례를 접하며 그 사람들과 자신을 동일시함.
사실 타인의 사례는 나와 하등 관계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근거로 자신에 대한 근자감을 생성해냄.
특히 가장 심각한건 '한계치로 노력하면, 1년간 죽도록 노력하면' 등의 가정을 자꾸 붙이는거임.
1달 이상 노력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 갑자기 1년간 죽도록 노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것 부터가 오산.
전제 부터가 성립 불가능한 문장을 자꾸만 생성해냄. 그리고 그걸 근거로 현재에 충실하지 못함.
3. 너무나도 쉽게 정시파이터가 됨
다른말로 하면 너무나도 쉽게 수시를 버림.
수시가 정시에 비해 얼마나 큰 베네핏이 있는지, 정시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
적어도 수시를 버리기 이전에 수시에 어떤 전형이 있는지 만이라고 제대로 알아보고, 선생님 등 주변인과도 상담을 해보고 결정했으면 좋겠음. 물론 이 시기 수험생들은 선생님 말 따위 귀담아 듣지도 않겠지만.. 선생님이 수시를 하라고 하시는건 그냥 실적을 늘리기 위한 술수가 아니라 수십년간 쌓아온 데이터 베이스에 기반한 것임을 알고 객관적으로 받아들여야 함.
그 데이터 베이스와 자기 자신은 다르다고 생각하면 할 말이 없긴 한데.. 그것 조차도 틀린 생각일 가능성이 큼.
사실 다 내 얘기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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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이 책이 이렇게 인기를 얻게 될지 몰랐습니다. 책 한 권을 쓰기...
ㅅㅂ 존나 아픔
1,2는 아닌데 3은 내얘기긴함..
학종 던지고 내신도 4.1이라 답없긴한데
막줄 띠용
1. 재수도 실패했기에 중경외시건이라도 가고 싶음. 그 이하여도 지거국이면 학비 싸고 지역할당제로 메리트 있다고 생각해서 지거국에서 반수 고민중
2. 재수해봐서 너무 힘든걸 앎.. 1년 한다고 수능날 현장감 극복 못하면 또 실패라는것도 앎..
3. 수시 안 버렸음.. 자사고라 그렇지 시바
Team 04 내년엔 대학가자..
스스로 경험해보고, 실패해 봐야지만 깨달을 수 있는 것 같음.. 일단 저도 이번 수능 치고 다 고쳐졌습니다
맞는말이에요
05년생같은데 벌써 많은걸 깨달으셨군요
아직 멀었죠..감사합니다!
이 정도 메타인지면 재수는 엄청 성공하실듯
ㅠㅠ감사합니다 제발 그랬으면..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