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대학교수 연봉에 관한 글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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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대학교수신데요.
연봉 8~9000쯤 되시는건 맞습니다.
근데 그정도 받을때까지 오래걸리죠.
학부4년+군대3년(아버지시절)+석박사 4~5년+연구원 최소2년~무기한+시간강사 무기한
정도 하면서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논문쓰고 해도 교수임용 될까말까합니다.
아니, 못되시는 분들이 훨씬 많죠.
저희 아버지 유학 동기 30여명 중 2명정도 정교수 되셨네요.
나머지분들은 기업 취직하시거나, 관리직으로 가신 분들도 있고
그냥 연구원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교수 되기가 힘듭니다.
그러니까 학생시절의 학비+연구원생활의 두려움,힘겨움
이런 것들을 감안한다면 8~9000받는것은 그리 큰게 아니죠.
또 8~9000이 꼬박꼬박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교수 본인이 프로젝트를 따와서 성과를 내야 그만큼의 급여를 받습니다.
프로젝트 아무것도 안하시는 교수님들 저만큼 못버세요.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아버지께 자주 듣던 말입니다)
교수는 명예직이지, 돈보고 하는 직업은 절대 아닙니다.
진정 특정 학문에 뜻이 있어야 하고, 온갖 두려움과 괴로움을 견뎌낼 수 있을만큼
그 학문을 사랑해야 합니다.
(정리)
교수의 장점
1. 명예롭다
2. 사회적으로 존경받는다
3. 사회생활 스트레스가 적다 (상사관계 거의x)
4. 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5. 업무시간이 타 직종에 비해 유동적이다(방학땐 몆주동안 쉬시기도 하고 나가시기도 함)
6. 업무에 대한 만족감이 크다(본인이 좋아하는 분야라서 스트레스가 덜함)
교수의 단점
1. 되기가 무척 힘들다
2. 될때까지 돈이 많이든다
3. 끊임없이 스스로 채찍질해야한다.
4. 연구+강의+기업 협업 모두 다 혼자서 담당해야 한다 (책임감이 막중하다)
5. 신경써야 할곳이 너무 많다
6. 출장이 잦다 (학회 등등)
아버지가 말씀하시는데 대학교수에 뜻을두고 있다면
물론 열심히 노력해야겠지만, 원한다고 다 되는것은 아니기에
어느정도 다른 길도 열어나야된다고 하시네요.
어쨌든 되기만 하면 정말 좋은 직업이긴 한 것 같습니다.
첫째인 제가 교수가 되길 바라셨는데.. 본인은 정작 뜻이 없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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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000도 세전이라는게 함정..
분명 멋진 직업임은 사실인 듯
교수는 확실히 명예직이죠.
의사보다 어려우면 어려웠지 쉽진 않을텐데
의사는 보다 안정적이기라도 하죠..
어느정도 한 만큼 제대로 보상이라도 받는 느낌이랄까
무슨 교수가 안정적이에요ㅋㅋㅋ돈없어서 연구소 죽아나고 지방대학 정리해대는데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2&oid=032&aid=0002629055
http://m.news.naver.com/read.nhn?oid=032&aid=0002629058&sid1=102&mode=LSD&fromRelation=1
창업할만한 전문직자격증도 아니라서 의사한테 쳐발리는거 수준이아니라 돈과 관련해서라면 비교도하면안되죠
의사가 안정적이라고 적은건데;;
의사는
(교수)보다
안정적
되게 부들부들 하시는데 다시읽고좀ㅎㅎ
ㅋㅋㅋㅋㅋ 개웃기네
버로우꿀잼ㅋㅋㅋㅋㅋ
와.. 저도 꿈이 교수인데..
할 수 있을까 싶네요 ㅜ
유학 하고도 하기 힘들지만
안하고는 더 힘듬
안식년도개꿀인데
요즘은 예전만도 못해요... 연구년으로 이름 바뀜. 이름부터 감오죠?
저의 아빠 교수신데ㅎㅎ 연구년 꿀맞던데요(아빠는 안식년이라고도 말하시던데)
저는 부모님이 둘 다 교수세요... 아버지가 올해 연구년이시구요.
강의가 없는건 분명 좋지만, 그렇다고해서 이름처럼 완전히 안식하라고 있는건 아닌듯해요. 다음 몇년간 연구할 주제 준비하고 강의하는 기간에 논문 많이 못쓴만큼 더 논문 주제나 기초 연구들 하고, 그래서 지금도 자주 학교가서 실험 진행하고 하시네요.
글 작성자분보다 더 페이가 센거로 아는데 (세후 1억정도는 넘으세요) 아마 좀 일을 더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아마 그래서 남들보단 더 일을 하는 것 같지만, 그냥 워낙 갈수록 실적이 강요되기 시작하니깐, 안식년에도 어쩔수 없이 일을 하는 상황이 나오는듯. 아 테뉴어 있으세요.
연구년 이름이 아직 완전히 정착된건 아니고 점점 들어오고 있는듯. 지금은 혼용단계정도.
아버님 전공이 뭐세요?
좋은 대학 교수가 더 나아염..
저희 아버지는 지방 사립대 공대 교수신데 토익 500못맞춰서 졸업못하는 4학년들이 휴학한다고 찾아와서 스트레스 엄청받으심ㅋㅋㅋ
근데 의대교수는 과장달고 학장달고 병원장까지 달면 세전 기본 2억임 근데 일반 공대같은 교수는 좀 1억 안되긴 하더라구여..의대교수도 정교수나 좀 많이버나
대학교수 학벌이 거의 스카이겠죠???
보통 스카이나 유학파들 많으시긴 하지만
비 스카이도 꽤 있습니다.
수도권 내로는 거의 다 서울대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버지도 교수신데 대학교수 제대로 하려면 진짜 힘듭니다..
나름 경남지방에선 해당분야쪽이지만 알아주시는 분들 있으시고
방송3사에서 1년에 합해서 많으면 3번정도 촬영 연락오지만 아직 정교수는 아니십니다..
어느정도 위치까지 갈동안 집에서 뒷받침이 안되면 경제적으로 많이힘든 직업입니다.
글쓴이 말처럼 유학한다고 다 되는것이 아닙니다.
자리도 나야하며 될 때 경쟁자들한테 밀리지 않아야하고 비슷하더라도 학연,혈연,지연에 밀리고 그렇습니다.
더구나 이번에 안되면 자리가 날 동안 몇년을 또 기다려야합니다.
다 힘들지만 특히 인문대쪽은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지방거점 국립공대 정교수신데 연봉은 9천정도신데 프로젝트로 매년 1억5천정도 추가로 버시네요. 잘나가시분은 2~3억 정도고.. 문제는 교수는 TO가 생겨야하니 운빨이 상당하죠.
한 나라의 지식인의 상징이죠..
우러러보게 만드는 학문적 깊이에
볼때마다 경의를 표하게 되네요.
분명 가볍게 설정할진로는 아니라고 봅니다
돈을 목적으로 설정할 진로는 더더욱 아니고요.
멋있어요
제 아버지는 인서울 대학교어문학과 교수신데 한달에 700~800정도 받으시는거같아요 제가 예전에 실수령액 우연히 아빠폰에서봐서요 거의 확실해요 나이는 50대중반이시고요. 대학에서 뮌지는 모르겠는데 과거에 따놓은 증명서?엿나 만 잘보관해두고 제때 보여주면되요 혹은 큰 비리만 없으면 아무 걱정없이 65세까지 일하시다 퇴직하십니다
40정도에 교수되셧고요
저희 이모 중 두 분이 교수신데 두 분 다 직업에 대한 만족도 설문에서 별로 만족도가 높지 않다고 답변하셨답니다. 학교쪽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설문자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급여괜찮은 직장을 두고 왜 만족도가 높지않냐 반문했다고 하네요. 만족도는 개인차가 있나봐요.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장난이아니시던데.. 매일 두통약 챙겨다니시고
집에 돈 있으면 본인 직업으로 가장 좋은 직업이 교수입니다 특히 국립대교수요
정교수되면 범법자가 되지 않는한 정년 보장됩니다
다만 소득이 좀 적죠
지난번 서울에 있는 국립대 교수들의 연봉이 실린 기사 봤는데 대충 일억은 넘던데요
저희아빠 상경계 교수셨다가 작년에 은퇴하셨는데 현역에 계실때 900-1000정도 받으셨고(학장도 하셨었음) 지금은연금 한달에 300에 명예교수까지 해서 200은 따로나와서 노후걱정 전혀 없어요 진짜 아부지 보고 교수가 공무원이 진짜 좋구나 느꼈어요ㅋㅋ은퇴했는데 수익이 계속 +심 그래서 그전까지 공무원 되게 따분한거같아서 무조건 싫었는데 공무원 진지하게 생각해봤어요ㅋㅋㅋ연금 나오는 직업이 진짜 좋다는걸 체감해서 그리고 교수면 정부일도 자문할수있고 해서 자부심도 있고 안정성도 있고 여러모로 좋은직업 같아요
돈은 교수마다 천차만별입니다. 등기이사, 프로젝트, 컨설팅,특허, 저서 등으로 연봉이 수십억대인분도 있고 진짜 월급만 받는 분도 있죠. 그리고 돈 명성 이런거 떠나서 교수가 가장 좋은이유는 혼자 일하는 것이 많다는 겁니다. 세상엔 이상한 사람이 많아서 같이 일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혼자 주도적으로 일하는 것이 교수의 정말정말 너무 큰 장점입니다. 의사고 임원이고 고급공무원이고 뭐고 명문대 교수가 최고의 직장이라고 불리고 명예도 높은 이유입니다. 정말 나랑 안맞는 사람상대해야하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힘들고 고통이고 불행입니다. 행복하게 사실려면 주도적으로 일할수있는것을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