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둘 때가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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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역때 공부를 못하는 편이었습니다.
강남 자사고를 나와서 그런지 주위 친구들이 정말 공부를 잘했거든요.
현역때는 수능 볼 때쯤 난 어차피 재수할거야 라는 생각으로 미친놈처럼 겜만 했습니다.

결과는 32332
학교를 지원하지도 않고 바로 재종으로 갔습니다.
재수할땐 공부를 정말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건강 1년만 버리자는 생각으로 커피를 하루에 5개씩 먹어가며 최소한 책상에 앉아 있는시간이 하루 16시간이 넘어가게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6평 성적은 11211 컨설팅 해주시는 분이 잘 하면 수능때 의대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진짜구나라는 것을 깨달은 저는 기쁜 맘으로 더더욱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6평때 약했던 영어를 보완한 9평은 11122로 나름 괜찮게 마무리했습니다.
이때까진 제가 최소한 sky는 갈 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국수는 항상 1이 나왔고, 과탐도 사설은 거의 대부분 1이 나왔거든요.

하지만 수능때 미친듯한 난이도의 생명을 풀고 멘탈이 나간 저는 지구과학까지 망쳐버리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21232 sky는 커녕 서성한 이과도 어려운 점수가 나와 정말 1달을 꼬박 눈물로만 보냈습니다.
전 도저히 이 점수를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당연히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쌩으로 다시 하면 몸이고 마음이고 다 망가질거 같아서
1학기는 학교를 다니기로 했습니다.
1학기 동안 학교를 다니며 꾸준히 수능공부를 한 저는 나름 자신이 있었고, 과탐을 다신 망치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31221
국어를 풀고 눈물이 나오더군요.
당시 7문제정도 풀지 못 했었는데 국어시험지를 제출하고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마음잡고 나머지 과목 보고 집에 와서 가채점도 하지 않고 펑펑 울었습니다.
어찌보면 제가 삼수를 한 이유는 점수를 받아들이지 못한것과 어느정도의 부모님 욕심이었던거 같습니다.
부모님은 항상 sky를 다니는 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셨고, 두번의 수능 모두 sky에 근접했기 때문에 더욱 바라셨던거 같습니다.
제 꿈은 대학교수이기 때문에 학벌이 중요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모두들 여기서 그만두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하지만 전 어리석게도 군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메디컬 목표가 아니면 군수하지 말라고 말해주시는데
이 길을 걸어오신 분들, 걸어갈 생각이신 분들 모두
저에게 짧게라도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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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가서 마지막 불꽃을 태워 군수를 준비할수도 있는거고, 지금까지 열심히 했으니 아쉽지만 미련을 버릴수도 있는거고.. 일단 정말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일단 열심히 적응하고
저에 대해 되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저라면 군수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웬만하면 공부시간엔 논술이나 수능공부 하지 않을까 싶네요
조심..스럽게 메디컬목표가아니시라면 편입이 어떨지 제 일이아님으로 정말 조심스럽게 조언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편입의 길도 열어놓고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