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문이과 적성 어케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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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과학공부 시작했지 돌이켜보면 고등학교 시절 그냥 주변 애들이 전부 과학을 골랐고 문과보다는 이과가 대세다(?) 이런 말 듣고 그냥 얼렁뚱땅 이과 된듯함
올해 교차지원도 해보려고 하는데 정작 내가 문이과 어느 적성인지 잘 모르겠는데.. 딱히 사회공부를 싫어했던것도 아니라서 고민임
다들 내가 문과다 / 이과다 했던 순간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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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토론수업에서 저새끼 들어오면 밸런스 안맞다고 강제로 사회자로 빠졌을 때
ㅋㅋㅋㅋㅋ
국수 점수가 말해주던데요
물리에 벽 느끼고 토론같은거 하면 항상 압살이라 문과라고 생각했음. 근데 공대 갈거야 응애
집안 분위기 상 문과는 생각도 안해봄..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는지.. 그냥 어렸을때부터 과학과학! 이런 느낌이었어요
전 평생 이괄줄 알았는데
과고떨+현타에 사춘기까지 겹치면서 3-2부터 방황을 세게 했어요
그때 코로나까지 겹쳤는데(04)
학교에서 추천도서에 정의란 무엇인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읽어볼까 해서 중고로 사서 읽은뒤로...문과가 되었네요

1학년때 세계지리 5등급을 받고딱 떨어지는 정해진 답이 없는 게 진짜 미치도록 싫어서...
나는 문과 가면 절대 안 되겠구나 했어요
근데 머리는 문과형인 것 같네요 ㅠㅋㅋ
어릴때부터 과학책 좋아했어서
수학을 못해서 문과로 도피함
수학 잘하냐 못하냐 아닐까요..
어릴때부터 경시대회도 몇 번 나가고 수학을 되게 좋아했어요 근데 지금은 과탐도 너무 어렵고 저보다 똑똑한 사람들 차고 넘친다는 거도 알게되어서 그나마 수학 조금 쓰는 문과 학과 생각하고 있어요 예전부터 과학보다 사회를 더 좋아하기도 했고..
어렸을때부터 인문학 책은 조지게 읽어도 과학 관련 책은 절대 안펼치기 시작한 순간부터 문과생의 길을 걸었음
이과 호소인인데 재수하면서 물리랑 미적이 제일 어지러워서 문과 가는 게 맞나 싶었음
+ 사실 고1 때도 모고 치면 국어 영어 점수가 제일 잘 나왔음
+ 글 잘 쓴다, 인문논술 써봐라(?) 같은 소리 몇 번 들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