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돌이13 [439605] · MS 2013 · 쪽지

2015-09-27 18: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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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공부의 왕도 뒷이야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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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폐지된 프로그램이지만... 요즘도 고등학교 교실에서 종종 틀어준다더군요 ㅋㅋㅋ 그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추석을 맞아,, 그 프로그램 뒷이야기랄까,, 몇가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좀 풀어보려고 해요 ㅋㅋ

1. 대본이 상당 분량을 차지합니다. 즉흥적으로 하는 대사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물론 예능처럼 꼼꼼한 대본이 있는건 아니지만, 작가나 피디가 이러이러한 식으로 이야기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해줘요.

2. 하루에 6-7시간씩 일주일 촬영합니다. 처음에는 들뜬 마음이지만,, 나중가면 체력바닥납니다 ㅠㅠ 뒤로 갈수록 출연자들 표정이 어두워지는 이유이지요 ㅠㅠ

3. 출연료는 20만원인데.. 그중에서 세금 5만원 떼서 총 15만원 ㅠ ㅋㅋㅋ 하하 ㅋㅋ 한 달 뒤쯤 통장에 입금해줍니다.

4. 출연자들 연기가 어색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어쩔수가 없어요 ㅠㅠ 카메라가 보이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표정이 굳게돼요...평소 방송하고 인연이 없던 일반 학생들 입장에선 당연할수 밖에 없는듯하네요

5. 생각보다 촬영배경을 꼼꼼히 체크합니다. 종교적인 상징물이나 정치 관련 책들은 미리 다 옮겨놓습니다. 저는 대선 직후에 촬영했는데 당시 문재인 아저씨 책을 책장에서 빼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6. 생각보다 편집을 많이 합니다. 친구들 인터뷰도 그렇고 부모님 인터뷰도 그렇고 거의 90%가 잘려나가요... 저희 아빠는 20분 인터뷰하고 통편집 당하심 ㅠ
ㅋㅋㅋ 혹시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로 물어봐 주셔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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