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에서 살아남기_고려대 합격자를 위한 "<수능 끝나고 입학 전까지 하면 좋을 것들> - 자기관리/취미 생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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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고려대 신입생의 대학생활을 돕기 위해 노크와 클루의 고려대 선배가 작성한 꿀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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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입학 전까지 하면 좋을 것들> - 자기관리/취미 생활 편
이전 수능 끝나고 입학 전까지 하면 좋을 것들 – 학업 편에 이어 2탄인 자기 관리/취미 생활 편입니다. 여기서 제가 나열한 것들은 이것들을 꼭 해라!가 아닌 뭘 할지 방황하는 것보다는 이 중에서 끌리는 것을 해보아라~라는 의미기 때문에 강박이나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방향성을 제시할 뿐이니 알찬 겨울방학을 보내시길 바라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입시 고민에서 탈출해 최대한 즐겁고, 행복하게 쉬는 것입니다!
1. 운동하기
저는 고등학교 생활 내내 헬스장 PT가 너무 하고 싶었어요. 운동과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 정기권을 끊고 운동을 다니고 싶었는데 학원-학교-스터디카페를 반복하는 일상 속에 원하는 것을 넣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모든 입시가 끝나고 필라테스와 복싱을 시작했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어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만 하느라 거북목도 심했고 체력이 떨어졌는데, 운동이 시작하며 점점 체력을 길러갔어요. 또한 이렇게 자기관리를 하다 보면 외적인 호감도도 오르고 자신을 더 사랑해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입학 전까지 긴 시간 동안 딱 하나만 해야한다면 저는 운동하기를 가장 추천할 것 같아요.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길이니까요! 저처럼 필라테스, 복싱을 시작해도 되고 이외 개인 러닝, 자전거 타기, 헬스장 다니기, 수영 등 여러 방향이 있어요. 수험생 할인 해주는 곳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건강 관리 해봅시다!
2. 인간관계 쌓아가기
공부하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을 못 했던 예전 친구들에게 다시 연락을 해보거나,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으면 좋겠어요. 지방에 살다 고대에 합격한 후배님들의 경우 기숙사에 들어오거나 자취를 시작하면 가족들이랑 오래 떨어지게 될 텐데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효도는 나중이 아니라 지금 하라는 말이 있죠! 부모님을 모시고 맛있는 걸 먹으러 가거나 영화를 보거나 같이 여행을 가면 좋을 거 같아요. 꼭 거창한게 아니더라도 가족들과 그동안 못 했던 대화를 하면서 부모님은 어떤 걸 좋아하시나 알아보셨으면 좋겠어요. 친구들과 다시 연락해보라고 추천한 부분은 제 주변 지인들을 보고 든 생각이에요. 친한 동기 중 3수한 동기가 있는데, 3수하면서 인간관계를 완전히 단절했다가 오랜만에 용기를 내서 예전에 친했던 친구한테 연락했는데 그 친구도 연락하고 싶었는데 N수 하며 먼저 연락하기가 어려웠다고, 다시 연락해줘서 고맙다고,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반갑고 다행이라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다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보내며 정말 친했는데 어색한 사이가 된 친구들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이런 소중한 인연이었던 사람들에게 다시 연락해보고 대화해보는 건 어떨까요? 어색한 재회의 만남이 이어져 술자리가 되고 몇 십 년 이어질 인연일지 누가 알까요?
3. 자신의 주량 확인하기
수능이 끝나고, 새해 성인이 되면 다들 주민등록증을 들고 술집에 찾아갈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물론 이미 성인이 된 후배님들도 있겠죠?! 이러한 후배님들도 수능 공부 하느라 술 마셔볼 기회는 많이 없었을 거라 생각해요. 입학 전후로 술자리가 정말 많이 생기는데 자신의 주량을 몰라 과음하다 과 술자리에서 큰 실수를 하고 후회하지 않게 본인의 주량은 미리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사실 술은 가족에게 배우는 게 가장 바른 길이지만 어렵다면 동창 친구들이랑이라도 술을 몇 번 마셔보고 자신이 어느정도 마시면 취하는지, 주사는 어떤 게 있는지, 어떤 술을 잘 못 마시는 지를 미리 알아봤으면 해요. 어떤 친구는 맥주는 잘 마시는데 소주는 잘 못 마시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새내기 때 선배들이 주시는 술 다 받아먹는 게 아니라 힘들면 말씀드리고 조절하는 게 술 마시고 김치전 굽는 것보다 훨씬 낫답니다! 술 마시고 큰 실수하게 되면 과에 소문도 금방 날 수 있고 술자리에서 후배님들을 피하거나 하는 등 학기 초 생활이 어려울 수 있으니 이는 꼭 조심하도록 합시다.
4. 친구들과 여행 가기
“여행은 다 거기서 거기, 비슷한거 아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저는 가족들이랑 여행 가는 것과 친구들과의 여행은 정말 다르다고 생각해요. 저도 고등학교 친구들과 졸업여행으로 제주도 2박 3일, 학기 중 속초 여행 2박 3일을 다녀왔는데 가족들과 함께하는 여행에서 느낄 수 없는 정말 색다른 재미가 있어서 꼭 추천해주고 싶어요. 여행 추천 장소는 제주도나 일본을 가장 많이 가는 것 같고 그 외 부산, 속초 등 국내 여행도 좋아요. 주로 바다가 있는 곳으로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이때는 술도 마실 수 있는 시기일 거라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놀 수 있어서 또 재미가 있어요. 밤바다 가서 불꽃놀이 하기, 맛집 탐방하기, 관광 명소 구경가기, 술게임 하기 등 재밌는 놀이가 있습니다. 다만, 아직 갓 스무 살이기 때문에, 위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운전면허 딴 지 얼마 안 된 친구 차는 타지 말고, 술을 적당히 마셔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5. 그동안 못 했던 문화생활 하기
이 외에도 그동안 공부하느라 못 했던 것들을 하는 것을 추천해요! 문화생활의 경우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좋고 전시회나 공연을 보러 다녀도 좋습니다. 새로 입학하고 나면 대화 주제거리로 활용하기도 좋더라고요. 너무 문화생활과 동떨어져 있다면 대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저는 넷플릭스를 하루 8시간 이상씩 몰아봤던 기억도 있네요.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같은 장편도 이 시기에는 시간이 많이 있으니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즐기시길 바라요.
6. 기타
우선 숙면을 많이 취하도록 합시다. 저는 수능 끝나고부터 기본 10시간 이상 잔 것 같아요. 그동안 밀린 피로를 숙면을 통해 충분히 해소해주고 입학하셨으면 좋겠어요.
또 자기 계발, 자기 이해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음악을 좋아하고 어떤 음식을 좋아하고 어떤 취미가 있고, 나는 어떤 유형의 일을 선호하는 사람인지 심리 검사를 해봐도 좋고 외적인 부분은 퍼스널 컬러 테스트를 받아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새내기는 어떤 머리 스타일을 해도 예쁠 나이입니다. 어떤 헤어가 잘 어울리는 지 두려워하지 말고 다양한 스타일을 도전해보세요. 여학생의 경우 화장품도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염색도 해보고 옷을 구매하면서 내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기 이해의 시간이 중요한 이유는 앞으로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면, 대외활동을 하거나 이중전공을 하거나, 학회, 동아리에 들어가는 등 다양한 선택의 기로가 있을 텐데 이때를 대비해 ‘입시’를 위한 진로가 아닌 자신이 진정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진로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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