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지망인 분들은 의대 가고싶은 이유가 뭔가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5710160
전 문과인데...
수능에서 교차로 의대넣을 수 있는 점수 나왔어도 의대 안넣었을 것 같거든요
애초에 그 점수보다 한참 밑이긴 하지만 ㅋㅋㅋㅋ...
내신 1초반인데 한의대교과도 일절 생각 안해봄
다들 이유가 뭔가요??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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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서 교차로 의대넣을 수 있는 점수 나왔어도 의대 안넣었을 것 같거든요
애초에 그 점수보다 한참 밑이긴 하지만 ㅋㅋㅋㅋ...
내신 1초반인데 한의대교과도 일절 생각 안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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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인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5살 때부터 의사가 제일 멋있어보여서 되고싶었어요
오 완전 확고하셨네요!! 그럼 지망하는 과도 있으셨나요
그냥 많이 보이는 내과였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다 너무 멋져보였고 생물도 내 적성인거같고.. 성적도 꽤 나오는거같고.. 하니 그런 꿈을 가지게됐네요
당연히 안정성과 돈이지요.
의대 증원한다니 화내는것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러게 나는 뭘 하고싶은걸까
수입이 삼전 임원<<<의사면 말다했죠
돈과 명예와 지위 한번에 가져갈 수 있는 직업이니깐.
그치만 공부하기 싫어서 의대 갔으면 스트레스 오지게 받았을듯 (팩트: 어차피 의대성적도 안됐지만
저도 사실 이게 젤커요 ㅜㅋㅋㅋ 공부를 또 그렇게 지겹게 해야한다니... 끔찍 (팩트: 어차피 의대성적도 안됐지만
안정적인게 크죠 문과라고 하시니 설경과 비교해보면 설경가면 바로 성공인게 아니라 설로/cpa 둘중하나를 보통 많이 할텐데 설경 150명중 설로 입학은 20명미만 이고 학점경쟁이 엄청 빡세고 리트도 언어이해 추리논증 백분위합 197정도는 찍어야 하는데 쉽지않죠 그리고 나이도 최대 1년+군필이면 3년 늦는거 밖에 허용하지 않아요 설로는 30세이상을 뽑은적이 없음 26-8이 젤많음 그러다보니 치열한 입시를 겪은 상황에서 불확실한 입시판에 다시 몸을 던지는 상황을 꺼리는게 아닐까요? Cpa역시 고시이기 때문에 몇년을 박아도 되는게 확정이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대기업취직? 뭔가 공부한게 아깝기도 하고 대기업가면 50전엔 다 짤리니까 다들 의치한약수에 미쳐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막상 펌변/빅쓰리 회계사가 된다고 하더라도 12시 퇴근이 일상인 곳에서 워라밸은 전공의와 맞먹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노력을 하고도 평범한 내과 개원의/인기과 페닥의 수입을 따라잡기 쉽지 않습니다. 5대로펌 (김앤장 제외)의 평균 초봉은 세전 1.2-1.3억 정도이고 월급기준 1년에 50-100만원 정도씩 오른다고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김앤장 평균 근속이 2년이 채 되지 않고 파트너/시니어 승급률이 20프로 정도인걸 감안하면 가서 저 연봉받는 생활을 유지하기는 정말정말 어렵습니다.
인턴하고 싶어서… 대학병원 다녔는데 인턴 분들이 너무너무 행복해보였음 ㅠㅠㅠㅠㅠ 진짜 월급 200줘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