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작과 언매의 선택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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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수능, 23수능, 24수능까지 응시해본 입장에서
화작과 언매 중 무엇을 선택하면 좋을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표점만 생각하신다면 언매가 옳습니다.
공부량만 생각하신다면 화작이 옳아요.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테니 이번에는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화작과 언매의 선택 기준은
'멘탈'입니다.
우리가 응시하는 수능에는 내용영역과 행동영역이 있습니다. 국어 영역 중 독서와 문학은 행동영역이 거의 전부입니다. 내용영역은 대체로 없고 꾸준히 나의 힘(독해력, 사고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죠. 국어 영역에서 거의 유일하게 내용영역이 필요한 과목은 언어와 매체입니다. 즉, 내용을 공부하기 위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언어와 매체의 양이 사탐 하나급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공부하기 힘든 정도는 아닙니다. 개념과 사례를 꼼꼼하게 암기하면 모의고사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수능입니다. 수능 당일날에는 내용영역을 충분히 알아도 행동영역을 연습하지 않았다면 못 푸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이 문항들은 내용영역만으로는 절대 풀리지 않습니다. 어떤 개념을 사용하여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설계를 해내어야 풀 수 있습니다. 마치 수학 문제를 풀 때처럼요.
이러한 문항들을 한번에 설계해 풀어내지 못한다면 그때의 시간 지연은 멘탈을 갉아먹습니다. 심지어 선형적으로 줄어드는 것이 아닌 지수 함수 형태로 감소합니다. 이때 얼마나 멘탈을 붙잡고 시험을 마감할 수 있는지에 대한 능력을 가지고 화작과 언매를 선택하십시오.
저 같은 ENFP는 상상력도 풍부한데다(한 문제 막힐 때마다 대학 떨어지는 상상을 함ㅠㅠ) 감정 동요도 심해서 올해 수능 국어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중세 국어를 맞이하고 1차로 멘탈을 날렸고 다른 언어 문제, 심지어 매체 문제도 너무 어려웠기에 2차로 멘탈이 날라갔습니다. 언매의 그 압박감과 타임 어택이 다른 영역에도 영향을 미쳐서 3차 4차로 멘탈이 터졌습니다. 국어에서 몇 지문 날리고 나니 다른 과목 시험 치기도 힘들더라구요.
제발 화작과 언매를 선택할 때 본인의 성격과 멘탈, 그리고 다른 영역이나 다른 과목으로의 파급력까지 고민해주세요.
제가 추천하는 바는
화법과 작문: 적은 공부량이 필요한 학생, 멘탈이 약한 학생, MBTI에 N과 F가 모두 있는 학생, 독서와 문학이 부족한 학생
언어와 매체: 많은 공부량을 감당하고 높은 표점을 쟁취할 학생, 모르는 문제도 담담히 넘길 수 있는 멘탈이 강한 학생, MBTI에 N또는 F가 없는 학생, 독서와 문학에 자신 있는 학생
저는 만약 시험 다시 보면 화작 할 것 같습니다.
국내 상위 특목고에서 언어와 매체 내신 1등이었는데 수능에서 이렇게 무너진 것 보면 수능 언어와 매체는 정말 어려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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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요!
저는 NT인데 걍 바로바로 넘겨서 대깨언입니다
그럼 언매 무조건 하셔야죠!!
화작할땐 언매러가 쉬워보였는데 언매해보니 화작이 선녀였네요.
진짜로요...
국어 말고도 공부할 거 많아서 화작..
마즘 저도ㅠㅠ
제가 글을 빨리 못 읽고 말장난에 쉽게 걸려들어도 화작을 하는 게 맞을까요? 멘탈도 좀 약한 편이라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