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가 수학을 잘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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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들은 이런 얘기를 합니다
'하나도 이해가 안되는데요' '무슨 이유로 그런건지 진짜 모르겠는데요' '왜 그런데요'
네... 의대 입시에 대해서 저런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의대가 수학이 그렇게 중요한가?왜????걍 생물만 통달하고 화학 좀 건들면 끝 아니야?'
네....근데 아닙니다
'아니 그니까 왜!왜!왜! 아니냐고요!'
그 이유는 얘를 들어서 외과 의사라고 칩시다
내과는 거의 다 정해져 있습니다
틀을 벗어나는 경우가 잘 없어요
근데 외과는 변수가 워낙 많습니다
교육 과정에서는 A 케이스에서 어떻게 수술을 하는지 배웠다 칩시다
근데 막상 수술복을 입고 수술실에 들어가보니 A 케이스에서 상황이 바뀌어 있어요
예를 들어서 교육 과정에서는 '손가락이 절단된 환자는 ~~~~한 방법으로 수술한다' 하고 배웠는데
정작 수술실에 가보니까 손가락이 아니라 팔을 접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의사라는 작자가 '에이시 때려쳐' 하고 환자를 버리고 나올것도 아니잖아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최선을 다해야죠 힘들게 입은 의사옷 벗고 직무유기로 고소 당하고 싶으신가요?
이와 유사하게 우리가 수학 문제를 푼다고 칩시다
수능을 보고 있어요 근데 수학 영역에서 한 번도 본적 없는 기괴한 문제가 등장합니다
여기서 어떤 수험생들은 운에 맡기겠지만 의대를 목표하는 수험생들은 끝까지 맞서 싸우겠죠
그거와 같습니다 수학을 통해서 응용력을 키우듯 의대 역시나 기존에 배운 의학적 지식을
응용해서 사람을 살리기 위한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죠
아 물론 의대에 입학하고 나서는 수학은 정말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많이 가봐야 초등학생들도 하는 간단한 사칙 연산 정도죠
주로 영어로 된 내용이 많고 암기 위주입니다(Neuron,Tibia,Fibula 등)
기초 의학에서는 세포,신경,바이러스,장기,뼈 등의 이름을 배우고 그걸 암기해서 평가합니다
세부 전공을 배우면 그때는 내과의 경우 여러가지 질환과 진단에 대해 배울거고
외과의 경우 여러가지 질환과 수술법에 대해 배울거고 실습이 내과보다 많겠죠
글고 다른 이유로는 집중력입니다 수학 문제 풀때 딴생각 하면서 풀면 아는 것도 틀리겠죠
그래서 고도의 집중력과 응용력을 요구하는 외과 계열이 있기에 수학이 대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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