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분들은 공황장애로 실려오는사람 어케 생각할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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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가 존나 짜증나는게
진짜 그 순간에
뒤질 것 같다 와 진짜 죽는,
뒤질 것 같은게 말로만 뒤질 것 같은게 아니고
금방이라도 뭐 안 해주면 이제 끝인 죽음 바로 앞둔 느낌
이게 오래 지속 되면 이 정도 스케일은 아니긴해도
확실한건 무조건 1순위로 응급실을 찾게 됨
근데 ㅋㅋㅋ
막상 응급실 가서 뭐라해야할까
초반과 중반이 확 갈림
처음 가면 의사쌤이든 간호사 쌤이든
당장 난 진짜 너무 힘들고 죽을 것 같은데
아 잠깐만요 칼바람 한판 하고 봐드릴게요~
하는 것 처럼 (실제로 그런 태도 라는건 아니구요)
넘 태연하고, 별 일 아닌 듯 움직이심
그러다가
개 믿음직스러운 의사 선생님의 보이스랑
나한테 꼽히는 링거들 보면
금방 괜찮아지기 시작함
그래서 응급실 올 때 창백하고 오늘 내일 하던게 떠오르면
내 스스로도 좀 머쓱해짐;;
당연히 검사한건 다 멀쩡하다하고 ㅇㅇ
근데 다 그런진 모르겠는데
난 가자마자 공황장애라고 딱히 말하진 않음
이미 증상 생겨서 응급실 갈 때
별에 별 병들 의심하고
아무리 다짐 했어도 혹시 공황장애 때문이 아니라면?
이런 생각과 너무 힘들기도 해서 그냥 병원에 몸을 맡기지..
근데 의사쌤들은 내가 말하기 전까진 모르실테니까
저런 과정들 후에 괜찮아져서 내가 집가려할때
뭐하는 애로 생각할까 궁금하기도 함
ㅁ머.. 별 생각 없으실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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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증상이 뭔데 죽을 것 같다고 표현하나요??
어디가 막 아픈가요??
사람마다 좀 다른데
예전에 되게 심할 땐
숨이 좀 막히고( 과호흡?)
이랑 심장 빨리 뛰고 손발 개차가워지고
토할 것 같고 어지럽고.. 식은땀 흘리고 그래요
그리고 뭔가 마라톤 하고 난 후 느낌같이..
너무 힘들고.. 구역질 나옴
딱 저도 이느낌이었음 공황 오기 전에 느낌이 싸함
그 싸함 느낌이 반복되면 이제..
불안장애 (예기불안) 같은게 생겨버리죠 ㅠㅠ
하… 이거 때문에 고3, 재수 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