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을 써보는 중위권 독학생의 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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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 남은 시점에서
집에서 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독재를 자신만만하게 시작하고선 정말 설렁설렁 하는 것 같다.
6월 모평은 아주 죽을 쒀서 성적표를 차마 가지러 갈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9월 모평은 그나마 괜찮게 봐서 3 2 3 1 3 지금 현실에 만족하고 싶어서
지금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을 9월 배치표에서 수없이도 본 것 같다.
이과에서 문과로 전향했기에 수학은 괜찮겠지 했는데 88점
올해 초에 기고만장하게 시작했던 한국사, 3월쯤 최태성강의를 절반쯤 듣고 3월 모평을 풀어보았다.
1,2번부터 막힌 순간 절망감에 휩싸였다.
이런 주제에 서울대를 생각하는 건 나 자신을 기만하는 것 같았다.
한국사를 포기하는 순간, 일본어 수특도 같이 포기했다.
한국사와 생윤을 같이 했기 때문에 윤사를 대신 택했다.
현역 이과시절 윤리,철학 이란 말만 들어도 질색했는데
막상 인강을 들어보니 이만큼 재미있는 게 없다,,
그렇게 설렁설렁,, 지내다 보니 9월 모평성적이 3 2 3 1 3
지금 나 자신에게 이정도로만 하다보면 2 1 2 1 1 이 뜨겠지 하는 마음을
3자의 시선으로 보니 정말 구역질이 나온다.
하는만큼 나오는 게 있을텐데
또다시 작년 12월 달이 되는 게 아닐까 정말 무섭다.
오르비에선 정말 다들 성적이 좋은 것 같다.
그걸 보고있자면 내가 곧 그들인 것 같아 흐뭇한 것 같다..
누군가 자극적인 말로 강하게 채찍질을 해주었음 좋겠다...
처음으로 글을 써보는데 자기고백적이라 부끄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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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생윤 마지막으로 총정리하려고 하는데 최진기쌤 단기속성반 일주일에 끝낼 수...
저랑 비슷한 상황이네요 공감 ㅠㅠ 하....... 아 노래는 왜이렇게 슬픈게 나오는거야
후아 집 근처에 좋은 대학들이 많은데 슬프네요 ,,ㅠ
우리집도 서울대하고 가까운데요 먼소용 에휴 ㅠㅠ
49일 남았는데 이 정도라도 진짜 열심히 해요@@
비록 열심히 하진 않았지만 3수는 아닌 것 같아요,,화이팅합시닷
어디라도 좋으니까 후회없이 최고보단 항상 최선을! ㅠ 화이팅
정신만 차려도 22222 가능합니다. 열심히 하시고 수능날 잘보시길.
정신 차려서 21211 노리겠습니다 아자아자 @@
진짜 해드릴 수 있는 채찍질은 sky미만잡이다?
무슨 뜻이냐. sky 아래 서울 중상위권 대학은 어차피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 이후는 대학 다닐 적 자신의 노력에 달린 일입니다. 중경외시 선까지 끌어올리는 데에 주력하고 +1할 생각은 하지 마세요. sky 생각도 버리고요. 한국사 제2외국어 포기한 건 신의 한수로 보입니다. 어떻게 하면 적당히 중경외시를 가서 대학을 열심히 다닐 수 있을까를 고민하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뭐 저도 마찬가지지만 이대로 계속 하시면 농담이 아니라 42425 나오실듯
헣 화이팅합시다
2 1 2 1 1 맞을겁니다@@@
전 삼수생인데요
제 작년 모습과 비슷하네요.. 공감됩니다
전 더 최악의 성적이였어요 이과..
9평 44445 수능43545 올해는 성적 올려가면서 항상 생각했던게
작년 d-50이었을때 내가 올해같이 공부했다면 엄청나게 올릴 수 있었겠구나..
절대 짧은 시간이 아니구나를 절실히 느꼈습니다 하실수있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