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생이 느낀 숙대 분위기(주관적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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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커뮤 이런 거 안하는 사람인데 갑자기 영어 공부하고 싶어서 정보 찾으러 왔다가 숙대 나온 사람으로서 느끼는 인터넷과 현실과의 차이에 대해 궁금한 사람 위해 글 쓰고 싶어서 써봄 누군 욕할 수 있지만 실제로 궁금한 사람을 위해?
1. 실제로는 인터넷 상의 오해 같은 사람은 거의 없음. 오히려 집 잘살고 예쁘고 똑똑한 사람 많아서 주눅들음....ㅎㅎ 서울사립이 등록금 비싸고 지방에서 올라와 자취하려면 돈이 꽤 들어서 돈 많은 사람 많음 그렇다고 다 그런 건 ㄴㄴ 알바 열심히 하는 친구들도 많구..
2. 숙대라서 그런 건 아닐 거고, 인서울 대학이면 다 똑같을 것 같은데 너무 똑똑한 사람들 많음. 나는 이게 대학의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었음...ㄹㅇ임 기만이 아니라..... 나는 사실 장학금 받고 들어갔어서 그리고 내가 노력보다 결과가 안나오는 사람이었어서 아쉬움이 남아서 숙대에서 짱먹어야지 ㅇㅇ 마인드로 들어갔다가 처음엔 잘되다가 중간에 번아웃도 쎄게 왔고 다들 이해도 잘하고 기본 공부실력이 좋아서 부러웠음 이건 내가 공부 센스가 없어서 더 그랬던 듯
3. 실제로 에타는 좀 구림. 특히 한쪽에 치우친 글도 많고 논리가 너무 별로이거나 내용이 이상하거나 그런 글 많음 만약 자신이 순진하거나 새내기면 조심 나도 모르게 영향 받을지도 난 진짜 에타 안들어가는 걸 추천함 정보만 얻던가 난 영향 좀 받았었는데 주변 애들은 그런 거 없어보여서 부럽더라/ 근데 웃긴 게 좋은 글도 많음 귀여운 글도 정보공유글도 누가 힘들다면 장문으로 위로해주는 글도 많고 나는 진짜 새내기 때 친구가 적고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에타를 어쩔 수 없이 많이 봤는데 너무 혼란스러웠음 거의 양 극단의 사람들이 여기 있나;;; 싶을 만큼...좀 그럼.....
4. 내가 좀 특이해서 되게 다른 분위기의 집단을 많이 경험해봤거든 힘든 운동 동아리/책 관련 동아리 등/그리고 내 전공은 이공계열임
근데 놀랄 정도로 사람들 성향이 단체마다 다름...ㅋㅋㅋㅋㅋ 너무 당연하긴 한데 운동 동아리는 승부욕 있으시고 에너지 넘치시는 분 많았고 문학은 감성 많고 착한 사람들이 많았고 전공은 똑똑하고 경쟁심 있는 사람들이 많았음 이게 숙대라서 그런 게 아니라 어딜 가든 그럴 것임 대학에 가는 순간 정말 너무너무 다양한 사람이 있고 이게 당연한 말이지만 어떤 집단을 하나의 형용사로 수식할 수 없구나 많이 느낌 근데 인터넷상에선 너무 그런 논리가 많은 느낌... 어느 집단에 들어가냐가 제일 중요함 안맞으면 도망쳐...~
5. 다시 여대 갈 거임? 나는 공학 경험 못해봐서 공학 가보고 싶음 더 재밌을 것 같고 근데 여대+코로나라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 마음이 잘 맞는 사람만 만나가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려서 그런지 그렇게 막 비추도 아님 갠적으로 내가 술을 안마시고 시끄러운 분위기를 싫어해서 공학 초반의 술자리 문화는 힘들어했을 것 같긴 함 여긴 그런 건 난 없었음 근데 ㄹㅇ 동아리마다 너무 다름...내 친구들 보면 예를 들면 음악 쪽 동아리는 술 많이 마시고 공연 많이 하고 책 동아리 사람은 글귀 올리고 철학 관심 많고 그런 식임 ㅎㅎ 자기가 알아서 잘 찾아봐서 좋은 대학 생활 보내길 바람 ㅇㅇ
진짜 솔직히 자기가 어떤 사람이냐가 제일 중요함. 유유상종 팩트인 게 그냥 나랑 비슷한 사람이 내 옆에 있는 게 대학생활임 누굴 만날지 다 자유이기 때문임 나는 좋은 친구들이랑 학교 잘 다녔고 좋은 추억 많은데 새내기 땐 마음맞는 친구도 넘 적었고 힘들었음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시길! 그리고 여대면 연동학술동아리 등으로 다른 대학과 교류 잘하길 추천함 내가 부족했던 부분이라 아쉬움이 남음.. 사람들 연동이나 대외활동 많이 하고 (이건 다른 공학대학도 마찬가지 서울의 메리트가 그건데 잘 못해서 아쉬움...) 많이 얻어가는 것 같더라 부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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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감사합니다이대에 비해 숙대는 사람들이 뭔가 수수?한 느낌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