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베 재수 조언 부탁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5491639
안녕하세요
재수하려고 생각 중인 05년생인데 조언이 필요해서 처음으로 글 씁니다
저는 부끄럽지만 한평생 공부라는 걸 제대로 해본 적이 없던 사람입니다...
초6 때 그림에 흥미가 생겼고 중2 때부터는 항상 타블렛으로 그림을 그려왔었기 때문에 공부에는 그닥 관심이 없었어요
그래도 수업을 잘 들어서인지 그럭저럭 괜찮은 성적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그렇게 고1이 되었고, 부모님과의 의견 충돌(부모님께서 입시 미술을 반대하심)로 그림을 그만두고 저는 계속 방황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무기력해서 매일같이 자고, 놀고를 반복했습니다.. 한심하게
그렇게 쭉 지나 고3이 되었고 좀 위기 의식을 느껴 2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으나, 진로도 없고 목표도 없다 보니 공부를 왜 해야 하지라는 마음에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능이 얼마 안 남았을 무렵에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 남들이 보면 비웃겠지만 수의사가 되고 싶어졌습니다
그 시점이 수능으로부터 10일도 안 남았을 무렵이라 저는 재수를 결심하였습니다
글이 길어졌으나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노베인 상태이고 목표는 강원대 수의대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한없이 높은 목표라서, 또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시작하기에 너무 막막합니다
저는 독학 재수할 생각이고 현재 돈을 모아 19패스 구매 완료했으며 메가 패스는 부모님께 부탁드릴 예정입니다
경험자 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재수생이 하지 말아야 할 것, 독학재수할 때 유의해야 할 점 등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지금 제 상황에 대해 조언 부탁드려요
참고로 제 고3 수험생활은 이렇습니다
2월: 열심히 함
3~6월: 일주일에 한두 번 꼴로 공부했나..?
7월~수능: 걍 놀았습니다
베이스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국어: 언매, 문학 개념만 겨우 했고 문학 독서 기출은 수능 4일 전부터 풀었음 고1 때부터 늘 3~4등급 나옴
점수: 언매 2틀 72점 3등급(시간 없어서 독서 2지문 날림)
수학: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2월에 수1 개념만 함(시발점 했고 이해도 잘 됐어서 올해도 현우진 쌤 들을 생각..) 수2는 미분 좀 건들다 말았고.. 기하는 아예× 그래서 수1 개념만 아는 상태
점수: 기하 44/0 5등급
영어: 2월에 일리 깔짝이다 노잼이라 드랍 그 이후 듣기조차 안 했다가 수능날 듣기도 많이 틀림
점수: 69점 4등급
과탐은 화지 선택했는데 공부 안 해서 아예 못 풀어서 다 찍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꽃돼지 밥주기 0
자꾸 오네
-
반수든 무휴반이든 어떻게든 짜내서 원하는 데 가네…
-
아마 이 글을 끝으로 저는 또다시 꽤 긴 휴릅에 들어갈것 같습니다...
-
이틀 연속으로 듣는게 나을려나..
-
우주 예비 줘놓고 왜 설레게 문자 보내냐
-
심심하다 4
흐음 뭐하면 흥미가 생길까
-
과탐투과목 사탐 4
탐구 지2랑 사탐하나 할 생각인데 어떤가요? 지2 개념은 다 공부했고 지1보다...
-
계산도 많고 어렵긴해
-
공부 시간 2
공부를 너무 오랜만에 하는데 공부시간 점점 늘려야지
-
2506<<<이거 수능에 냈어도 최소 146은 됐을듯 7
계산좃같음이 2409도 아득히 뛰어넘는데..
-
현타오네 7
10시에 스카가겠다고 계획 세워서 9시에 일어나서 사과 깎아먹고 좀만 자고...
-
뱃지달까 0
안달래
-
치즈 하니까 확 떠오르는데
-
운동 가야하는데 0
진짜 귀찮아
-
왜 주에 상담이 3개로 제한생겼는지 이유나 배경아시는 분 계실까요??
-
갑자기 안 보이시네요
-
공부할 힘이없음 0
힘을쓰기가 싫고 움직이기가 싫음
-
영어공부합시다 2
영어공부들합시다
-
특이한경험이네
-
평가원 미적 3정도 뜨는데 알파테크닉이랑 드리블 체화하기 많이 힘들까요?
-
들어보시라구요
-
설대 건환공 가고싶은디 언 92 미 99 영 2 화1 97 지1 98 이면 되려나...
-
6평->슈능
-
드디어! 누웠어요 11
9500보 걷고 발목 아픈 병약아조씨
-
카페인 끊는다고 아아 안 마셨는데 녹차라떼 사옴…. 하…
-
ToobadToobadToobadToobadToobadToobadToobadTooba...
-
노동레버리지 100배 렛츠고
-
통장에 80원이라 만원 받고싶은데 다들 진절머리나서 안해줌 ㅋㅋㅋ
-
서울 일부 지역의 급수 공급이 오후 5시부터 불가능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4시께...
-
오르가슴ㅇㅈ 12
낚였으면 7ㅐ추
-
책 대신 스캔에 태블릿PC…‘종이’ 사라진 대학가 인쇄소 깊은 시름 2
분주했던 ‘신학기 특수’ 옛말 교재 스캔하는 스캔방은 성업 한겨울 추위가 막바지에...
-
올오르오르른오르르르비비오르비비오오르르비비비오르오르르르르비비오르올올비오르르르비비빕
-
등수는 못보지 않음?? 원점수랑 표준편차 평균 수강자 수 이것만 보는 거 아님??
-
전적대 자퇴 0
기간이 따로 있나요
-
사람들 다 휴릅하네 10
내가 이상한걸까
-
비 안 쓰고 길이 직접 구해서 계산한 분 계신가여??
-
추가모집 0
건동홍라인 추가모집으로 가려면 점수 어느 정도임?
-
방학에 듣다가 학기 들어가면서 남은 수업 3번?은 안 들으려고 하는데 그냥 결제 안 하면 되는건가
-
된건가 0
대기가 좀 많긴 한데 괜찮은건가
-
게임 ㅈ같다 진짜
-
그 사건을 보고 느낀점
-
자작문제 2
숫자 못 맞춰서 이딴 거 올리냐고 하면 그거 맞음
-
현 상태에서 고2 모고 30분 동안 풀어서 6등급도 안 나오면(화1,지1) 진지하게...
-
시대인재 등록할려고 했는데 관리가 좀 안된다는 말도 있어서 강남 하이퍼랑 고민하는데...
-
얼굴... 9
거울이랑 셀카중에 머가 더 실물이랑 비슷해여?
-
병신정자 11
-
유튜브 강의라든가 뭐 듣는 거 있나요 따로 (코딩제외) 공대생임
-
??
-
서울 신사 같은데 가보면 ㅅㅂ 뭔 병원이 아파트만한 건물에 성형 피부 모발이식으로...
-
산타는 부모님이다. 산타는 존재하지 않는다. 부모님은 존재하지 않는다. ㅁㅌㅊ?
와 진짜 잘하면 가능할지도...
열심히 할 자신은 있습니다 엉덩이 싸움도 뭐 그림 그리면 5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 있기도 했어서.. 누가 옆에서 방법만 가르쳐 주면 좋을 것 같아서 과외 찾아볼지 고민 중입니다
일단 메이플스토리 쌩사냥 12시간만 하구 와바여
네?
국, 수, 영 그정도 성적이면 메가패스로 본인 스스로 외부 타협 없이 공부하면 과외도 필요 없을 거 같아요. 탐구는 노베여도 인강 열심히 들으면서 기출 풀면 가능하니까요. 하루하루 배운 거 확실히 이해했는지 확인하면서 공부해보세용! 혼자 기출 따로 하고 싶으시면 마더텅 같은 거 푸시면 될 거 같구요!
넵 재수로 끝낸다는 마음으로 임해서 끝까지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독재 막막한데 힘이 되는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진짜 재능있으신것 같아요 화이팅 하십쇼!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