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망한편인데 작년보다는 후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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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틀린문제는 거의 없어서.
수학 22번 물리 20번 제외한 모든 문제를 실수로 틀림
해설 들어보고 가채점하면서도 체크했는데 해석이 틀린 문제나 풀이가 안떠오른 문제는 저 둘밖에 없었음. 나머지는 다 실수.
누군가는 몰라서 틀린 것보다 더 허무하고 싫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래도 내 실력향상을 위한 1년은 헛되지 않았다는게,
내가 목표로 하던 세상 어떤문제라도 실수만 안하면 맞출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게 실감이 나고
실력자체는 도망가지 않으니 다시 도전한다고 성공확률이 희박한 게 아니라는게 작년보다 위안이 되는듯.
생각해보니 작년에는 찍은 것이 맞게 해달라고 빌었다면 올해는 제발 실수만 안하게 해달라고 빌었음.
지금 생각하면 그 기도의 차이가 과거와 지금의 나의 차이를 보여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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