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돌 [594793] · MS 2015 · 쪽지

2015-09-18 19:30:00
조회수 5,987

(생윤) 생윤러 필독 ! 선지 판정법 & 오답 선지 구성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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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윤 학습법을 몰래 틈틈히 쓰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선지 판정법과 오답 선지 구성의 원리를 공유합니다 ^_^

문제풀이를 '그냥' 하시고, 문제를 풀어서 맞춰도 '찝찝'했던 분들은 이 방법을 사용하셔서 문제를 완벽하게 풀어내는 연습을 하시길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서 느리거나 어색 할 수 있지만, 문제풀 때 항상 적용하시다 보면, 자동으로 되고, 빨라지고, 논리력, 독해력도 발달하고 하면서 정답률도 오르고 짱짱맨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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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선지를 객관적으로 판정하는 연습


1. (원칙) 선지 판정의 원리: 모든 선지는 '명

제'이다.

선지를 판정함에 있어서 원칙을 세우셔야합니다.
그리고 평가원이 오답 선지를 구성하는 원칙들을 아셔야 합니다.


우선 국어든 사탐이든
시험에 출제되는 모든 문장은 '명제' 라는 관점에서 접근을 합니다.


 특히 문제와 선지에 대해서는요.



명제란 p이면 q 이다. 즉 조건 p와 조건 q로 이루어진 문장을 의미합니다.


정리하자면, 국어,사탐의 모든 선지는 '명제이며' 최소한 p->q 라는 두가지 이상의 조건으로 이뤄져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국어 지문을 읽고 이해하고 나서 문제와 선지로 접근할 때


그리고 생윤의 제시문을 읽고 선지로 접근할 때
'선지는 명제이므로 나는 다음 5개의(1~5번)의 명제에 대한 정오판정을 하겠다.' 라는 생각으로 접근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예를 들어 이 문제가 있다면

A. 사형은 사회 계약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다.
B. 살인범에 대한 응당한 보복이 사형의 목적이다.
C.  살인을 저지른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해져야한다.
D.  사형의 해악은 사형이 방지할 해악보다 커서는 안된다.

는 각자 조건들로 분해할 수 있습니다. 주로 주부와 술부를 나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A. 사형은 / 사회 계약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 수단이다.
B. 살인범에 대한 응당한 보복이 / 사형의 목적이다.
C.  살인을 저지른 자는 / 반드시 / 사형에 처해져야한다.
D.  사형의 해악은 / 사형이 방지할 해악보다 / 커서는 안된다.

이런식으로 선지를 나눠서,

각 사상가 혹은 지문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주부와 술부의 가 각각 O 인지 (그러면 True선지)


주부와 술부중 하나라고 X가 있는지 (그러면 False 선지)


이렇게 '선지의 정오판정 (명제의 참 거짓 판정)을 수행합니다.


이렇게 할 경우 '개념'을 확실히 알고, 제시문을 정확히 독해했다면,
선지들은 그냥 T/F 판정만 해주면 되는 간단한 명제들이 됩니다.

문제를 풀겠다. 선지를 보고 틀린 부분을 찾겠다. 맞은 선지인지 확인하겠다.

라는 생각이 아니고

그냥 선지는 명제이다.
명제는 p->q 조건으로 이루어져있다.
따라서 각 조건을 나눠서 제시문,사상가와 매칭을 시켜서 각 조건의 T,F를 판별하면 된다.
라고 접근하는 것이죠.

'내용'이 아닌 '메타성','형식'(반드시 그럴 수 밖에 없는)을 염두하고 접근하는 것이구요.
이렇게 '조건'으로 나눠서 조건의 정오 판정을 하는 것으로 문제를 풀어야합니다.
선지를 '조건단위,단어 단위,구 단위(정오판정을 할 수 있는 최소단위'로 쪼개세요



 / / /
 그리고 각 조건의 O,X 를 쓰시구요

이렇게 평소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시면
개념이 확실해지고 (모든 선지를 엄밀하게 보므로), 문제풀이 속도가 빨라지고 정밀해집니다.

문제 풀때 무조건

선지는 명제다. 명제는 p->q 조건으로 이루어져있다. 기준(준거)가 되는 제시문,사상가의 사상에 각 조건 모두가 일치해야 그 명제(선지)는 O가 된다

두 조건중 하나라도 F이면 X이다. 

앞으로 푸시는 모든 국어와 사탐 선지에 적용하세요.

그냥 사고 자체를 '선지=명제=조건두개이상=각 조건을 정오판정한다'

고민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2  오답 선지의 구성 원리:

주어 변환/ 순서 바꾸기 / 상관 없는 선지 / 두명제를 한 명제로 합친 선지 /틀린 내용 선지 1,2 /논리적으로 틀린 선지 / 잘못된 집합에 들어간 선지.

1) 주어 변환 : p->q 에서 주어 p를  <해깔릴 수 있는 갑,을 혹은 다른 사상으로> 바꾼다.

9평 1번 ㄱ. 갑은 / 각 사회의 도덕 현상에 대한 객관적 기술을 강조한다.


-> 갑(메타윤리학)에 해당하는 선지가 아닌, 기술윤리학에 해당하는 선지이다.
주어를 기술윤리학->메타윤리학으로 바꾸면서 오답 선지를 구성했다.


13번 1번 선지

갑은 정의 원칙이 가상 상황에서의 합의를 통해 구성된다고 본다.
-> 갑은 노직이고, 을은 롤즈이다. 이 선지는 을(롤즈)에 해당하는 조건 q를 노직 p 에 붙여서 오답 선지를 구성했다. (주어를 바꿈)

2) 주어 순서 바꾸기 : 갑은 을 보다 ~ 한다. 가 옳은 경우, 갑과 을의 순서를 바꿔 버린다. -> 을은 갑보다 ~ 한다 (X)

2014년 3월 교육청 1번 문제 5번 선지:
메타 윤리학은 응용 윤리학 보디 과학 기술의 발달에 따른 윤리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 메타 윤리학과 응용 윤리학의 위치를 바꿔서 오답 선지를 구성했다.

3) 상관 없는 선지 ( p와 q 가 서로 아무런 연관이 없는 선지)


9평 5번
2번 선지: (나)는 / 만물의 변화는 물직적 요소의 이합집산일 뿐이라고 본다,
: 나는 불교이다. 그런데 / 이후의 조건 q는 유불도 모두 아닌 상관 없는 선지이다. 조언 p와 상관없는 조건 q를 서로 연관지어서 오답 선지를 구성했다.


4) 두 명제를 한 명제로 합친 선지 (최소 1개 명제가 오답)


9번 3번 선지: 갑은 생산된 정보를 사유 재산으로, 을은 공유 재산으로 본다.

이 선지는 2가지 p->q 명제를 1개로 합쳤는데, 그 중에서 최소한 1개의 명제를 거짓으로 만들어서 오답 선지를 구성했다.

이 선지를 나눠보자.

a)갑은 / 생산된 정보를 사유 재산으로 본다.
b)을은 / 공유 재산으로 본다.

이 a) 조건 p->q 는 참임을 판정할 수 있다.
하지만 b) 조건 p'->q' 는 거짓임을 판정할 수 있다.

이렇게 선지에서 물어보는 것이 여러개라면 논리적인 단위 p->q로 분할하여 선지를 판정한다.



다시 해보자.



8번 4번 선지: 칼뱅은 순자과 달리 부의 축적이 직업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주장한다.

명제 2개로 나눠보자.

a') 칼뱅은 부의 축적이 직업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주장한다. (X)
b') 순자는 부의 축적이 직업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주장한다. (X)

이 경우 명제 a') 와 b') 모두 틀린 선지이므로 쉽게 4번 선지를 거짓으로
판정할 수 있다.

다시 해보자.

9평 5번 5번 선지 . 유교와 불교는 만물울 연기에 의한 상호 의존적 존재로 본다.

자 이것도 명제를 2개로 나눠보자.

a'') 유교는 만물울 연기에 의한 상호 의존적 존재로 본다. (X)
b'') 불교는 만물울 연기에 의한 상호 의존적 존재로 본다. (O)

이 경우도 틀린 명제 a'')와 옳은 명제 b'')을 합쳐서 오답 선지를 구성한 것이다.


5) 틀린 내용 선지 1 : 중간에 잘못된 단어 추가된 경우

9평 3번 ㄷ번 선지
사랑은 서로가 서로를 소유 대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 소유대상(X)
-> 사랑은 서로를 인정하는 것.or 사랑은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 이라고 하면 맞는 선지인데, 중간에 '소유 대상으로' 라는 단어를 추가하여 오답 선지를 구성하였다.


9평 6번 ㄷ 선지 : 집단의 도덕성은 집단 내 구성원들의 도덕성에 비례한다. -> 비례한다(X)
'비례하지 않는다'라는 단어를 비례한다로 고쳐서 오답 선지를 구성했다.


9평 11번 1번 선지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종적인 혈연관계가 소멸되는 의례이다. -> 소멸(X)
유지되는 의례이다. 소멸이라는 단어를 추가(교체)됨으로서 오답 선지를 구성했다.



9평 20번 5번 선지


허심에서 깨어나 모든 망상과 번뇌로부터 초월한 존재이다.
--> 허심은 추구해야할 경지이지, '깨어나,벗어나'야할 부정적 상태가 아니다. '깨어나'를 추가하여 오답 선지를 구성했다.


18번 5번 선지


세계 평화는 실제로는 불가능하나 정치적 의무로 설정해야 한다.
-> 불가능(X), 가능하다. 불가능이라는 단어를 추가하여 오답 선지를 구성했다.


6) 틀린 내용 선지 2 : 문장 전체가 틀린 경우 ( 1), 5)등과 약간 중복됨)


9평 17번 ㄴ. 을은 / 예술 활동에서 미적 요소를 배제해아 한다고 본다. ->
뒷 조건 q는 을의 입장이 아니다.


9평 5번 3번 선지


유교는 천지를 가치중립적인 물리적 대상으로 본다.
-> p,q의 연결이 잘못되었고, q 는 틀린 문장이다.



7) 논리적으로 틀린 선지.
9평 10번) 레건: 쾌고 감수 능력은 동물의 이익 고려를 위한 충분조건이다.


-> 필요조건이다.


8) 집합이 잘못된 선지


벤다이어그램, 순서도 같은 문제는 선지 자체는 옳은 선지이지만, 그 선지가 들어가야할 집합, 판단내용이 잘못 연결된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선지를 알고도 틀리는 억울한 일이 발생하므로
평소에 각 선지 옆에, 그 선지가 들어간다고 써있는 A,B,C,D 집합이
갑,을,병이 어떻게 되야하는지 표시를 해놓고 풀어야한다.


눈으로 보고 풀지 말고, 평소에 꼭 무조건 항상 버릇,습관 처럼, A는 갑과 을 모두 동의, B는 갑은 동의, 을은 반대 이런식으로 써놓고 푼다.

실수 XXXX 절대 하면 안된다. (3점 깍여서 등급이 떨어진다.)


예시)
9평 10번의 ㄴ B: 인간은 이익관심을 갖고 있는 도덕적 행위의 주체이다.

1단계 : 명제로 나눈다.

a) 인간은 이익관심을 갖고 있는가?
b) 인간은 도덕적 행위의 주체인가?

a,b 가 둘 다 옳으므로 선지의 진리값 자체는 TRUE , 옳은 선지이다.

2단계: 갑을병 판정을 한다.

ㄴ B: 인간은 이익관심을 갖고 있는 도덕적 행위의 주체이다.
이 선지가 B로 들어가려면, 오직 패스모어만 이 선지에 대해 긍정, 레건과 레오폴트는 부정을 해야한다.

레건: a=o , b=o
패스모어: a=o , b=o
레오폴트: a=o , b=o

갑,을,병 모두 긍정하는 선지이므로, 이 선지는 B가 아닌 C에 들어가야한다.

따라서 이 선지는 참인 명제이지만, 벤다이어그램 내의 위치가 틀리게 만들어서 오답을 구성한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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