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관계를 끊고 공부만 해보신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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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근에 과기원이라는 목표가 생겨 정시로 과기원을 뚫기로 결심한 고1입니다. 내신이 좀 빡센 학교라 수시로는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요. 모의고사는 전교 약 20~30등 정도 합니다.
학교에선 나름 인맥을 구축하고 있기도 하구요, 친구들이랑 갈등 같은것도 없어요.
근데 한 1달 전부터 지금부터라도 공부를 안 하면 원하는 대학을 못 갈 것 같은 압박감이 생겼습니다.
그때부터 정말 미친듯이 공부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젠 친구들과 관계를 맺는 것조차 시간낭비인 듯한 느낌이 들어서, 관계의 접점을 점점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가 기숙형이라 그런지 일정 수준 이하로는 잘 줄어들지를 않더라구요.
그냥 접점을 아예 없애버리고 공부하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더 이상은 줄이지 않는 게 맞는건지 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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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해 그랬죠 ㅎㅎ 물론 재수라서 가능한 일입니다
N수도 아니고 뭔 고1부터 관계를 끊고 공부를하려고 하십니까 잘 어울리고 재밌는 학교생활 하셔요
저희 부모님이 N수는 절대 안된다고 하셔서요
더 이상 줄이지 않는 거 추천
공부에 방해되는 사람들은 치우고, 너무 외로울때 잠깐 이야기할 친구는 옆에 두면서 공부했던거같아요
의지가 약해질때 같이 힘낼 동기는 필요하다고 생각듭니당
ㅎㅇ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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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그래봤는데 절대 그러지 마세요그냥 공부한다는 이미지가 생기면
애들이 굳이 건들지 않을겁니다
억지로 쳐내지는 마세요
그래도 관계 끊는건 나중에 졸업하고도 후회할거에요 그리고 관계 끊는다고 공부량이 확 늘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적당히 어울리며 공부할때 집중하는것이 정신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좋습니다.
그렇게까지 자신을 압박하지 않아도 충분히 잘할 수 이있습니다 오히려 힘들어질 때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제가 그랬었는데 지금 엄청 후회하고있습니다 절대 그러지 마세요..
오히려 친구들이랑 얘기하면 스트레스풀려서 .. 걍 너무 노는친구들만 아니면 같이 다니면서 공부한듯
굳이 줄이지 마세요. 굳이 쳐내면서 공부하기보다는 그냥 본인의 할 일을 하세요. 그러면 진짜 친구들만 주변에 남을 것이겠죠.. 그리고 사실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면 수능에 도움될 것이 없어요. 수능은 수학능력을 평가하는거니까 어느정도의 사회적인 관계도 있어야 그 능력이 증진된다고 느꼈어요.
저용
이게 좋은지 싫은지는 100퍼 사바사임
저는 개씹좋았고 성적도완전올랐어요 ㅋㅋ
작년에 1지망 1차광탈이 올해는 안정권이라
인간관계같은거 하나도 안아쉬워용
본인이 어떤사람인지랑 뭣이중한지를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