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이 늘어난다는것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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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국제고를 졸업했습니다.
공부를 잘했죠
전교 5등에는 들어가야 갈 수있는 학교였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들어가면 내신따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간혹 이런 친구들이 있습니다.
중학교때를 벗어나지 못하는 친구들이요.. 적응을 잘못하는거죠
학교생활,공부,인간관계 모두 적응을 못하고 겉돌아요.
고2가 되어 중학교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보거나 톡을 보내면 그 친구들은 이미 고2를 보내고 있죠.
아 이제 고3되면 어떡하지 ㅋㅋ / 난 수시파 정시파 / 인강뭐들어?
나는 중3에 머물러 있는데, 이 친구들은 고1도 잘보내고 수학여행도 재미있게 다녀온것같아요.
엇그제만 해도 국제고면접이니 외고면접이니 수다떨던 친구들이였는데, 훌쩍 큰것같아요 친구들이
여기 검정고시 출신들도 그럴꺼에요.
나는 중3에 머물러 있는데, 다른 애들은 고등학교 진학을 했죠
난 여전히 중3인데..
n수의 n이 늘어난다는것도 같은 의미인것 같습니다.
나는 여전히 고3인데, 누구는 벌써 군대를 다녀왔고, 뜨거운 사랑을 해보기도 했고, 새내기의 풋풋함이라는것도 겪어봤죠.
이게 늘어나면 더 힘든게, 누군 벌써 졸업논문도 쓰고 심화전공도 이미다 수강했고, 인턴생활까지하고 있어요.
난 여전히 고3인데...
난 어떤 인강이 좋니, 어떤 실모가 좋니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내친구들은 새내기 이야기는 커녕, 인턴은 어떻니, ncs는 어떻니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게 공무원 수험판으로가면 진짜 잔인해지긴해요.
나는 분명 24,25살인데, 친구들중에서는 벌써 결혼이야기가 나오는 친구도 있죠.
나는분명 사회초년생, 풋풋한 20대중반이였는데, 곧 30살이죠
다똑같아요.
남들의 시간을 맞추지말고, 나의 시간을 맞춰야한다.
나의 속력을 맞춰야한다...
하지만 나는 사회적동물인걸요..
그렇기때문에 매번 신중하게 결정해야하는 n수지만, 나는 여전히 돌아갑니다.
왜냐? 나는 이미 이곳에 시간을 많이 쏟았으니까요.
매몰비용이라는건 신경쓰지말아야한다는걸 알지만, "가능성있는 나"를 벗어던지고 싶지 않습니다.
다시 수능이야기로 돌아와서,
남들은 24,25살이 되어가는데 나만 고3이죠
남들은 수능은 잊은 채, 남들에게 수능은 동생,사촌동생이 보는 시험이지만 나에게는 여전히 관문입니다.
이게 n수의 의미입니다.
n수를 더하시는 분들에게 정신차리시고 또다시 신중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의치한 그거 연고대간 친구들도 힘든거 아시잖아요.
더많은것을 잃어버리고 보내기전에 떠날사람은 떠납시다.
이제 현역이 06년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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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보고도 정신못차린
N수생이라면 7ㅐ추…
딱히 별 생각 없음.
쿨하게 떠나고 군대다녀와서 마음에도 없는과 전전하다가 30대에 다시 기어들어오느니 걍 감 살아있을 때 끝낸다는 마인드
사실 제가 딱 그 생각임
어차피 나중에 수능판 기어들어올것같아서
ㅋㅋㅋㅋㅋ
분명 아닐껍니다.
홍은채님 장수하셨나요 혹시
나이로는 장수죠
ㅇㅈ 아직 나만 고3인거같음........
이게맞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