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정말 국어 올리고 싶은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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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국어의 신이라 말하긴 뭐하지만
요즘 국어 어렵다 하시는 분들 보면 조금 답답한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요즘 국어 어려운거 맞습니다.
그런데 공부방법을 좀 잘못 잡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어법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이건 제 영역 밖의 문제라......)
국어 공부는 무슨 사설 모의고사를 푼다거나 족집게 문제집을 푼다고 해결이 되는 영역이 절대로 아닙니다.
어떤 강사의 수업을 듣는다고 해서 해결되는 영역도 아닙니다.
(전 솔직히 '내 커리 들으면 고득점 됨'이러는 강사들 보면 사짜 느낌이 너무 듭니다.)
왜냐면 국어 시험은 문해력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어법 제외)
그리고 문해력을 기르는 것은 독서가 제일 좋습니다.
아무거나 읽으세요.
고전문학을 읽어라 전문서적을 읽어라 그런거 절대 아닙니다.
문학 교과서도 좋고 잡지 신문 그런것도 좋습니다.
뭐라도 읽으세요. 꾸준히 그리고 많이.
하루 두세시간 스트레스 없이 꾸준히 읽어보세요.
문해력 무조건 오르고
국어 성적 무조건 오릅니다.
읽을거리들을 꾸준히 읽어야 문해력이 상승합니다.
물론 사설 모의고사 많이 풀어도 문해력 길러지긴 합니다만
근본적인 체력상승에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같은 시간+노력 대비 문해력 상승시키는 제일 좋은건
뭐라도 꾸준히 읽는겁니다.
그렇게 읽어서 문해력을 길러야
잊음을 논함이건 겅마식 보도건
짜증나는 지문과 선택지가 제시되어도 버텨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남으신다면
논리학 문제 가끔씩 풀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올해 시험장에서 수능 문제 풀면서 느꼈는데
수능 지문도 그렇고
논리학 냄새나는 피셋 리트형 선택지가 꽤 있었습니다.
올해 정답률 낮은 국어 문제들 상당수가 그런 형태입니다.
그런 문제 쉽게 풀게 해 주는 능력이 논리적 사고능력입니다.
논리학 문제를 풀어보라 추천드리는 이유는
논리학 문제를 맞추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논리적 사고능력을 기르는데 제일 좋은 방책이기 때문입니다.
논리적 사고능력은 글을 읽거나 수학 문제를 풀어도 길러지긴 합니다만, 논리학 문제를 스스로 풀어보는걸로도 기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피셋 리트 논리학 문제모음집도 괜찮고
시중에 유통되는 논리학 문제집 아무거나 사셔도 괜찮습니다.
가끔씩 풀어보세요. 기초 지식은 고1 명제와 집합에서 배운걸로 충분합니다. 틀려도 됩니다. 논리적 사고과정을 머리에 박아놓는게 더 중요해요. 앞으로도 이런 기조로 수능 국어가 출제될 것 같기에, 분명 도움되실 겁니다.
요약:국어공부는 문제 많이 풀기보단 책이나 신문 꾸준히 읽는게 차라리 나음
가끔씩 논리학 문제 풀어보면 논리적 사고능력이 높아져서 종국적으론 국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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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은 쓸모없다는거 이미 수십년 전부터 나왔던 이야기죠...... 책읽기나 신문읽기가 수능 국어 성적 상승엔 제일 좋습니다 진심으로 하는 말이에요.
전 독서도 어렵지만 문학이 넘 어렵네여
원래 괜찮게 봤는데 이번 수능보고 쇼크먹은...
백번 옳은 말입니당 그리고 원래 책 좋아했으면 기출+사설 모고는 현장감 측면에서 엄청난 시너지라고 생각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