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학생들 수시 면접 봐주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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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때랑 너무 다르네요;;
생기부에 다들 기본적으로 machine learning 개념들이 들어가있네
기본적인 Linear regression에 error 분석들이야 이해하기 괜찮은 개념이라 해도
scikitlearn에 numpy도 써보고...
어떤 친구는 bloch sphere같이 quantum information 개념들도 들어가 있고
아니 내가 4학년 때야 배우는 것들을 왜 죄다 세특에 넣은 거지
게다가 고등학생 치고 생각보다 잘 아는 게 신기하네
배운 과목들 보면 파이썬 데이터 분석 같은 거도 있는데
요즘은 고등학교에서 컴퓨터도 가르치나요...
몇 년 새 왤케 바뀐 거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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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지
어려운말 ㄴㄴ요
학생들이 세특에 쓴 거 그대로 쓴 거예요;;
전 세특에 영어 딱 세 단어 있는데ㄷㄷ
님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게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알면 아는 대로 모르면 모르는 대로 정확히 말하고 나에 대해 자신있게 말하고... 이거면 됐지
와 그러네 고등학교2학년땐가 이세돌 형님이 알파고 뚝배기 날렸으니까...
이야 머신러닝....
생각해보면 나 고딩 때가 5-7년 전이니까.. 이렇게 바뀔 만두..
대학내용이 들어가는군 생기부에....
와 내 상대 수시러가 이런 미친놈들이구나 ㅅㅂ
자사고 학생들인가요
근데 생기부는 웬만하면 순우리말로 다 바꿔쓰지 않나
아 물론 생기부엔 발음 그대로 한글로 적혀있기도 한데
저는 저 개념들을 말할 땐 영어가 더 편하니까 영어로 쓴 것도 있긴 해요
잘난척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저 개념들을 한글로 쓰는 게 더 어색하니까 ㅎㅎ;;
ㅋㅋㅋㅋ 저희는 싹 다 한글로 바꾸라 하더라구요
numpy는 이제 빠지면 섭섭하죠...ㅎ
저도 제 생기부 파이썬 내용 중에서 저거 빠진 게 오히려 없는 듯...
머 numpy는 그냥 아주 기초 Library이긴 한데
저 고등학교 때는 내신공부에 수능공부에 치이느라
코딩은 아주 먼 나라 얘기같았는데
일반고 고딩들이 코딩을 접하긴 한다는 게 너무 신기하네요
저희 학교는 자사고라 따로 코딩 시간도 있었는데..(물론 1년 동안만)
몇 년 사이에 열풍이 불면서 그렇게 바뀐 거 같아요 ㅎㅎ
사실 바람직한 변화긴 하죠 ㅎㅎ;;
I am 이해 no 에요…
so do i..
결국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면 알아서 잘 찾아서 하더라구요 ㄷㄷ 실질적인 코딩을 학교에서 한번도 배운적 없는 친구들이 노트북 주섬주섬 들고와서 파이썬 하고있는거 보면...
파이썬은 배우긴해요 정시한다고 안들어서뭔진모르겠는데 프린트헬로우월드쳤던기억이
print('Hello world')
그렇게 안 쓰면 수시로 합격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할텐데, 사실 웬만한 실제 수시에서 요구하는 수준은 학부생의 수준이 아니라 고등학교 수준에서 학부에 들어오더라도 원활하게 수학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고, 전공에 적합함을 나타내는 탐구들을 수행하는 것이지요.
그러고 나서 케인님이 말하신 대로 그것들에 대해 면접에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명확하게 밝히고 그걸 기반으로 설명하는 것을 원하구요...괜히 알지 못하는 것들 생기부에 썼다가 척척박사 교수님들한테 다 들통나는 경우가 허다해서...ㅠㅠ 그걸 교수님들이나 입사관들이 바라는 것이 아니구요.
당연히 뛰어난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본질이 달라지지 않겠지만 입사관제는 이미 성취를 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성취할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람을 뽑는 전형입니다ㅎㅎ 이미 탁월성을 보여준 학생들을 뽑기 위해서 원래 특기자 전형이 있었는데...모종의 사유들로 없애버려서ㅠㅠ
"괜히 알지 못하는 것들 생기부에 썼다가 척척박사 교수님들한테 다 들통나는 경우가 허다해서...ㅠㅠ"
이거 때문에 전공지식들 알려주느라 요 며칠 간 거의 교수 된 기분이었습니다 ㅎ휴ㅜㅠㅜ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당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25.gif)
저희는 물리 선생님께서 데이터 석사까지 하셔서 물리2 과제를 다 파이썬으로 해요 numpy는 대부분 하고 ANN도 몇번 수업했는데 이해 이게 맞나 싶은Vpython도 재밌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