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iirroo [934579]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3-11-19 16: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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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대학가 분석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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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본 학교만 합니다 자주 안가본 곳은 설명이 좀. 빈약해요

 :(


1) 연세대학교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 창천동 일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대학가 신촌, 최근엔 인접한 홍대입구역 상권에 많이 흡수되어 과거만큼의 명성을 찾긴 힘들지만 그래도 아직 쟁쟁한 상권이다. 오히려 홍대입구가 이제 외부인도 너무 많아 소란스럽고 대학가로써의 정체성이 희미해지고 있는 시점에 아직 대학가스러운 모습을 간직한 신촌상권을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신촌역은 2호선으로 다른 상권이나 강남, 성수 등으로 이동하는 것도 유리 대학 드라마엔 무조건 나옴


2) 고려대학교 -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동 일대 

라이벌인 연대의 신촌엔 못미치지만 그래도 있을 거 다 있는 괜찮은 상권, 안암역 주변에 꽤나 거대한 면적으로 뻗어있으며 고대생을 제외한 외부인은 없는 편. 프렌차이즈 가게도 있지만 안암에만 있는 가게가 많아서 추억 쌓기 좋을 것 같다. 다만 6호선 라인이 좀 빈약함


3) 성균관대학교 - 서울특별시 종로구 혜화동 (명륜)

대학로가 대학가인 학교. 신촌과 함께 전통의 대표 대학가임과 동시에 다른 분위기였다. 연극, 영화의 동네. 


4) 한양대학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

통칭 왕십리, 여기도 대형 쇼핑몰있고 영화관 뭐 부족할 거 없는 상권이다. 특히 교통에 주목하고 싶음. 왕십리역은 2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등등 금싸라기호선들이 다 들어오는 역인만큼 다른 곳으로 나가기 유리함. 오바보태서 왕십리에서 서울 어디든지 편하게 갈 수 있다. 특히 서울숲, 성수, 건대입구는 진짜 가깝다.


5) 중앙대학교 -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흑석, 솔직히 대학가라고 하기엔 좀 그랬다. 흑석뉴타운이 지어지고 있긴 하지만 동네 자체가 워낙 언덕이 심해서 그런지 뉴타운의 느낌은 없었다. 학교 앞은 뉴타운과는 거리가 있었고 오래된 상가 건물이 많았다. 상권은 작은편 유동인구 또한 적은 편이었다. 그러나 학교에서 한강이 보이고 가까울 뿐더러 강남과 9호선으로 연담되어 있기 때문에 딱히 부족함은 못느낄듯싶다. 강남 접근성이 매우 좋다.


6) 경희대학교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동

회기상권이다. 전체적으로 안암과 비슷한 분위기, 좀 낙후되긴 했지만 있을 건 다 있다. 회기동 주변으로 많은 대학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대학생들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상권만의 특징 프렌차이즈와 개성있는 가게들이 고루 있다. 번화가까진 아니지만 대학가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상권이다. 비오는 날 파전골목은 발디딜 틈이 없다. 참고로 경희대생과 외대생의 생활범위는 사실상 거의 똑같다. 두 상권의 특징은 같이 봐도 될 것 같다.


7) 한국외국어대학교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이문동

외대앞역~회기역 상권이다. 외대앞도 마찬가지로 낙후된 동네인건 매한가지이지만 대학가로서 있을건 다 있다. 네임드 프렌차이즈는 거의 다 있다. 특징으로는  값싼 물가. 물가가 서울 내에서 가장 저렴한편이다. 이 곳 또한 경희대 후문 생활권과 한예종 학생들이 많아 학생 구성이 다양한 편이다. 학교 바로 앞에 대단지 뉴타운이 생기고 있어서 외대앞역과 같은 기존의 낙후된 건물들을 계속 리모델링하고 있고 크고 아름다운 건물들도 잇따라 지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상권 분위기도 꽤 달라질 듯 싶다.


8) 서울시립대학교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전농동, 회기동

학교 근처엔 대학가라고 할만한 곳이 없다. 지금까지 쓴 대학가 중 유일하게 스타벅스가 없는 상권이었다. 다만 시립대생들의 통학역 중 하나인 청량리역 근처가 서울 주요 부도심 중 하나이고 대규모의 재개발을 하고 있다. 보통은 도보 15~20분 거리의 회기 상권을 주로 이용한다. 또 시립대 근처에 가성비 좋은 술집도 몇몇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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