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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을접어야되 [488769] · MS 2014 · 쪽지

2015-09-12 22: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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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특별전형의 당위성에 대해 논할때 필요한 자세 (주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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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수험생들에게 배려와 양해를 구하는 것 입니다.

글에 앞서 저는 단원고특례입학에 부분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임을 밝힙니다.

단원고 특별전형이 정당한가? 라고 물으면 이는 각 대학이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고 봅니다. 세월호와 같이 매스컴을 타고 전국민의 관심을 이끈 사건에서, 생존자 중 각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각기 다른이유로 힘들게 사는 학생들도 있지만 세월호 라는 사건의 특수성때문에 이들을 위한 전형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어쨋든 요지는 일반 수험생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농어촌, 기균등은 수험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기전부터 존재해왔죠. 하지만 단원고 특별전형은 올해만 실시됩니다. 없던 전형이 생겨난거죠. 이에 박탈감을 느낄 수험생들에게는, 위와같은 입장을 잘 설명해주고, 양해를 구하는겁니다. "세월호가 이러이러한 특징을 갖고 있고, 우리는 이 사건속에서 평범한 수험생들과는 다른 가능성을 발견했으니 이러한 전형을 만들게 되었다. 이에 대해 부당하다고 느끼게 될 수 있지만 양해를 부탁한다." 라고 말이죠. 물론 이 역할은 단원고 학생들이 아닌 교육부와 각 대학에게 있다고 봅니다.

다음으로 '정원 외'라는 표현에 대해 말해보자면, 정원 외 라고 해서 모두가 피해를 안보는건 아닙니다. 학과별 정원은 학과의 규모(교수진, 강의실 등), 졸업 이후 사회의 수요에 따라 정해진 인원일 겁니다.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학생을 더 뽑게 된다면 손해를 볼 사람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정원 외 라고, 아무도 손해볼일 없다고, 너넨 너네가 할 공부나 하라는 소리는 빠가 까를 만드는 전형적인 방식이죠. 단원고 특별전형을 실시한 대학들이 정원 외를 강조한 이유는 해당 전형으로 입학한 단원고 학생들이 듣게될 욕을 최소화 하고자 하는 일종의 배려일 겁니다. 하지만 일부 멍청한 사람들이 이를 잘못 해석하여 아주 당당해 집니다. 수험생들이 당연히 느끼게 될 박탈감은 고려하지도 못한 채로요. 앞서 말했듯이 정원 외이긴 하지만,다른 학생들이 입게될 손해가 있음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뽑아야 할 이유가 있다며 단원고 특별전형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양해를 구해야 하는 겁니다.

단원고 수능에 12 등급이 거의 없다느니 하는 소리는 하지 않겠습니다. 전형자체가 수능으로 뽑겠다는게 아닌데, 그 전형으로 입학할 학생에게 수능의 잣대를 들이미는건 더더욱 어리석다고 봅니다. 최저가 없다는것 을 곰곰히 생각해봅시다.

그렇다고 대학이 지원한 모든이를 받지는 않습니다. 경쟁률이 소숫점을 찍었다 한들, 우리가 원하는 학생이 아니면 안뽑겠다는 소리죠. 이런 대학이 있는지는 조사를 안해봤지만 지원한 이를 모두 뽑는다면 그건 정말 부당한 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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