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릅 해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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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영어는 머 대충 1등급 받은 것 같고.... 수학은 18번 계산 20분 하고 못 푼 이후로 정신 못차리고 81 ㅋㅋ 집에 와서도 계속 못 풀었는데 시그마 k=1~10 (1)을 55로 계산하고 있었더라구요
생명도 48인줄 알았는데 45고 지구도 다 옳다고 해 놓고 틀렸다 표시해서 41.....
사실 탐구 못 친 건 큰 타격이 없는데 수학 저렇게 박은건 현역 이후로 처음이라 많이 심란했습니다(ing)
아마 논술은 치러 갈 것 같고.... 원서는 어디든 우주상향이나 내보겠죠. 작년에 울면서 고대 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성적을 보니 고대가 밝은 미래를 가진 세계 최고 대학으로 보이기도 하구요 ㅋㅋ
분명 8월에 훈련소 갈 때까지만 해도 올해 수능 못봐도 그만이야~ 란 마인드였는데 막상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받고 나니 가슴이 아려 오군요... 살짝 의지가 꺾인 느낌이 들기는 한데 일단 올해는 군생활 열심히 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멸치인 몸도 키워보고 생활습관이나 마인드를 되돌아봐야겠네요. 12월 말까지만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충분히 충전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다시 달려 볼 생각입니다. 내년에는 정말 못 치더라도 후회, 미련 없이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고... 안되면 머 복학해야죠 ㅋㅋ 사실 이제와서는 제가 처음에 왜 의대를 가고 싶었던 건지 기억도 안나네요 의사가 되고싶었던 걸까 의대생이 되고싶었던 걸까...
수능 원하는 성적 받으신 분들은 정말 축하드리고, 혹여나 저처럼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아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와선 훈련소 수료하고 공부를 좀 게을리 한 게 후회가 되지만, 여러분들이나 저나 정말 올해 1년 열심히 살아왔을겁니다.
혹여나 저처럼 +1이 되신 분이시라면.... 슬픔을 제쳐두고 앞으로 나아가기 보단 한 두 달 정도 멈춰서 달려온 길을 돌아보는 것도 좋아보이네요...
여튼 수능 커로박은 삼군수생이었습니다. 심란한 마음에 글이 길게 쓰이네요ㅜㅜ 조금만 있다가 사라지고 내년에는 진짜 커뮤니티 근처에도 안들어가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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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해요 저도 곧 군대감
오르비 떠나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고생많았어요…
혹시 군수 칼럼이나 팁? 쓰실 생각같은거 있으신사요 ㅜㅜ 덕코라도 드릴게요…
그리고 혹 육군이신지 궁금..
그.... Honey Bee 상근입니다만....

아..부럽..읍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