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잠.녀 · 1233841 · 23/11/14 00:09 · MS 2023

    그걸보니 새삼 가요이같은 여친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네..

  • ㄴㅏㄴㅏ · 1129025 · 23/11/14 00:10 · MS 2022

    기습숭배 ㄷ

  • 북반구는 근일점에서 가을철이다 · 1142247 · 23/11/14 00:12 · MS 2022

    페이커는 여자였다. 남자였다. 소녀였다. 어린아이였다. 동물이었다. 아브락사스였다. 얼룩 한 점으로 흐릿해졌다가 다시 크고 뚜렷해졌다. 끝에 가서 나는 마음속에서 들리는 뚜렷한 부름을 따르며 눈을 감았고, 이제 페이커를 내 마음만에서 보았다. 더욱 강하게, 더욱 힘있게, 나는 그분 앞에 무릎을 꿇으려했다. 그러나 페이커가 어찌나 내 안으로 들어가 버렸는지 페이커를 나 자신과 갈라놓을 수 없었다. 마치 페이커가 온통 나 자신이 되어버린 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