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대와 연대를 가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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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에게 파격적인 지원을 해주는 대학들이 속속 나타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도 왜 고대와 연대를 가야하는 지에 대해서는 누구 하나 속 시원히 얘기한 적이 없을 것으로 믿고 글 하나 적고 가렵니다.
단순히 '수능점수'만 가지고 얘기하는 고교생 여러분들이 많아보여서 적습니다.
비록 고대 재학생(근데... 곧 졸업학기가 다가오네요.)이라는 객관성을 잃을 수 있는 신분이지만 나름대로는 철저하게 주관을 배제하려고 노력은 해봤습니다.
[아 참 당연히 서울대를 붙었다면 서울대로 가는게 맞겠지요. 지금 얘기하고 싶은 것은 그 이외의 케이스입니다.]
먼저 다들 충분히 아실꺼 같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학벌사회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도 이런 사회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좋은 대학 나온 사람이 아직은 훨씬 더 유리하고, 그것은 1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합니다.
그 학벌은 아직 무시할 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적어도 30년 후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여러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 안에는 이 '치사하고 더러운 사회'는 여전할 껍니다. 그것이 KY를 가야 하는 첫번째 이유가 됩니다.
그런데, 심지어 이과생들이랄지라도 그렇습니다.
혹자들이 단순히 착각해버리는 오류 중에 하나가 '이과는 결국 실력 아닌가?' 라는 오류입니다.
그러한 주장에는 결정적인 결함이 있지요.
바로 '그 졸업생이 바로 그 졸업한 대학의 대학원으로 진학 할 것이다'라는 전제가 깔린 뒤에야 위의 혹자들의 주장은 성립합니다.
그리고 제가 다니는 대학의 제 전공에서 '자대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비율은 '채 10%'가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아직도 여전히 우리나라의 수많은 고교생들은,
'자신의 적성, 취미, 흥미'와 같은 자기파악은 차치하고 심지어는 점수만 맞춰서 학원가에서 일명 '진학지도 하겠다는 강사들'이 찍어주는 배치표에 의존하는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진학하고서는 꽤 많은 학생들이 실망하고선 다른 전공을 찾아 재수하거나 double major와 같은 제도를 이용하기도 하지요.
물론 재수를 한다면 어디를 진학해도 상관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다른 적성을 찾아, 이중전공 혹은 복수전공과 같은 제도를 이용하게 된다면 얘기가 전혀 달라지지요.
'자대 대학원의 동일전공으로 진학하는 비율'이 10%가 안된다는 의미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상기하십시오. 그것이 KY를 가야 하는 두번째 이유가 됩니다.
다음으로, KY를 가면 얻을 수 있는 '인맥'입니다.
첫번째 이유와 일맥상통한 얘기가 될 수 있겠지만, 진심으로 현실을 얘기하건데, 제가 아는 60여 명의 동기들 중에서 저보다 못 사는 사람이 '단 1명'도 없었습니다.
제 친구들 가정형편들을 좀 적어볼까요. (참고로, 절대로 샘플링해서 걸러낸 것이 아닙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은겁니다.)
'대기업 임원급 아들, 모 주류회사 부회장 아들, 서울대 교수 딸, 중소기업 직원 아들, 치과의사 부부 딸, 지방 국립대 교수 딸, 환경미화원 아들, 정신과의사 아들, 고위직 공무원 아들, '성북동' 주민, 성형외과 의사 아들, 영국에서 일하는 국제변호사 아들, 변리사 아들, '도곡동' 주민, 지방 중소도시의 경찰관 아들, '잠실동' 주민, 고등학교 교사 딸, 자영업 아들...'
물론 전혀 믿지 않으시겠다면(어디까지나 객관적으로 보면 제 주장에 불과하니까요.) 더이상 할 말은 없지만,
제가 알고 있는 수준에서는 진심으로 솔직하게 적었다 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동기' 수준의 인맥 뿐만이 아닙니다, 대학가면 누구나 한번 쯤은 '동아리' 라는 걸 하게 되실텐데, 그 때 얻을 수 있는 '인맥'은 좀 더 넓어집니다.
다른 학과의 '인맥'을 통해서 때로는 다른 전공을 찾기도 하니까요. 이것이 KY를 가야하는 세번째 이유가 됩니다.
다음으로 '기부금' 입니다.
아시다시피 세계의 유수한 대학들은 '기부금'이 학교 재정의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KY는 아시다시피 국내에서 기부금 수입 1,2위를 다투고 있고 그 증가량에 있어서도 두 대학 모두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도도 빠르다는 점입니다.
둘 중 한쪽 대학은 선후배 인맥이 탄탄해서 선배가 주는 기부금이 '상당'하고 다른쪽 대학은 가끔씩 크게 출세한 사람이 주는 기부금이 '상당'한 대학입니다.
자고로, '기부금' 이란건 특정한 '하나의' 기업의 '통큰기부'만을 믿어서는 안되는 법입니다. 기업의 흥망성쇠는 누구도 알 수 없는 법이니까요. (예전의 아주대가 그랬듯.)
기부금의 '총액'이 중요한 법입니다. 그런 면에서 KY를 가야하는 네번째 이유가 되는 겁니다.
(KY를 가면 널리고도 널린 '장학금'에 대한 설명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 들으실 것으로 알고 생략합니다.)
마지막 입니다.
요새는 '국제화 시대'죠.
요즘 해외에서 KY로 오는 교환학생들, 엄청 많아졌습니다.
가히 놀라울 정도의 폭발적인 성장 때문에 2008년에 봤을 때와 2010년에 봤을 때 외국인 학생의 비율 자체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그렇게 되면 동시에 '교환학생을 나가는' 학생들도 많아지게 되는 법이죠.
(학술교류 협정상, 교환학생 들어오는 학생이 있으면 그만큼 상대대학도 자교의 학생들을 동일 인원 이상을 교환학생으로 받아주어야 하는 조항이 있습니다.)
요새의 KY는 학술교류 협정체결하려고 해외 대학 총장들이 진짜로 줄을 서고 있을 정도로 '국제화'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 잘못 알고있었을 사실 중에 하나가, 안암의 '막걸리 대학'이 신촌의 '맥주 대학'보다 오히려 교환학생 수가 더 많습니다. 학술협정 체결된 학교들도 더 많구요.
(왜 이렇게 오해하게 되었느냐는 아마도 신촌 대학의 '한국어학당'이라는 '학원'에 등록한 외국인들이 많아서 일껍니다. '대학알리미'라는 공시사이트를 참고해보시면 2010년 '순수한' 외국인 교환학생 수는 안암이 347명, 신촌이 315명 입니다. 반면, 국제화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학원' 등록생 수는 안암이 705명, 신촌이 1647명으로 신촌이 훨씬 많지요.)
'교환학생 제도'의 장점에 대한 설명은 굳이 하지 않겠습니다.
이것이 KY로 와야 하는 마지막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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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헤 연고대라고 하는건 문과에만 한정된 얘기라고 생각해요
이과는 서열이 다르고 한공도 아웃풋에 상당하고 장점도 많지요
이과 대학원 비율은 10퍼보다는 높겟죠 ㅋㅋ
교화학생말씀하시는거보니 경영대같네요
인맥에서 ㅎㄷㄷ이네요...,저도 저런 친구들과 경쟁하고 어울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ㅜㅜ
좋은글이긴 한데...한국의 현실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KY가 한국에서 1,2위를 다투는 대학이라고 오독할만한 소지가 있네요..S가 있는데 말이죠
아 죄송합니다 다시 읽어보니 괄호글에 서울대에 관한 언급이 있었군요
그래서 그러한 전제를 글 초입부에 달아 놓았습니다.
누가 뭐래도 현재의 정부 예산 지원 정책상, 아무리 기부금이 많아도 S를 이길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부끄럼조차 없는 한심한 글, 고대생 인식체계의 현주소??? // by 올드신촌보이
부끄럼이 전혀 없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미 수시 합격생들도 많이 있고, 어느 정도 합격생들을 겨냥해서 사실에 기반한 얘기를 하고자 몇글자 적어봤습니다.
저또한,, 조금은 답답하다는.. 가득한 신입이 아닌 졸업생이 싸지른 글이라.. 교환학생 기부금 이제 2000년대 초에 만들어진것이며
고대 sky 80년대 학번들 언론사 진출해서 만들어진지 얼마 안되죠..인맥 이딴 거 필요없죠, 해외 명문대 의치대 서울대 널려있는데
이 한심한 글 뭡니까.. 고대 재학생들 답답합니다..세상엔 한마디로 더 잘 난 사람이 많습니다..
인맥 만큼은 짚고 넘어가야겠네요. 졸업생님.....
사용시 아무런 조건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착각을 다들하지만
한가지만 알아두길. 내가 그 인맥을 사용해서 이익을 얻었다면, 10년이고 20년이고 간에 그 이익에 대한 대가는 부메랑처럼 돌아오고, 그때 그것을 지불하지 못한다면 자신은 무조건 붕괴한다.
'친구'와 '인맥'은 다르다는건 아시죠?
물론입니다.
인맥을 '자랑'해버렸지만, 사실 '인맥을 이용하지 않고도' 간접적으로 얻어낼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걸 글에는 굳이 적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원래 의도는 사실 인맥을 '이용'하자는 의도는 아닙니다.
궁금한건데........
여자라고 연고대가서 밀리는건 아니죠?ㅠㅠ
자꾸 어른들이 여자가 연고대가도 교수가 기회주는거나 그런게 다 남자한테 가고
성공한 사람 다 남자다 그러셔서 ㅠㅠ 차라리 여대 있는게 더 낫다고...ㅠㅠ
솔직히 여대 차버리고 연고대 바라보며 반수하려는 저에게는 뭐랄까....힘빠지는 소리?ㅠㅠ
저런생각 좀 옛날 생각이죠ㅠ?!!
남자든 여자든 자기 하기 나름이겠죠!?
제가 아직 입학한것도 아니라서 저런 실정같은건 잘 모르겠어서...ㅠㅠ
혹시 논란이 될만한 댓글이라면 둥글게 말해주세요 ㅠㅠ지우겠습니다!
그런 구시대적이고 가부장적인 사고는 지양되어야 합니다.
12학번을 위해서 굳이 힘을 불어 넣어 드리자면, 분명한 것은 지금의 '여성'의 사회진출은 상당히 개선되어 오는 상태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2010년 안암골 대학의 '총학생회장'은 '여성'이었습니다.)
10년 후를 내다보세요, 후배님.
당연......여대보다는 연고대가 낫죠.!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엄마도 그렇고 아빠도 그렇고 ㅠㅠ 심지어 주변 친구들 중에도
공학학교가면 남자한테 기회다준다고 ㅠㅠㅠㅠ
제가 대학교 간 언니오빠도 없고 그래서 대학 실상을 잘 몰라요......
다들 저렇게 말하니까 덜컥 불안해져서.......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올해 열심히 해서 꼭 연고대 가겠습니다!
근데 예전에 스터디코드 대표인 조남호씨 강연을 본적있는데요
기업이 연고대를 선호하는 이유는 그 사람들이 공부를 잘해서가 아니라고하네요
연고대를 나온사람중에 뭔가 배우겟다는 의지라거나 하겟다는 의지가 많은 사람이 많을 확률이 높기때문에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뭔가 배울때 배우는 속도가 빠르고 일을 더잘하기때문에 그렇게 뽑을수 밖에없다고하더군요
솔직히 연고대 갈정도면 학교다닐때 열심히 한 놈 아니냐고 그런놈 일 시킬때가 더 고용주 입장에서는 편하지않겟느냐고 하더군요
그리고 또 회사여건상 한명씩 다 면접보려면 적어도 6개월 이상 걸린다고 그렇게 하면 회사 망한다고 하더군요
또 비단 이건 우리나라의 문제만이 아닌게 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례를 보여주면서 (미국 아이비리그 어디 컴퓨터 학과엿나)
거기 학생들 다 델꼬가서 해외 호화 크루즈 태워주고 갈때 자기 회사 들어오면 올때 타고왓던 벤츠 니꺼해라 그랫다더군요
그런걸보면 학벌사회는 우리 사이에선 타파해야되지만 고용주들은 꼭 필요한 거 같네요
물론 우리 세대에서는 깨야겟지만요
아이비리그 대학들끼리는 교수를 선발할 때, 서로 아이비리그 대학출신끼리 교원을 주로 선발하고는 합니다.
사실 그래서 어찌보면 미국이 오히려 학벌주의가 심한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평등'을 강조하는 대한민국에서는 분명히 타파해야 되는 과제이기는 하지요.
저두 동감은 합니다만...
'평등'이란것이 '기회의평등'이어야지 '결과적평등'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는 경쟁이란게 없으면 돌아가지않는데
우리나라가 유럽식 대학 정책이면 몰라도 이런 대입정책에서 학벌주의가 사라지긴 어려울꺼 같습니다
여기서 비난댓글다는사람들중에 정말 연고대급이상 프리패스로 갈수잇는사람 몇명될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