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내신이 비교적 수능 비슷하게 나오는 편이라서 초기 실력 괜찮은 애들이 더 잘 나왔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대부분의 학교 내신은 암기가 주요 요소라는 걸 고려하면 노력이 더 중요하다 볼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근데 그러면 결국 내신이 암기로 환원될지도 몰라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평균 정도 수준 애들 입장에서는 암기하는 능력도 재능 영향을 받거나 수능 공부 방법조차도 재능이라 느낄지도 몰라서...
선생님들이 내용을 명확하게 알고 있지 않은 학생들 엿맥이는 걸 좋아하셨어서.. 물론 지금 생각하면 그게 다 핵심이긴 했는데 일단 뭘 하더라도 대학에서 공부하듯이 정의, 정리 같은 것들은 다 외워두고 하는 게 좋았다고 생각해요. 근데 이건 제 공부 스타일이라 다른 친구들은 다르게 생각할지도..
사실 보통 암기문제라고 내는 일반고 문제들 보면 본질은 몰라도 되는 게 대부분이라.. 저희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었고 좀 딥하게 암기하는 거라고 보시면 되는데 설명하기가 좀 어렵네요 ㅎㅎ..
중요한 내용이어도 고등학생들은 대부분 암기로 받아들이긴 하죠...
방향은 좀 다르지만 수능도 실제로 빨리 풀려면 어느 정도 암기가 필요하긴 하고요
지구과학만 봐도 수능 내용조차 원리가 너무 어려우니까 암기하라는 식의 내용이 많아서 약간 답답할 때도 자주 있더라고요 ㅋㅋㅋㅋ
저도 본질적인 암기를 물어보는 건 괜찮다 보는데 대부분의 일반고에서는 그 수준으로 낼 수가 없는 환경이라 좀 유감이죠
제 경험상은 단기적일수록 재능이 발현이 많이되고 장기적일수록 노력위 영향을 많이 받는거 같더라고요
그러면 입시는 단기인가요 장기인가요?
내신은 단기인거 같고 수능은 장기인거 같아요

딱 이 생각 들었어요물론 재능이든 노력이든 극단적이면 다 씹어먹을 순 있지만 경향이...

그죠 그리고 그렇게 극단적인 사람이 그리 많지도 않으니까요
지금 경쟁 상대로 극단적인 사람들을 잡았더니 참 쉽지 않네요엄청난 재능에 엄청난 노력을 더한 사람들을 이기려면 실수를 바라야 하는 건지 ㅠㅠ
경쟁상대는 절대 재능충을 잡는게 아닙니다

수능판 최상위권 고인물들은 재능충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헉 그렇군요 좋은 학교 다시니나보네요화이팅입니다

수시 진짜 못 보내는 갓반인데 정시 수시 둘 다 챙기려다 애매해졌네요...수능 잘 봤으면 좋겠어요
확실히 입시판과 대학교에서의 재능은 조금의 차이가 있군요
난 오히려 내신이 재능 영향 덜하고 수능이 재능빨 많이 타는 듯
내신이 재능을 타면 안됨 그럼 수시가 정당화가 되기때문
내신 때는 애들이 공부를 많이 안 한 상태라서 초기 재능이 좋은 애들이 대체로 잘 보고 수능 때는 다들 어느 정도 한 상태라서 노력 많이 하면 유리하되 재능의 영역도 있긴 한 것 같습니다(상위권 기준)
공부 안 했을 때 '초기 실력'과 '단위 공부당 실력 증가량'이 꼭 정비례하는 것 같진 않아요 ㅋㅋㅋㅋ
확실히 재능을 무시하진 못하네요 어디든.. 쩝 그걸 뛰어넘어보려하는데 몸이 갈리겟네요
음.. 초기실력 좋은 애들이 내신도 무조건 잘 보는 꼴을 못 봐서.. 제가 그랬거든요. 제 주변에도 그런 애들 꽤 있고.. 심지어 저도 그 친구들도 초기 실력, 단위 공부당 실력 증가량이 일반적인 사람들에 비해선 압도적인데 내신은 그냥 공부 하는 대로만 나옵니다
저희는 내신이 비교적 수능 비슷하게 나오는 편이라서 초기 실력 괜찮은 애들이 더 잘 나왔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대부분의 학교 내신은 암기가 주요 요소라는 걸 고려하면 노력이 더 중요하다 볼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근데 그러면 결국 내신이 암기로 환원될지도 몰라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평균 정도 수준 애들 입장에서는 암기하는 능력도 재능 영향을 받거나 수능 공부 방법조차도 재능이라 느낄지도 몰라서...
아 그건 그럴 수 있겠네요
전 자사고 출신이라 그냥 일단 외우고 봐야 했어서 ㅋㅋ..
헉 자사고인데도 암기가 주라니...
사람들이 대부분 '못하는 학교'가 암기 위주로 나오는 줄 알고 옹호 많이들 하던데
문제 풀이만을 위한 암기는 싫던데 좀 그렇네요
아 그게 일단 암기로 베이스를 만들어놔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대부분이고 그냥 아무도 못 풀 거 같은 것도 있고요.. 어려운 것들은 암기로만 풀 수 있진 않습니다
자사고 정도 급 되면 괴물들 1등급 변별하려면 내신 킬러가 필요하긴 하죠 ㅋㅋㅋㅋ
저희도 광사고 자사고 중간 정도 급이라 이해가 가긴 합니다
다만 저희는 부교재 연계율이 비교적 낮고 난이도는 덜 높아도 암기형이 아닌 문제가 꽤 많았던 것 같아서 좀 신기했어요
선생님들이 내용을 명확하게 알고 있지 않은 학생들 엿맥이는 걸 좋아하셨어서.. 물론 지금 생각하면 그게 다 핵심이긴 했는데 일단 뭘 하더라도 대학에서 공부하듯이 정의, 정리 같은 것들은 다 외워두고 하는 게 좋았다고 생각해요. 근데 이건 제 공부 스타일이라 다른 친구들은 다르게 생각할지도..
사실 보통 암기문제라고 내는 일반고 문제들 보면 본질은 몰라도 되는 게 대부분이라.. 저희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었고 좀 딥하게 암기하는 거라고 보시면 되는데 설명하기가 좀 어렵네요 ㅎㅎ..
중요한 내용이어도 고등학생들은 대부분 암기로 받아들이긴 하죠...
방향은 좀 다르지만 수능도 실제로 빨리 풀려면 어느 정도 암기가 필요하긴 하고요
지구과학만 봐도 수능 내용조차 원리가 너무 어려우니까 암기하라는 식의 내용이 많아서 약간 답답할 때도 자주 있더라고요 ㅋㅋㅋㅋ
저도 본질적인 암기를 물어보는 건 괜찮다 보는데 대부분의 일반고에서는 그 수준으로 낼 수가 없는 환경이라 좀 유감이죠
재능러들이랑은 비교하면 안되는거 같음
그들은 1년 내내 미친듯이 해서 올리는 느낌보단
일정한 시간정도만 있으면 탑 찍어버리던데..
노력으로 넘을수 없는 재능의 영역이 있다보는데 또 생각해보면 넘을수는 있긴함 다만 재능충이 내가 공부하는동안 가만히 있질 얺아서 문제지

동일 시간 대비 성적의 변위의 차이를 느낀 이후로재능러들과의 비교는 내 자존감만 깍아먹는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유전
어떤 분야에서든 재능은 시작할때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해요 결국 장기전으로 갈수록 노력과 재능의 간극은 점점 좁아지는거 아닐까요?
간극을 좁힐수는 있겟지요 다만 처음의 유의미한 차이를 재능충보다 적당히 더 열심히 한다고 해서 많이 좁힐수는 없겟지요...
사실 위에 글처럼 노력이던 재능이던 압도적인 경우에는 따라잡기가 어려운것 같아요 ㅠㅠ
재능이 압도적이지만 수능은 노력으로 커버가능하다
어디서 본거같음
떡밥 또ㅓ 굴러들어왔네
이게 떡밥인가요>?
입시커뮤에서 많이들 갑론을박하는 주제 아님?
ㅇㅎ 그렇군요 입시커뮤 별로 한지 안되서
근데 이 친구가 말하는 재능은 다른 종류의 재능이긴 해요 ㅋㅋ
아마 일반적인 사람들은 평생 살면서 생각조차 안 해볼 레벨의 재능을 이야기 하는 거라
세상에 재능을 이길 수 있는 부분은 아예 없음
근데 공부가 그 갭이 제일 크면서 제일 적은 느낌이랄까...
설명하기 어려운데 돈은 갭을 따라 잡을 방법이 이론상 없음
공부는 대신 천재들은 위인전에 들어가는 인물이 되지만, 살아가는 과정의 공부는 누구나 할 수 있죠
백분위 99까지는 ㄱㄴ 100은 좀 머리 필요하다고생각해요
기간이 충분하면 노력 > 재능이 가능한데
기간이 정해져있는 싸움이라면 재능이 이길수밖에 없다 생각함
1. 머리도 좋고 노력하는 자
2. 머리는 좋으나 게으른자
3. 머리는 평범한데 노력하는자
4. 머리도 평범하고 게으른자
내가 여태껏 본 애들중에서 느끼는게
1>>>...넘사>>>2>=3>>>>>>4 였던거같음
수능은 메디컬 아닌이상 노력
논술은 무조건 재능
수능은 노력하면 재능 따라잡을수있음
박사레벨 정도 되면 재능>노력일 것 같은데
수능은 ‘압도적’ 노력이 수반된다면 어느정도 비벼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음
일반적인 공부머리로 압도적인 노력까지 하면 스카이는 가능할거같은대
어중간한 노력은 어중간한 재능을 못 이기고
어중간한 재능은 엄청난 노력을 못 이기고
엄청난 노력은 엄청난 재능은 못 이기는 것 같음

최하위권, 최상위권 학생 다수를 모두 지도해봤습니다만 제 생각도 이분과 비슷합니다..상대적인게 맞긴한거같네요... 고견 감사합니다
이전에 이것과 관련해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만의 생각이 정답이라고는 당연히 생각하지 않지만, 의치한/스카이급의 최상위권, 그리고 영어&국어 모두 9등급 최하위권 학생들까지 수백명 단위로 가르쳐본 강사가 흔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과 생각을 정리해 두었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한번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https://orbi.kr/00064187940
훌륭한 호기심인 것 같지만, 수험생은 이런거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뇌과학 전공해서 알아봐도 늦지 않을것 같아요

애초에 노력도 재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