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따를 보면 존나 화가 남.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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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 좋은 경향 중 하나임. 그들은 잘못이 없는데도 그냥 화가 남. 나도 때론 나도모르게 그런 행동을 하기도 하겠지.
우선 난 어렸을 적부터, 눈치가 없고 사회성이 낮다는 소리를 많이 들으며 자라왔음. 내 예전 모습을 내가 생각해도 그 말을 들은 것은 억울하지 않음. 실제로 피해를 입혔던 일들이 생각나면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난, 남들의 행동을 최대한 모방하면서 사회성을 길러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음.
이제는 그만해도 되겠다는 마음이 절로 드는 상태에 이르게 된 지금, 아직도 내 무의식에는 그런 경향이 남아있지 않을까 함. 여기서 출발하는 얘기인데, 찐따나 그런 행동을 보면 그냥 너무 화가 남.
곰곰이 생각해보니, 과거의 나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기도 하면서, 저런 행동을 모방할까봐 생존본능으로서의 부정적인 심리가 나를 자극하는 거라고 생각함.
만약 생존본능이 날 자극하는 것이라면, 그냥 화나고 거부감드는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음. 경계심을 풀게되면 모방하는 경향이 잘못 쓰여질 수 있고, 난 예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도 있으니까.. 어차피, 외적으로는 그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려고 많이 노력함
제3자 여러분들의 입장을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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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구제불능이야
뭐라 말하고 싶은데 저한테 화낼까봐 무서워요
어렸을적부터 화를 내본 적 손에 꼽습니다. 솔직한 사람은 개인적으로 존중하고, 피드백에도 열려있는 사람입니다 ! 언제나 비판은 환영입니다 !
싫어하는 것과 그 이유까지 저랑 완벽히 똑같네요 ㅋㅋ 막 나서서 뜯어고쳐주고 싶어짐
그래서 전 내가 나서지 않더라도 언젠간 얘가 알아서 교정하겠지... 하면서 참는 버릇 들이고 있어요
전 한 번 시도했다가 그친구가 저한테 정신과 가보라고 극딜박아서 충격먹고 다신 이런 행동 안함 ㅋㅋ

현직찐따인데요 죄송합니다... 미워하지말아요..솔직히 커밍아웃하시는 분들, 존중합니다.
저도 아니라고 말하기도 힘들어요..ㅋㅋ
저도 예전의 저와 현재의 저 사이에서 자꾸 갈등이 빚어지는데 저는 결국에 너무 치우치진 말자는 입장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어느쪽이든 너무 치우치면 문제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전 조화를 위해 열심히 살예정입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는 결국 한쪽으로 잘 치우치기라도 하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언젠간 저도 균형을 이상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불가능하다뇨 절대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분명 노력하면 그에 준하는 상황은 필히 만들어질 것입니다 저도 이러한 믿음으로 살거구요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저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노력은 멈추지 않을 거에요
피해 입히는 애들 싫을 수 있죠. 다만 생각보다 인싸들도 상당수는 뭔가 본인 잘난 맛에 살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좋게 대해 주니까 남 배려 안 해서 피해 많이 주는 것 같던데 사람들은 인싸들은 안 싫어하는 듯하네요... 공평해야 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나름 공평하게 유지하기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은 그게 누구라도 항상 거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싸라고 불리는 사람이든 인싸라고 불리는 사람이든 모방하기에 위험한 행동은 누구라도 하는 법이니까요.
저도 그런 편이긴 한데...
남한테 의도적으로 피해 주는 행위를 계속 하는 사람들 보면 거리를 두게 되긴 하죠.
다만 그냥 소위 '인싸'라고 해서 그런 행위가 묵인되는 걸 보면 좀 기분이 안 좋긴 합니다. 특히 '찐따'라는 애들도 잘못이 없는데도 표적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도와주려 해도 화 내거나 내치는 애들은 저도 도와주려 하지 않긴 합니다.
그렇군요. 충분히 기분 안 좋은 상황임에 동감합니다.
그냥 가끔씩은 사회성이라는 게 무슨 의미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학교에서 '계산적'이라는 말을 칭찬으로 쓰는 애들도 봤고 그냥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남들을 이용하는 사람을 '인싸'라고 비호하는 경우도 많이 봤어서...
그냥 평판에 따라 휩쓸리는 거 아닌가 싶긴 한데 너무 전체주의적인 것 같아서 답답할 때가 종종 있네요
나름 권선징악이나 인과응보 같은 생각을 하다가도 현실과 동떨어진 것 같아서...
그런걸 관습이라 합니다 어쩔 수 없어요 이건 원래 집단이 있으면 필연적으로 생기는 것이라서,, 그래서 일종의 전체주의느낌도 나죠
이 관습이란 것도 고정된 정적인 것이 아니라 동적인 것이라 또 시간되면 변합니다 약간 유행같은거죠
확실한건 잘못된 관습이 적지 않아요 (이 때, 잘못된 관습이라함은 타인에게 피해가 가해질 가능성이 높은 그러한 것을 통칭합니다) 이런 관습은 없어져야 하는데 역설적이게도 관습이다보니 또 오래갑니다 그래서 저도 답답한 마음이 들때가 많네요
저도 자연계와는 다르게 인문계는 확실한 것이 없다는 면에서 답답함이 느껴질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이쪽을 좋아하고 계속 공부를 해도 결국 또 설명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곤 하고요.. 이러한 과정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매번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는요. 그래도 어느정도 오래 하고 나면, 대강의 기준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름 행동이나 심리를 예측 성공도 많이하며, 요즘은 재미도 느껴지고 있어요.. ㅋㅋ
약간 과거의 나랑 겹쳐보이면 개싫은 그런건 있음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왜 이런 걸까? 그때로 절대 돌아가기 싫다는 내 몸에서 나오는 자동적인 거부반응인 걸까
칼융학파 투사이론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자신에 대해서 혐오하는 모습이 남한테서 보이면 잘잘못과 관계없이 그 사람한테 강력한 혐오감이 든다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칼융 좋아해서 사운드 다니엘님 얘기도 많이 듣고 있는데, 혹시 그 정보는 어디서 보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너진똑이라는 유튜버가 풀어서 설명한 영상 있어요
너진똑 수능 끝나고 정주행하려고 했는데 꼭 찾아볼게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