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항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민족별 고등 교육 기회 지수’는 크기가 작을수록 더 심한 차별을 받고 있음을 의미함에 주목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출제되었던 문항들은 대부분 지수의 크기가 클수록 더 심한 차별을 받고 있음을 의미했으므로(e.g. 성별 임금 격차 지수), 이처럼 지수의 크기가 작을 수록 더 심한 차별을 받고 있음을 의미할 수도 있으니, 문항의 사소한 부분이라도 놓치지 말고 풀도록 합시다.

4. 수능특강 172쪽 4번

1) 만일 수능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한다면, 특정 선택지에 응답하지 않은 사람 중에서도 해당 선택지 내용에 해당하는 어려움을 겪은 사람이 있을 수 있음을 기억합시다.

5. 수능특강 77쪽 12번

1) ㉠을 ‘65’라고 생각했다면, ‘가중 평균’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중 평균’을 피상적으로 이해한 상태에서 단순 요령에 기반한 풀이를 남발하면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도표 문항 풀이에 ‘가중 평균’ 개념을 활용한 방법을 사용할 때는, 그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파악할 수 있는 ‘도수’가 분모에 해당하는 전체 집단에 관한 것임을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6. 수능특강 81쪽 6번

1) 본 문항 풀이에 있어 ‘가중 평균’ 개념을 반드시 활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능에 출제된다면 ‘가중 평균’ 개념을 반드시 활용해야 하는 문항이 출제될 수 있습니다.

7. 수능완성 104쪽 10번

1) 다소 과해 보이지만, 연도 개수를 2개로 줄이거나 계산에서 자비를 베푼다면(?) 충분히 수능에서 출제할 수 있는 문항 으로 보입니다.

[주저리주저리..]

수능 도표 문항은 출제자의 예상보다 정답률이 낮게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애초에 도표 문항에 손도 안 대는 학생들도 많고, 개념 문항이 생각보다 어려워 도표 문항을 풀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변화된 정부 정책으로 인해 ‘정답률이 지나치게 낮은 문항’을 출제하기가 다소 겁나는 상황에서, 출제자가 선택하기 가장 편한 방법은 ‘연계교재에 근거한 등급 변별 문항의 출제’일 것입니다. 실제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20번 문항은 예상 정답률이 30% 이하(EBSi 기준)에 비주얼도 흉악해서 ‘킬러 문항’이라는 비판을 받기 딱 좋은 문항 인데, 이 문항은 ‘직접 연계 문항’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연계 체감도가 꽤 높기에 ‘킬러 문항’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웠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올해 수능 최고난도 도표 문항은 연계교재에 근거한 문항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였고, 이에 연계교재 주요 도표 문항 선별을 올해 마지막 콘텐츠로 선택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혹자는 ‘에이.. 최고난도 도표 문항이 연계교재에서 나온다고 하면, 도표 문항이 쉬운 거 아니에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 정답률 16.2%(EBSi 기준)를 기록한 2021학년도 수능 20번 문항 또한 ‘EBS 직접 연계’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EBS와 유사성이 높은 문항이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계교재에서 출제되었다.’와 ‘내가 그것을 기억해서 문항을 풀어낸다.’는 별개의 문제이므로, 우선 저희가 선별해 드린 7문항을 자세히 보신 후에 연계교재의 나머지 도표 문항도 나름대로 배워 가야 할 점을 찾아 정리해 두시기를 꼭 권해 드립니다.

남은 기간을 잘 마무리하셔서, 모두 원하시는 결과를 얻으 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