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한의대 정원, 의대로 전환" 정부에 정식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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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거 되면 한의대는 호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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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쉼터에서 기를 쓰고 막을텐데..... 폴리스님도 아실테지만 호재라고 하기엔 현실가능성이 많이 적을 것 같아요....
네 전제가 저게됐을때 호재라는거죠
한의대 원툴인 지잡대 입장에서는
돈줄이 끊겨서 ㅈㄴ 반대할긋
한의대에서 의대되는건데 지잡대입장에선 개꿀이죠
TMI좀 하자면
의과대학 부속 병원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꿀이죠.
의대 부속병원은 치과나 한방병원보다 법령이 더 훨씬 빡세고, 초기 투자 비용도 수십배는 많이 들어가서 관동대나 서남대꼴 날 확률 100%에요. 결국 그러면 의대로 전환했다가 부실 운영돼서 정원 몰수되면 오히려 손해임
한의대는 진짜 조선대 동아대 영남대처럼 '그래도' 전통 있는 지방대도 아니라,
80~90년대에 의대가 미 설치된 지방대에 줬다보니까
우석대(전북 삼례), 동신대(전남 나주), 상지대(원주) 이런 정말 부실한 지방대가 대부분이고, 한방병원도 제대로 운영 못하는 곳이 많아요. 투자할 돈이 없어서. 제가 볼때는 당장 폐과시켜야 되는데, 한방병원이니까 그냥 복지부에서도 대충 넘어가는 것도 있고요 솔직히. 의대였으면 관동대처럼 애초에 없어졌음...
특히 상지대는 한방병원을 돈 아낄라고 어디 산골짜기 귀신 나올법한데가 지어놓고 제대로 안 굴러가서, 원주 시내(단계동 일산동)에 교수들까지 나서서 다시 지으려고 입지 선정 다 해놨는데 계좌까보니까 7억 밖에 없어서 결국 지금도 한방병원 개판이구요.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할거 아니에요.
글킨하죠
아.. 한의대 갈걸
무조건 되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절대 안됨...
경희대, 부산대, 동의대, 대구한, 동국대, 원광대, 대전대 빼고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까지 설치된 한의대들은, 그 재단도 운영할 능력 여력도 전혀 없는 조선대, 영남대, 동아대 같은 여력있는 사립대도 아닌 진짜 찐 지방사립대에 설치되어있어서 한방병원도 제대로 운영 안되므로 모두 폐과시켜야함
또 한의사는 과포화기도 하고요.
한의과 수요가 의과 수요에 1/10 수준인데, 80년대 한방 수요가 너무 급격하게 늘다보니, 정원예측 잘못해서 1년에 750명이라는 말도 안되는 숫자+광역 지자체별로 1개만 있어야지, 무슨 전북에 2개, 부울경에 2개, 대구경북에 2개 말도 안되게 많음
근데, 절대 안되는 이유가... 지금 정년 트랙 받은 한의대 교수들 보고 나가라는 소린데 미쳤다고 교수들이 찬성할까요? 그리고 대전대나 대구한의대 같은 경우는 한의사가 설립한 대학이고, 이미 대학 컨셉 자체를 한방으로 잡아놔서 거기에 파생되어 만들어진 한방 관련과들까지 합치면 그쪽 교수들도 가만히 안 있음. 한방 없어지면 그 과에 존재 자체가 사라지는 건데
제 생각으로는 이제 학령인구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지방 의치약수랑은 좀 다르게 지방 한의대는 상상을 초월하는 진짜 충원율 70%도 간당간당한 수능 9등급도 들어가는 지방 소도시 산골짜기 대학에 대부분 설치 되어있어서... 좀 달라요. 저도 지방에 충원율 70% 짜리 대학 출신 한의사인데, 그냥 일반적인 영남대, 동아대 이런 지방 사립대가 아님
근데 한의사협회에서 저렇게 난리 안쳐도 동신대(전남 나주 40명), 세명대(충북 제천 40명), 우석대(전북 삼례 30명), 상지대(강원 원주 60명) 특히 요 4개 대학은 향후 10년 내에 그냥 가만히 있어도 학교 자체가 알아서 폐교 될 걸로 보여요.
10년 내에 지방한이 폐교에서 웃으면 되죠??
세명대는 재단에 돈 많습니다. 의대로 전환하라면 얼릉 할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