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모크 후리기 [1172249]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3-10-28 00: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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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길다) 생윤이 좃같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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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당시 최악의 선택?


압도적 1등이


생윤 선택한 것.



왜 생윤이 개 좃같은 과목인지 설명해보겠음.


참고로 2,3등급 받을거면 생윤이 최고임.



지금 좃같다는 건 1등급 혹은 그 이상을 받아야 할 때를


이야기하는 것임.




1. 연계교재



이 개싸가지 없는 교재 하나 때문에 공부할 양이 5배로 늘어남.


다른 사탐 과목은 잘 모르지만,


올해 연계 교재에 새로운 원전이 실리거나


새로운 학자가 실리면


관련된 원전은 다 분석하고 암기해야 함.



생윤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과목이다?


바탕으로 하는건 맞겠지.


이해를 바탕으로 하지 않는 공부가 어딨음.


근데 이해보다 암기해야 할 양이 더 많음.



생윤황들이나 생윤 선생님이 말하는 이해는


그들의 반복된 학습으로 자동적으로 암기된 것임.


결국 암기임.



그럼 다른 사탐 과목 선택자들이 그러겠지.


암기 안 하는 사탐 과목이 어딨냐?



근데 생윤의 가장 큰 문제는


암기해야 할 양이 점점 늘어난다는 것임.



개념 커리를 탈 때 암기해야 할 양은


냉정하게 다른 사탐 과목보다 상대적으로 적음.


사실 이것도 적지는 않음.



근데 문제는 연계 교재랑 6,9평이 추가되면서


암기해야 할 양이 배로 늘어남.



또 다른 문제는 암기해야 할 부분의 선을


학생 스스로 정하지 못한다는 것임.



선생님들도 원전의 어떤 부분까지 나올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6,9평이랑 연계 교재를 분석하고 수능까지의


추가적인 공부 방향을 설정한다?



이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움.


개인적으로 수학이나 국어보다


사교육 시장을 필요로 하는 과목이


이 좃같은 머더뻐커 생윤임.




2. 오개념, 언어의 한계



생윤 선택 안 한 사람도 강사들이


오개념 논란에 휩싸이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임.


다른 사탐 과목들보다 생윤이 압도적으로


오개념 논란이 많은 이유가 뭔지 앎?



언어가 가지는 어쩔 수 없는 한계 때문임.


생윤에서 배우는 대부분의 철학자들은 돌아가심.


즉, 그들의 사상을 그들이 남긴 책만으로 해석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뜻임.



만약 철학자들이 한국인들만 있었으면


한국어로 된 책을 철학자가 직접 작성한 워딩으로


읽을 수 있겠지.



근데 문제는 생윤 철학자 절반 이상이 양놈임.


양놈들이 3~400년 전에 쓴 책을


우리나라의 전공자 분들이 한글로 번역해 놓은 책들이


수능을 출제하는 근거임.



번역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애매한 부분이 생기고,


심지어 이 애매한 부분이 시간에 따라 뜻이 변함.


뜻도 변하고 워딩도 변함.



자세히는 모르지만 강사들도 매년 추가되는 자료들을


새로 공부할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할 것임.


(이 부분이 내가 생윤 강사들을 리스펙하는 이유)



과탐 선택자들은 문제 푸는 데 쓰이는 공식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꾸 변한다고 생각하면 됨.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양놈들이 줄 글로 쓴 책을


개념 교재에 실을 때는 분절된 단어로 실어야 한다는 것임.



줄 글로 쭉 읽어도 이해가 될까 말까 한 좃같은 내용을


분배적 정의, 이익 평등 고려의 원칙


이렇게 단어로만 배우니까 이해가 잘 될 수가 없음.



물론 강사 설명이 보태지면 이해가 되지만


자습할 때 이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직접 원전을 읽는 것임.



근데 그거 앎?


철학자들은 작가가 아니어서 글을 존나 못 씀.



칸트가 좀 심한 편인데


이새기는 일단 책을 지 혼자 보려고 쓴 것 같음.


근데 30년 뒤에 지가 전에 쓴 책


지가 읽어도 이해 못한다고 확신함.




3. 담요단, 생윤황



이렇게 공부가 어렵고,


아무리 문제를 좃같이 내도


다 맞는 생윤황들이 존재함.


얘네는 그냥 칸트의 분신임.



사탐으로 최저 맞추는 애들이나


확통보다 생윤 점수가 높은 담요단은


시간적인 여유가 존나게 많아서


온 힘을 다해 사상가 원전을 암기해버림.



얘네는 문제를 어떻게 줘도


내가 칸트였다면 어땠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문제를 맞아버림.



그냥 문화 동화현상 빙의해서


칸트에 동화됐다고 보면 됨.



이런 애들 때문에 1등급 경쟁은 개빡셈.


확통 48점 맞고 생윤 50점 맞는 애가 실제로 존재함.



.


.


.


.


.



근데 어차피 생윤은 휘발성이 존나 강해서


이렇게 암기한거 12월만 돼도 다 까먹음.



생윤 1등급이라고


철학에 대해서 되게 박학다식 해지는 것 같음?


그냥 이렇게 됨.





교수님: 칸트의 영구 평화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 (아 시1발 뭐였더라.) 그 뭐지 그 UN이요 UN. UN 만들자는거잖아요 그거.





결국, 인생에 별 도움은 못 되고


수험생만 존나 괴롭히는 과목인거임.












25 수능 탐구 선택 고민하는 사람이면


소리내서 따라해라



사문, 물리



다시 뭐라고?


사문, 물리


사문, 꿀리해서 성대 약대 가자.





생윤 좃같은거 인정하면 개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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