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길다) 생윤이 좃같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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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당시 최악의 선택?
압도적 1등이
생윤 선택한 것.
왜 생윤이 개 좃같은 과목인지 설명해보겠음.
참고로 2,3등급 받을거면 생윤이 최고임.
지금 좃같다는 건 1등급 혹은 그 이상을 받아야 할 때를
이야기하는 것임.
1. 연계교재
이 개싸가지 없는 교재 하나 때문에 공부할 양이 5배로 늘어남.
다른 사탐 과목은 잘 모르지만,
올해 연계 교재에 새로운 원전이 실리거나
새로운 학자가 실리면
관련된 원전은 다 분석하고 암기해야 함.
생윤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과목이다?
바탕으로 하는건 맞겠지.
이해를 바탕으로 하지 않는 공부가 어딨음.
근데 이해보다 암기해야 할 양이 더 많음.
생윤황들이나 생윤 선생님이 말하는 이해는
그들의 반복된 학습으로 자동적으로 암기된 것임.
결국 암기임.
그럼 다른 사탐 과목 선택자들이 그러겠지.
암기 안 하는 사탐 과목이 어딨냐?
근데 생윤의 가장 큰 문제는
암기해야 할 양이 점점 늘어난다는 것임.
개념 커리를 탈 때 암기해야 할 양은
냉정하게 다른 사탐 과목보다 상대적으로 적음.
사실 이것도 적지는 않음.
근데 문제는 연계 교재랑 6,9평이 추가되면서
암기해야 할 양이 배로 늘어남.
또 다른 문제는 암기해야 할 부분의 선을
학생 스스로 정하지 못한다는 것임.
선생님들도 원전의 어떤 부분까지 나올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6,9평이랑 연계 교재를 분석하고 수능까지의
추가적인 공부 방향을 설정한다?
이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움.
개인적으로 수학이나 국어보다
사교육 시장을 필요로 하는 과목이
이 좃같은 머더뻐커 생윤임.
2. 오개념, 언어의 한계
생윤 선택 안 한 사람도 강사들이
오개념 논란에 휩싸이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임.
다른 사탐 과목들보다 생윤이 압도적으로
오개념 논란이 많은 이유가 뭔지 앎?
언어가 가지는 어쩔 수 없는 한계 때문임.
생윤에서 배우는 대부분의 철학자들은 돌아가심.
즉, 그들의 사상을 그들이 남긴 책만으로 해석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뜻임.
만약 철학자들이 한국인들만 있었으면
한국어로 된 책을 철학자가 직접 작성한 워딩으로
읽을 수 있겠지.
근데 문제는 생윤 철학자 절반 이상이 양놈임.
양놈들이 3~400년 전에 쓴 책을
우리나라의 전공자 분들이 한글로 번역해 놓은 책들이
수능을 출제하는 근거임.
번역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애매한 부분이 생기고,
심지어 이 애매한 부분이 시간에 따라 뜻이 변함.
뜻도 변하고 워딩도 변함.
자세히는 모르지만 강사들도 매년 추가되는 자료들을
새로 공부할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할 것임.
(이 부분이 내가 생윤 강사들을 리스펙하는 이유)
과탐 선택자들은 문제 푸는 데 쓰이는 공식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꾸 변한다고 생각하면 됨.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양놈들이 줄 글로 쓴 책을
개념 교재에 실을 때는 분절된 단어로 실어야 한다는 것임.
줄 글로 쭉 읽어도 이해가 될까 말까 한 좃같은 내용을
분배적 정의, 이익 평등 고려의 원칙
이렇게 단어로만 배우니까 이해가 잘 될 수가 없음.
물론 강사 설명이 보태지면 이해가 되지만
자습할 때 이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직접 원전을 읽는 것임.
근데 그거 앎?
철학자들은 작가가 아니어서 글을 존나 못 씀.
칸트가 좀 심한 편인데
이새기는 일단 책을 지 혼자 보려고 쓴 것 같음.
근데 30년 뒤에 지가 전에 쓴 책
지가 읽어도 이해 못한다고 확신함.
3. 담요단, 생윤황
이렇게 공부가 어렵고,
아무리 문제를 좃같이 내도
다 맞는 생윤황들이 존재함.
얘네는 그냥 칸트의 분신임.
사탐으로 최저 맞추는 애들이나
확통보다 생윤 점수가 높은 담요단은
시간적인 여유가 존나게 많아서
온 힘을 다해 사상가 원전을 암기해버림.
얘네는 문제를 어떻게 줘도
내가 칸트였다면 어땠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문제를 맞아버림.
그냥 문화 동화현상 빙의해서
칸트에 동화됐다고 보면 됨.
이런 애들 때문에 1등급 경쟁은 개빡셈.
확통 48점 맞고 생윤 50점 맞는 애가 실제로 존재함.
.
.
.
.
.
근데 어차피 생윤은 휘발성이 존나 강해서
이렇게 암기한거 12월만 돼도 다 까먹음.
생윤 1등급이라고
철학에 대해서 되게 박학다식 해지는 것 같음?
그냥 이렇게 됨.
교수님: 칸트의 영구 평화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 (아 시1발 뭐였더라.) 그 뭐지 그 UN이요 UN. UN 만들자는거잖아요 그거.
결국, 인생에 별 도움은 못 되고
수험생만 존나 괴롭히는 과목인거임.
25 수능 탐구 선택 고민하는 사람이면
소리내서 따라해라
사문, 물리
다시 뭐라고?
사문, 물리
사문, 꿀리해서 성대 약대 가자.
생윤 좃같은거 인정하면 개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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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칸트였다면 어땠을까? 씹ㅋㅋㅋㅋㅋ
물화생은 개념의 활용이 지랄맞아서 그렇지 어디까지 해야 하는가가 명확한데 윤리 이건 강사도 오류논란이 터지는 과목이 공부하기 참 막막할 거 같긴 함
참 힘드네요 .. 공부하기가 .. 뭔가 재능 같기도 하고 ..

근데 들리는 말로는 사문도 누구한텐 최악일 수 있다는데..결국 어딜가나 꿀인 과목은 없는것 같네요... 올해 지2를 제외하고는
그러게요 .. 정말 공짜가 없네요 ..
ㅠ
다 공감하는 말인데 거슬리는 거 하나 언급하고 가야쥥
칸트 저작정도면 상당히 명료하고 이해하기 쉽게 쓴 것.
헤겔이나 들뢰즈 같은 놈들 저작보면 칸트한테 그런 말 못함(특히 자크 데리다는 ㅇㅇ 지가 쓴 책 지가 뭔 말인지 모를 수도 있을듯)
철학자들 대부분 글 잘 씀(니체랑 스피노자만 봐도 그냥 존나 잘씀)
물리학자나 수학자는 작가가 아니기 때문에 논문 잘 못 쓴다는 소리랑 동치임
‘이해하기 쉽다’를 논할 때 다른 철학자보다는 명료하다는 게 근거가 될 수 있을까요. 강사들도 그렇고, 주변 생윤하는 친구들도 그렇고 칸트의 글만 읽으면 같은 부분만 계속 반복해서 읽는 느낌이라고 해서요. 현대 철학자인 롤스와 싱어에 비해 글이 어려워서 그렇다고 생각되네요. 칸트가 생윤에서 비중이 워낙 크다보니 읽게 되는 자료도 많고요.
그만큼 어려우니.. 인류 역사상 최고의 철학자 반열에 드는 거죠.
솔직히 헤겔, 하이데거, 니체, 포스트모더니즘(들뢰즈, 데리다, 푸코 ,바디우 등) 이런 철학자들은 아예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난해하게 글을 쓰는데 칸트는 정말 논리적이고 정합적으로 글을 잘 쓰는 인간이라 읽으면 이해가 꽤 잘 되는 편이라고 한 겁니다
같은 구절 반복해서 읽는다는 느낌이 들면 칸트 원전 박치기 하니까 그런 거고 당연히 고대철학부터 공부하고 칸트 해설서 끼고 읽는 것이 맞죠
그리고 롤스도 진짜 어려워요 ㅜㅜ 생윤에서 배우는 롤스는 롤스 정의론 내용의 1/7도 안 되는 분량임.. 정치철학 깊게 들어가면 슈미트부터 알아야하는 놈들이 한둘이 아니니 대충 찍먹하는 거지
원래 생윤 과목 자체가 철학자들 찍먹해야 하는 과목인데 자꾸 어려워지니 회의감이 드네요 ..
확실히 변별해야 하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왜 수능 과목으로 들어온 건지 저도 납득하지 못하는 부분..
공감합니다 저도 생윤 공부량 자체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서 좀 짜증나네요
김종익도 칸트가 글 못 쓴다고 하던데ㅇㅇ
내가 봐도 잘 쓰는거같지는 않음
지금이야 구분가는데 첨배울때는
구분안됨ㅋㅋㅋ 다 똑같은 말 같음
ㅋㅋㅋㅋㅋ 인정 .. 독학이 가능한지 의문
독학으로 1~2찍긴 했는데 머리터짐
벤다이어그램에서 자꾸 터저욧
벤다이어그램 ㅇㅈ ㅋㅋㅋㅋㅋ
사문 정법 내가 승자네ㅋㅋ
승자 맞는 듯 ..
이과인데 생윤은안해봤지만 윤사는 해봤었는데 이기론 개지랄하고 문제에서 말장난하는거 짜증많이났었는데..ㅎㅎ 수능에 쉬운게 없는거같아요
과목 각자의 고충이 있는 것 같네요 ..
생명도2~3등급은 쉬운데 그위는 엄청어려워서 먼느낌인지 알꺼같아요 ㅠㅠ.. 원문까지 찾아보고 엄청꼼꼼히 하신 노력 절대 배신안할꺼에요

감사합니다작년 처음 노베에서 개념강의만 돌리고 9평 2등급 마더텅, 심화강의, 실모 15개 후 작수2등급 가성비 ㅈ구린 과목
물론ㄴ 2까지는 낫베드
작수부터 불생윤 시작이었죠 하 .. 어쩌다 이렇게 됐지
올해 69도 체감상 ㄹㅇ 작수랑 비슷하거나 그 이상인듯
쌍윤인데 자꾸새로운게 자꾸 매번 불쑥불쑥 생겨나서 좆같긴한데
그래도 시험장에서 시간 부족한일은 없는듯?
고건 맞지 .. 반대로 얘기하면 시간 무제한으로 줘도 틀릴 문제는 틀린다는 것
생윤 연계 교재 가지고 돈 벌어먹으려는 인간들이 많아서 그럼. 그냥 연계교재, 교육청, 평가원 기출만 돌려도 충분하다고 봄.
연계 교재 혼자 제대로 분석하는 게 빡세서 그런 듯
생윤 컷이 과탐화되고 있음..
ㄹㅇ ..
물리가 재밌기는 한데...ㅋㅋ....힘내셈^^
이 과목을 어떻게 잘하시는건지 .. 대단하십니다 ..
지나가던이과입니다...계속지나가겠습니다
파란 고려대 인상적이네요
ㄹㅇ
작수 생윤 47점(2번 틀)인 사람인데 연계교재 분석을
학생이 하진 않지 않나요? 인강이나 현돌에서 다 떠먹여주는데 굳이?? 제가 올해는 연계교재 풀기는 하는데
작년엔 연계교재 안풀고 현돌만 해서 69모 다 맞고
수능 47점 받았습니다.
그리고 현돌이 킬러선지도 다 적중해주는데
1받기가 왜 어렵다는건지는 조금 공감이 안되네요
보통 생윤을 못치는 친구들은
1.학습량 자체가 부족하거냐
2.공부법 자체가 문제(양치기로 접근/암기로 접근)
라고 봅니다
글 한 번 더 읽고 생각난건데,
칸트에 빙의하는게 아니고 처음 본 선지를 만났을 때
칸트 이론의 관점에서라면 이걸 어떻게 판단할까를 추측해보는 겁니다. 당연히 단순추측이기에 틀릴 확률이 있지만 이렇게 하지 않고 풀면 더 맞추기 어렵겠죠.
그리고 저는 원전을 한 번도 암기해본 적이 없습니다.
혹시 연계교재 없이 현돌로 연계 공부 어떻게 하셨다는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현돌 풀커리 돌리신건가요
현돌교재가 애초에 ebs내용 중 중요한 내용을 반영합니다
이번 수능 생윤 50 씨발 읽으면서 내가 한 생각이랑 진짜 단 하나도 차이 없다는거에 놀랐음
아이 씨발 근데 나도 저렇게 공부했는데 생윤 존나 쉽게 나와서 개빡침 그냥 생윤 다시는 안할거 수구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