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RSI [1063274] · MS 2021 · 쪽지

2023-10-23 22: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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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어린 별들이 떠나는 것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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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벌써 두 명의 어린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재학중인 학교에서 후배 한 명이 스스로 떠났고 나머지 한 명은 바로 옆의 학교의 학생으로 사고사를 당하였습니다. 19살 밖에 되지 않은 저에게 많은 생각을 남긴 경험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별로 실감이 나지 않고 별다른 생각이나 감정이 들지 않았지만 몇 달이 지난 지금 많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감히 이렇게 생각할 수 는 없지만 살 날이 너무 많이 남은, 이렇게 어린 나이에 떠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벌써 성인의 나이를 앞두고 있는 저는 시간이 너무 빠르고, 내 나이가 이렇게나 많아졌다는 것에 대한 공허감이 들곤 했지만, 한두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후배가 떠나는 것을 보니 아직 나도 어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오래동안 달려온 흔적이 늘어버린 나이라고 생각하여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젊고 어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행복합시다. 지금 하는 것이 다 행복하자고, 좋자고 하는 것 아닙니까. 스스로를 너무 옭아매지 않고 때로는 쉬어가며, 때로는 주위를 살피며 진정으로 행복이 무엇인지 상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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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RSI · 1063274 · 23/10/23 22:45 · MS 2021

    요즘 심란해 하시는 분들이 많고, 저 또한 머리가 번잡하여 생각없이 쓴 글입니다. 다소 중구난방 하더라도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