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vs삼성’ 어디가 더 좋은지 물어봤더니 결과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4782317
7급 공무원 vs 삼성 투표 결과
삼성전자 초봉 5,300만 원
안정성 보장된 7급 공무원
국가·지방직공무원 응시자 수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어렵게 스펙을 쌓아 일반 기업 취업에 성공해도, 퇴직의 벽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듯 공무원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직업 중 하나이지만, ‘성공’의 지표라 여겨지는 대기업을 뛰어넘지는 못할 거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과거 한 커뮤니티에서 이뤄진 투표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3년 전엔 연봉이 높기로 소문난 공기업과 은행을 모두 뛰어넘고, 7급 공무원이 현직들이 평가하는 최고의 직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심지어 국내 최고의 대기업인 삼성그룹 역시 7급 공무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7급 공무원의 업무 조건과 환경이 어떻길래 이리도 열광하는 걸까? 각 신입사원이 받는 대우를 통해 이 결과를 자세히 파헤쳐 보도록 하자.
삼성은 계열사별로 연봉과 업무 환경이 다소 차이가 있으며 삼성전자의 초봉은 5,300만 원이다.
삼성전자는 계열사 중에서도 성과급 제도가 잘 발달한 것으로 유명하다. 연봉의 50%, 월급의 100% 등에 달하는 성과급까지 포함한다면 신입사원 초봉은 7,000만 원 이상으로 올라간다. 2018년 DS 부문 우수 신입사원들에게는 입사와 동시에 1,000만 원을 지불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업무 환경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는 대부분 비슷하다. 사원들의 자기 계발 지원은 물론, 식비와 출퇴근 버스까지 지원해 대기업다운 복지 수준을 보여준다. 탄력근로 제도 도입으로 ‘워라밸’도 챙길 수 있다.
지나친 성과 위주의 업무 방식 역시 신입 사원들이 토로하는 어려움 중 하나다. 성과에 따라 급여가 높아질 수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 실적에 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이들도 많다. 부서 내에 형성된 경쟁적인 분위기도 심리적 압박에 한몫 한다. 또한 많은 업무량과 후배들의 빠른 승진으로 인해 정년이 보장되어 있다고 단언하기도 힘들다.
공무원은 일반 기업과 달리 호봉제가 도입되어 있어, 신입 공무원은 연봉이 그리 높지 않다. 2020년 7급 공무원 1호봉의 월급은 일반직이 196만 2,300원이다. 지난해보다 1.7% 인상된 금액이다. 여기에 정근 수당, 성과 상여금, 특수지 근무 수당 등 18종에 달하는 수당도 추가된다.
또한 공무원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각종 휴가는 물론 육아 휴직과 같은 지원 제도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대기업과 달리 정년까지 보장되어 있으니, 갈수록 연봉이 높아지는 공무원을 마다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실제 7급 공무원들의 말에 따르면, ‘철밥통’이라는 별명에 비해 야근이 잦다. 게다가 고난도의 시험으로 합격 자체가 어려운 편이다.
삼성그룹과 7급 공무원을 비교한 투표가 퍼지자, 사람들의 의견은 완벽하게 엇갈렸다. 먼저 삼성그룹 취업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본 이들은 ‘대기업은 대기업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공무원이 안정적인 것은 맞지만, 대기업의 초봉을 따라갈 수는 없다. 같은 출발선이라도 목돈의 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자산을 쌓기에는 당연히 대기업이 유리하다. 또한 기업 문화도 점차 바뀌는 추세라, 더는 공무원의 안정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기 무리라는 의견도 내비쳤다.
7급 공무원에 한 표를 던진 사람들은 ‘돈을 많이 주는 데는 이유가 있다’로 반박했다. 삼성그룹과 같은 대기업의 업무 강도는 이미 현직 사람들도 인정하는 바다. 워라밸을 보장하는 제도가 도입돼도, 삶의 만족도가 공무원과 같을 수는 없다. 무엇보다 직업 안정성에서 큰 차이가 난다. 삼성은 성과를 중시해 조금만 뒤처지면 승진에서 멀어진다. 반면 7급 공무원은 매년 같은 연봉을 유지하는 기업과 달리 호봉제의 덕을 톡톡히 볼 수 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잘래요 10
내일은 기숙사 퇴사하러 학교로 드라이브~ 오르비언 여러분 모두 굿밤
-
B0도 사실 굉장히 성의있게 공부한거라는걸 깨달아버림
-
반갑습니다 5
여러분
-
안잔다 10
남은 8시간 안에 나는 가족법의 신이 된다 와라 중간고사여
-
중간 좃같네 6
그냥 재종 편입 박을까
-
설레발은 필패 2
잘본게 없는것같네 슈밤바
-
메디컬 과씨씨 14
어케생각함 셤기간이라 그런가 오만생각 다하고 있네 6년 같이 살아야하는데 가능?
-
아몰라 F받을래~~
-
죽겠다 7
하이고..
-
고1인데 중3때 아예 공부를 놨어서 중3수학을 거의 모릅니다. 이번에 시간날때...
-
기출->이해원->지인선 이 순서로 해야겟음
-
뉴런은 남겨놓을걸
-
전공시험 13시간 전 11
시험범위는 1장~6장 1장 스무스하게 끝 2장 벽 체감직전 상황
-
인상깊게 보신 합격후기 장수후기 댓글링크좀 해주세요 0
부탁드림 !!
-
달구보고 풀어야지
-
셤공부던지고싶다 8
던질까말까던질까말까
-
난 내신문제풀기싫다고
-
치대생들 답번 부탁해요 치대가면 안정적이라는데 대학생활은 원래...
-
모의고사 시험지 뜬거 보니 신유형 적중했어서 ‘오 개꿀‘이러고 갔는데 애가...
-
내년엔 진짜 과외 해봄 10
??? : 내년엔 진짜 과외 해봄
-
메이플이 재밌나 2
엘소드가 훨 재밌던데 ㅇㅇ…
-
쎈 0.8회독하면 1등급은 무조건 뜨는 학교들이고 모고 9~11번급 나오면...
-
핑크빈 무드등 7
귀엽지
-
태그로 치면 아카데미 착각 약피폐 빙의 회귀 정도가 될 것같음
-
1주차 등가속 어케 3분안에 해결하는게 손에 꼽냐 현타 씨게 오네
-
국정원->심찬우 1
국정원을 하다가 심찬우선생님 인강을 들으려는데 집에 국정원 기밀문서가 있어서 국정원...
-
작년 3~4등급 뜨던 과외생 오늘 중간고사 끝나고 아 쌤 저 망한거같아요.........
-
기하적 상황을 담아내고 차분하게 계산하거라
-
이제 어려운 거 잔뜩 가르쳐주고싶어
-
오후 기상 과외 오르비 반복
-
살이 좀 쪘으면 좋겠어
-
[칼럼] 90일만에 문디컬 가기 - 방향 설정의 중요성 2편 9
제목에 오류가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2021 수능은 코로나때매 2주 늦춰져서...
-
윤동주-쉽게 씌어진 시 2연에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에서 설의법이 나타난건가요?
-
근데 왜 1시인건데
-
그 언기도 앞에 있는 슬램덩크체형 독수리보다 차라리 고잠녀 연잠녀에 연잠녀가 더 정감갈 지경이다 난
-
전라인다감.
-
수능 최저 2
형님 누님들 최저 수포함 2합8인데 지금 생윤 사문 둘다하고있습니다 선택과 집중으로...
-
행시나 볼까 1
안정성 개꿀..
-
들을 때마다 지림
-
언매 화작 0
현역이고 3모 국영수 333 과탐 개념 돌리는중입니다. 언매를 하려다가 겨울방학에...
-
SKY 인정 뭐 어느 정도 먹고 들어감 솔직히 문과 상위권 대학은 가성비 좀 많이...
-
빨리 과외생을 키워서 어려운 문제를 풀릴거야 준비하는 동안 나도 좀 재밌었으면...
-
보름달이 세번 뜨는동안 오지안앗어
-
지금생리통때매 누워있는데 질문받는다 무례한것도 ㄱㅊ
-
댓 좀 부탁드립니당 07이하//그것보다 나이 많음 ㅅㅊ) 정병호 더프 현우진 킬캠...
-
악보보고 쓱쓱 치고싶음
-
지인선 10회 14번 이해가 안가네요..
-
그때부터 음원 사재기가..
-
https://youtu.be/1-IuXdUYHMc?si=G_P5XvdVjL4dLtM...
10년전 공무원 열풍 대단했었는데. 그때는 9급 공무원이 삼성전자 대리보다 낫다고 했죠. 그래도 10년 사이에 2등급 올랐네요. 그래도 이젠 7급 공무원하고 비교하니.
현재 9급은 업무강도에 비해 급여가 너무 비상식적으로 낮음
완전 예전글 아닌가요? 지금 블라인드에서는 전혀 반대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