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영재고 4등인데 메떨설공 이런소리 들으면 좀 웃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4724745
솔직히 수시 넣으면 메디컬 충분히 합격했을 거임
우리 학교 선배들도 그렇게 의대로 갔었음
근데 난 나중에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음
솔직히 여기 있는 사람들이 보면 현실성 없다고 비웃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그 경로로 자아실현을 하기로 결정했음
그래서 주위에서 메디컬 한번 써보는 게 어떻냐고, 인생의 최저가 보장된다고 말해도 설전 넣었음
메디컬 떨어진 사람들만 설공을 가는 게 아님... 본인의 확고한 꿈을 가지고 공대나 자연대를 택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메디컬보다 설공이 낮다! 아니다! 이런 무의미한 논쟁은 지양하는 게 좋다고 봄
가끔 "공부 잘해서 의대 가서 남들보다 돈 더 잘 벌 수 있는 게 뭐가 문제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솔직히 개인적으로도 학문의 경계를 넓히고 인류가 쓸 수 있는 기술을 발전시키는 일들이 단순한 치료보단 좀 더 가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끔 하긴 했음(100% 개인적인 사소한 의견)
그래서 가끔씩은 모두 다 힘들게 사는데 의사라는 직업만 유독 고소득이라는 게 약간 부럽기도 함
그렇지만 난 내 가치관에 관한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대를 사랑함. 그리고 의대를 무지성으로 싫어하지도 않음
전부 본인 선택인데 굳이 싫어해야 할 이유가 있음?
보통 자존감이 높으면 상대를 더 사랑할 줄 안다고 하잖음?
비슷한 맥락으로 본인의 삶에 대한 자신의 결정과 그 근거에 대한 확신을 가진다면 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을 거라고 봄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한 쪽의 선택을 다른 쪽이 그렇게 폄하하면 안 됨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는 누구나 다른 거잖음?
누군가는 안정적인 삶, 최저가 보장되는 편안한 삶을 원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최저는 불확실할 수도 있지만 내가 정말 인류의 최고봉을 찍어보고 싶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그러니까 비생산적인 주제로 그만 좀 싸웠으면 좋겠음
솔직히 둘 중 어디가 공부를 더 못하냐 같은 싸움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앞으로 님들 인생에 꿈과 목표가 있는지 없는지 아님?
자기가 꿈이 있으면 설공을 가든 메디컬을 가든 본인한테 당당하고 다른 사람의 선택도 존중할 줄 알겠지
그냥 오르비에서 키배 뜰 시간에 앞으로 무슨 가치관을 가지고, 내 인생에서 어떻게 주체적으로 자아실현할지를 고민하는 게 100배 더 생산적일 듯
솔직히 심화내용 다 빠진 ㅈㄴ쉬운 내용만 공부해서 의대 샤대 갔을 거면서 그걸로 부심 부리면 없어보임
고등학교 때 배우는 내용은 평생에 걸쳐 배워야 할 지식의 양에 비하면 ㄹㅇ 사소하잖음
그걸로 "내가 수능을~~~~"라고 자랑만 하고 다니면
그 사람의 자신의 배움의 그릇 크기가 작구나 하는 생각만 들고 별로 멋져 보이지도 않음
점수 부심 부릴 시간에 책이나 읽고 꿈이나 좀 더 찾아보는 건 어떰?
+ https://orbi.kr/0001347920
이 글 다들 읽어봤으면 좋겠음
깊은 울림을 주는 진정한 명문이라고 생각함
저 글 보고 공대 가기로 마음을 굳힘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음음
-
이건 조치가 필요
-
아니면 문학독서만 공부하심?
-
올해 연의 정시로 넣을사람들은 내신도 다 좋을까요? 2
내신반영 영향 미미해서 내신은 별로 신경 안쓰고 넣을려나
-
남르비 목록. 12
무브링 무브링 무브링 무브링
-
비록 난 멍청하지만 비록 난 못 생겼지만 비록 난 늙었지만 비록 난 돈이 없지만...
-
수학 질문 7
나 조건에서 양변 0-1정적분을 걸어주는 것은 많은 경험닐까요..? 척보면척인가요?...
-
비문학은 읽을 때 최대한 머릿속에서 구체적으로 언어화하고 선지 들어감 문학은 그냥...
-
행복하고 싶음 내소망임
-
남르비와 여르비.
-
환급 받을 수 있는거였나요? ㅠㅠ
-
여기서 말하는 수능 백분위 평균이 (국+수+탐평균)*3인가요?
-
어느정도하면 감 찾으시나요..?? 25 기출 거의 다 풀어가고 있어요
-
호감과 비호감
-
국어 재능과 수학 재능중에 수능에서 더 유리하게 작용하는 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현강러 인생 최대업적 미적선택, 김범준 현강 듣기
-
알바 질문 1
가족여행으로 일본 가서 알바 빠지려고 물어보니까 알바 사장님이 "야 그런건 나한테...
-
가방 0
자라에서 시티백 사려고 하는데 화이트 vs 블랙 추천좀 옷을 좀 어둡게 입으면...
-
재밌는거 잇으면 알려줘//!!
-
와 근데 확실히 학교에 학벌 관심있는 애들 많으니까 11
에타 새내기 게시판에서 수능이야기하거나 반수이야기해도 시비거는 애들 하나도 없이...
-
그냥 전문 용어인줄 알았는데...
-
올1컷이면 가능한가요??
-
하루하루 나한테 충실할 땐 오히려 내가 자랑스럽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보이고 대단한...
-
저메추해주세요!!
-
연대가 이렇고 고대가 이렇고 이러는 건 바람직 하지 않아보임 사실 어떤 위치여도...
-
흠
-
이거 많이 느끼는 사람일수록 자기보다 객관적으로 떨어지는 다른 사람 알게모르게 많이...
-
솔직히 7
연대는 모르겠는데 고대는 자리가 ㄹㅇ 좀 아슬아슬하지않냐?
-
현실은 둘 다 군대 가지만 차은우는 나보다 대학도 잘갔고 돈도 많고 잘 생겼다는 거임
-
노베입니다. 고3개념강좌가 있고 수특 강좌가 있는데 책이 수특이랑 기해분만...
-
내가완벽한상태가되는날은오지않음 그냥감수하고더나은내가되려고 노력하면서사는거지
-
성균관대 의대 논술 2년 연속 봤는데 갈때마다 진짜 학교 자체가 시스템이 명문임
-
내일 새터갈때 주의할점 10
작년처럼 술먹고 남자선배한테 고백만 안박으면됨
-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가천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가천대학생들을 돕기...
-
과탐라이브히고싶은데 너무부담되네..
-
07년생 08년생 보면 그거마려움
-
재밋는거해죠.. 20
응응
-
미친 수강평 정상화좀 해봐 범바오야
-
대학은 0
비시대인재와 시대인재로 나뉜다
-
안녕하세요. 04년생 공부 계획으로 몇 가지 여쭙습니다. (2022년...
-
얼굴 잘생겼다고 군대를 뺄수는 없는거니까.. ㅅㅂㅅㅂㅅㅂㅅㅂ
-
혹시 관심 있는 분 있나요?
-
난 스카이를 밑에 대학이 무너 뜨렸으면 좋겠음 그래야 더 건전해짐
-
ㅇㅈ 3
시로코 ㅇㅈ
-
전 본계로 간다니까요!?
-
= 캬루룽
-
ㅇㅈ) 8
이따구로 생김 ㅎㅇ
-
그냥 무지성으로 사는듯
-
결혼을 하고 일반적인 가정을 꾸려서 아이도 낳고 배우자와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꺅 멋잇당
맞긴함 ㅋㅋ 의떨이 있는거랑 별개로 그거랑 상관없이 꿈찾아 간 사람들한테까지 ^의떨치떨한떨약떨수떨^이러는건 좀 엄임
ㄹㅇ로
그런 사람들은 본인 꿈이 없어서 남들도 성적 맞춰 간 줄 아는 게 아닌가 싶긴 하죠
맞음 제 주위 친구도 고의까지 가능한 성적인데 설공감
미국에서 일하고 싶으면 해외대는 안쓰셨나요?
최상위권 애들은 종종 쓰던데
답은 간단합니다
"돈이 없어서"..
ㅠㅠㅠㅠㅠ
한과영 애들 유학 엄청 나가더라구요 깜짝 놀람. 설곽보다도 훨씬 많이가는거 보고 신기했던 기억이.
설대 가서 공학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랑 교류하면서 좋은 경험 쌓으시길
ㄹㅇ로..
감사합니다 ㅎㅎ
대학원 유학 빌드업도 생각해보시면 좋을 듯 해요 박사면 풀펀딩도 나올수있다고하니까
오 그렇군요
능ㄹ력자
히히ㄳ
이런 사람이 이제 10년뒤에 변화를 일으키는거지
하......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