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기념: '한글'의 전반적인 역사에 대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4669589
여기에서도 보이듯 본래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의 '훈민정음(訓民正音)'이란 명칭으로 불렸는데 줄여서 '정음(正音)'이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백성들이 일상적으로 쓴다 하여 '언문(諺文)'이라 불리기도 했다.

ㄴ 세종실록 102권
'언문' 자체는 비하적 표현이 아니고 '암클(암ㅎ+글)'이나 '중글(스님이 쓰는 글)' 등이 비하적 표현이었다. 조선 시대 상류층에게는 훈민정음이라는 새로운 문자 체계가 그리 달갑지는 않아 이 문자 체계를 경시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왕실이나 상류층이 아예 훈민정음을 배척한 것은 아니었다. 당장 선조만 해도 그의 딸과 한글 편지를 썼고 효종도 딸인 숙명공주와 한글로 편지를 나눴으며, 현종, 정조, 등 많은 왕들이 한글로 편지를 쓴 기록이 있다. 또 선조는 한글로 담화문(선조 국문 유서)도 쓴 바 있다.

ㄴ 선조의 편지
한글의 대우가 박하긴 했고 비주류이긴 했어도 아예 상류층에서 쓰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왕실도 그렇고 양반들도 그렇고 중화사상에 젖어 있어 한글이 마음에 들지 않았겠지만 자신이 말하는 대로 바로 쓸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유용했기에 쓸 수밖에 없던 것이었다.

ㄴ 우암 송시열 분재 편지
이렇듯 국문으로서 완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상류층에선 매우 제한적으로 쓰였다. 하지만 하류층에선 한글은 한자에 비해 매우 유용한 문자였기에 특히 여자들이 많이 썼는데 이는 언간을 통해 알 수 있다. 여자가 개입한 언간(한글 편지)에선 보조사 '요'가 쓰였고 이런 기록은 하류층과 상류층의 언어 습관을 보여 주는 좋은 자료이다. 그렇지만 이것이 꼭 여성 양민들의 전유물은 아니었다. 언간의 수신자는 왕이나 사대부를 비롯하여 한글 해독 능력이 있는 하층민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계층의 남성이 될 수 있었다. 따라서 언간은 특정 계층에 관계없이 남녀 모두의 공유물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다가 개화기에 이르러 자주성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자 우리 고유의 문자인 한글을 본격적으로 쓰게 됐다. 이 문자에 '한글'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붙여서 사용한 사람은 주시경으로 추정되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1913년 3월 23일 주시경이 '배달말글몯음(조선어문회, 朝鮮言文會)'을 '한글모'로 바꿔서 일단은 주시경이 최초라고 보는 것이다. '한글'의 '한'은 韓으로 보는 것이 정설이며 우리 한민족의 글이라는 뜻에서 '한글'이라는 명칭을 붙인 것이다.
조선어학회에서 '한글'이란 명칭을 그대로 쓰고 이 명칭이 일반화되어 퍼지게 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월드컵 같이보기로 한 인간이 0 0
자러감;
-
두산 올해는 2 0
가을 갈수 있을까.. 끝까지 긴장을 못놓겠네
-
오랜만에 그거 봐야겟다 3 0
작년 한화 삼성 4차전 이거만큼 재밌게본게 없었는데
-
내일부터 다시 야구하네 2 0
좋구만
-
신두형 출몰
-
최근들어 9 0
오늘제일행복한듯 님들도행복래지셈
-
ㄱㅂㅇ 0 0
。다니습갑반 분러여
-
ㅇㅂㄱ 1 0
오늘은 더프를 볼거에요
-
콤퓨타공학과 0 0
가고싶다
-
영어공부해야지 3 0
ㅇ
-
네가 없으면 시작되지 않아 0 0
노래할게 GACHI for you 어떤 역경도 순식간에 지나가
-
Kt데이터 나만 이상한가 3 0
이거 새벽마다 자꾸 몇분씩 끊기네
-
잉어킹카드프로모션햇음? 2 0
뿌리길래가격떨어질줄알았는데왜안떨어짐...
-
자야겠네 10 0
즐거웠어요
-
취업하기싫다진짜 3 1
아침에 일어나고 평일에 쉬지도 못하고 일을 하는 생활을 할 자신이 없음
-
ㅜㅜ 5 0
드르륵 쓰-------윽
-
탄수화물 끊는 건 1 0
어렵기도 하고 해서도 안 되지만 밀가루 끊는 건 의외로 할 만하네
-
방학되니까 거북목이 생기려하네 7 0
좀 나가서 살아야하는데 말이지
-
개메좆 귀국 3시간전 1 2
아임백 아임백
-
입이있는데 왜 말을못하니 0 0
이 한심하고 바보같은 벙어리야
-
연대 진리자유학부 인문으로 입학해서 공대로 갈수 있나요? 0 0
진리자유 인문입학후 미적2랑 물 화 공부해서 공대로 가능할까요 학점으로 자르나요???
-
안 자는 분 없나요~~? 19 0
-
매미소리 ㄹㅈㄷ 1 1
-
오늘 18.18% 오른게 13만원이라는 말은 ㄴㄴ
-
나는 주식으로 돈벌면 3 2
게임에다 그만큼 써버림
-
내일또슈학공부할생각에 9 0
죽고슾음
-
내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답답하고 화날것같다 병신무능한놈 아무것도못하는
-
잘까말까 1 0
-
사문런 할려하는데 1 0
사문 고능아들만 하는 과목인가요?? 타임어택 심하고 좀 어렵다는데 보통사람도 실모...
-
세상반대쪽끝에 1 0
살아도찾을게요 다신그댈놓지않아요 멈춘내심장을뛰게할사람
-
노래방가고싶다 1 0
랩하고싶음
-
ㅈㄴ재밌어서2시까지햇네 4 0
왜 이제야 했을까
-
나는돈을절대못모을거같음 2 1
들어오는족족써버림 소비중독같음쇼핑도파민이내인생의낙임
-
메가 양도 합니다 0 0
해당 강의들 수강이력 있지만 책은 모두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가격 25에...
-
노예 해방이다 0 1
탈출 성공
-
안자는사람 3 0
나ㅜ
-
작년 10월 즈음에 5 1
내가 새벽에 여기 있으면 맨날 빨리 자라고 나를 혼내는 오르비언이 있었는데
-
혜화역에 가면 2 0
성대생들이 매우 많음 성대역에도 많고
-
사카나님의 장례식입니다 4 0
조의금은 없습니다
-
좋은 밤 되십셔 1 0
이만 코코넨네 하러 갑니다잉
-
나 덕코 무슨일.. 4 0
뉴비인데 십만덕 됏어....
-
성대 색깔 예쁘다 4 0
진하고 어두운 초록색 세련된 느낌이 있음
-
반수생 확통 공부방향 0 0
작년에 아이디어 들었고 지금 반수 시작한지 2주정도 됫는데 아이디어 부교재랑 수분감...
-
내일 학교 4 1
3시까지 가야됨
-
헤헤 1 2
올블루에 모두 놓고왔다 원피스 대사임
-
오늘쳐묵은거 9 1
한남들끼리감
-
안녕하세요 18 1
와 글 써진다!
-
잘자요............ 2 0
잘쟈!
-
님들왜안잠 2 1
밤샐색기구함
-
가게에 점원이 포장이세요? 매장이세요? 하면 대답 잘해야 함 12 3
매장이요. 이렇게 말하면 갑자기 땅에 묻히는 수가 있음
역시 GOAT 주시경 선생..
띄어쓰기 Goat.. 진짜 알아먹기 힘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