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수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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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영역은 60문제였다.
1번부터 6번까진 듣기평가였고, 7번부터 12번까지 쓰기 문제, 13번이 어휘나 문법문제, 14~60번까지 쭉 비문학과 문학이었다.
비문학은 6지문이었고, 문학은 총4세트지문이었다.
문제별 점수배점은 1점, 2점, 3점
수리 영역은 가형과 나형이 있었고
나형은 그냥 수학1만으로 30문제였다.
가형은 수학1, 수학2에서 25번까지 나오고, 26번부터 30번까지 선택과목이었다.
가형 선택과목은 미분과적분, 확률과통계, 이산수학이었는데 가형 수험생 98% 이상이 미분과적분 선택했다.
외국어(영어) 영역은 50문제고 17번까진 듣기평가, 18~50번은 독해문제 문법문제 등
지금과 체제가 거의 비슷하지만 외국어도 상대평가였다.
문제별 점수는 1점, 2점, 3점
탐구는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이 있었는데
직업탐구 영역은 오로지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만 응시가능
사탐, 과탐 중에서 하나 고른 후
그 안에서 총 4과목선택이었고 한과목당 20문제 50점
특이점은 서울대 문과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에서 4과목중 반드시 국사를 포함해서 응시하도록 했고
서울대 이과의 경우 과학탐구 영역에서 4과목중 반드시 물리2, 화학2, 생물2, 지구과학2 중에 한 과목을 포함해서 응시하도록 했음
총 500점 만점이었음
이과생들 꿈의 원서라인은 가군 연의-나군 설의-다군 경한 또는 가군 연의-나군 설의-다군 아주의였다
문과생들 꿈의 원서라인은 가군 고법-나군 설법-다군 순천향의 또는 가군 고법-나군 설법-다군 상지한이었다
제가 수능치던 시절 고고학같은 이야기였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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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에 듣기가 있었다는 게 신기하네요
시험체계도 신기한데 문항 수도 엄청많네요 ㅋㅋㅋㅋㅋ
서울대 이과 투과목 필수는 저때부터 있었군요...ㄷㄷ
네 저 시절부터 있었죠
제가 7차 초반부ㅋㅋ
07이전이죠? 순천향의 가형과탐가산점 빡세지기 이전이라 문과 순의 ㄱㄴ이던시절 ㅋㅋ
05~07 그쯤 시절입니다ㅋㅋㅋ
근데 문과애들 순천향을 붙어도 등록하는 사람이 잘 없었어요
대부분 걔들 맘속의 원픽은 설법경사라서
절대다수가 설법이나 고법가고 가끔가다 한두명 의대 갔다던데 ㄹㅇ
애초에 의대, 한의대, 약대가고싶은 애들이 당시에 문과를 갈 이유가 없었죠
그냥 수리가형, 과학탐구를 쳐서 갔지..
그리고 지금하고 달라서 의치한이 선호되는건 맞긴 한데 그건 이과애들 내에서 선호했던거였어요
사실 뭐 의대가 의치한 중에서 탑티어느낌도 딱히 아니었고..
오히려 의대가서 어중간한 과 전문의되는것보다 치대나 한의대가는게 좋다는 식의 선동 분위기가 있었고..
실제로 치대, 한의대 엄청 높았구요
근데 그 시절 치대, 한의대 입학했던 저 또래애들은 딱히 의대갔는 애들 별로 안 부러워할거 같은게
대부분 수련생활안거치고 빨리 개원해서 돈 잘벌었는거 같음
+(지금도 그렇지만) 화2가 생물과 더불어 매우 꿀과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