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구 [1253964] · MS 2023 · 쪽지

2023-09-24 01:40:37
조회수 1,147

단종이 18살이었으면 왕위 안뺏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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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이어도 수양대군이 김종서등 주요인물 죽이면 대처방법이 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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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물리블링크 · 993175 · 23/09/24 01:42 · MS 2020 (수정됨)

    그나마 안뺐겼을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졌을듯
    일단 혼자 정치를 할 수 있게 되고
    신하들이랑도 더 밀접해질테니까요

  • 맥구 · 1253964 · 23/09/24 01:43 · MS 2023

    수양대군 측근들로 조정이 채워지는데 안뺏길수가 있나요

  • 설물리블링크 · 993175 · 23/09/24 01:47 · MS 2020

    그래도 왕권 국가에서 왕의 권위는 절대적이라 나이가 있다면 쉽게 뺏지는 못했을 거에요
    전근대에는 어린이를 불완전한 존재로 여기는 시선이 있었으니까요

  •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 1134039 · 23/09/24 01:50 · MS 2022

    윗댓 말처럼 18살 정도 됐으면 애초에 수양이 단종을 ㅈ으로 보지 않았을거에요

  • 맥구 · 1253964 · 23/09/24 01:51 · MS 2023

    18살이어도 거사를 감행햤다면 단종이 막을수 있나요? 자기 측근이 다 죽었는데

  •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 1134039 · 23/09/24 01:55 · MS 2022

    애초에 단종이 그 정도 나이였으면 나이도 어린 편이 아니고 정통성 측면에서 세조랑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위에 서 있어서 수양이 거사 자체를 감행 못했을거에요

  • 맥구 · 1253964 · 23/09/24 01:55 · MS 2023

    병력모아서 치는게 안되는건가요? 이해가 잘 안가서요

  • Good · 1191289 · 23/09/24 01:52 · MS 2022 (수정됨)

    단종이 나이 더 먹고 왕이 됬다는건 문종이 좀 더 오래 살았다는건데 그러면 신하들도 대부분 단종 편이었을듯요. 게다가 단종은 세손-세자-왕이라는 테크트리를 탄 조선에서 유일한 왕이고 적장자라는 정통성이 지리니까..

  • 마르크스 추종자 · 1220665 · 23/09/24 03:55 · MS 2023 (수정됨)

    고려 때 무신정변 이후에도 무신들이 실권을 장악하긴 했지만 ‘왕’이라는 타이틀은 정통성이 있는 사람에게 준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국사에 무지한지라 틀렸을수도 있지만 제 기억이 맞다면 위 사건을 보면 고려와 조선을 포함한 동아시아 왕권국가들은 정통성을 굉장히 중시했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는 곧 아무리 무력이 강해도 명분이 없으면 왕이라는 자리에 오르기 힘들었던 것을 의미하죠.

    단종은 적장자라는 엄청난 정통성이 있었기에 만약 단종이 좀 더 성숙했다면 아무리 수양대군의 권력이 강했다고 한들, 조선 조정의 주요인물들이 현재 쓰인 역사처럼 쉽게 수양대군 편으로 붙진 않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조선정치는 명분의 정치라고 불릴 만큼
    명분과 정당성을 중시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