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평가원의 경향성을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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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추상적일 수 있는 반면, 별다른 알맹이는 없습니다.
다만 다음 편부터 이어지는 글을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한 것이므로
만약 이해가 되신다면 좋지만,
이해가 되지 않으신다면 스킵하고 다음 편부터 정독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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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9월 평가원의 mbti는 어떻게 될까요?
다음 링크의 글을 보시면
모든 수학시험지는 16가지의 mbti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4가지 요소
1. H (어려움) N (쉬움)
2. E (극단적임) R (균일함)
3. A (실험적) S (전형적)
4. L (논리) P (인내)
들 각각에 대하여 그 세기에 대해 그 합이 100이 되도록 수치로 나타낼 수 있고,
둘 중 수치가 높은 쪽을 채택하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 H 80, N 20 또는 H 60, N 40인 경우는
모두 H가 N보다 높으므로 H/N 중에서 H로 분류합니다.
이때 H 80, N 20 에서가 H 60, N 40에서보다 H의 값이 높으므로
똑같이 H로 분류하더라도
전자가 후자보다 더 어려운 시험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E/R, A/S, L/P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면서
각각의 요소들에서 채택된 알파벳들을 순서대로 쓰면
이것이 해당 수학시험지의 mbti가 되구요.
9월 평가원 시험지에 적용해봅시다.
1. H (어려움) N (쉬움)
통합 이후 역대급으로 쉬웠다는 평이므로 강한 N일 것입니다. (N 80 내외)
2. E (극단적임) R (균일함)
이 또한 역대급으로 킬러와 나머지 문제들 사이의 난이도 차이가 적으므로
(사실상 킬러가 없는)
무척 강한 R일 것이구요. (R 80 이상)
3. A (실험적) S (전형적)
문제 자체가 실험적이라기보다, 배치에 있어서 실험적인 모습이 다소 보였습니다.
(ㄱ,ㄴ,ㄷ 문항 삭제, 15번 수2, 주관식 빈칸 등)
따라서 A로 분류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A 60 내외)
4. L (논리) P (인내)
논리를 요하는 문제보다는
열심히 분류하고 계산하는 문제들로 그나마 변별을 했다가 보이기에 P로 분류하겠습니다.
(P 70 이상)
따라서 9월 평가원의 mbti는 NRAP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수능도 NRAP일까요?
아니면 NEAP, NRSP, NRAL 등 비슷한 mbti일까요?
또는 전혀 다른 mbti일까요?
정답은 '알 수 없다.' 입니다만,
그래도 확률상 높은 쪽을 찾아드리는게 저의 역할이라 생각되어 몇 자 더 적어봅니다.
앞서
H/N, E/R, A/S, L/P
각각의 요소들에 대하여 0~100 까지 수치들을 매길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렇게 이미 지나간 시험지에 대해서는 이 수치들이 상수가 되는 것이지만,
올해 수능처럼 다가오는 시험지에 대해서는 이 수치들은 변수입니다.
이제 좌표평면에서
시간을 x축이라 하고
y축을 각각의 요소에 대한 수치라고 생각해봅시다.
1. H (어려움) N (쉬움)
H의 수치+N의 수치=100이므로
어차피 N의 값이 결정되면 H의 값도 결정되기 때문에
N 하나만 y축 위에 올려봅시다.
앞서 말씀드린 x축에 대응되는 '시간'이란 그냥 오늘날의 시간입니다.
위의 그래프에서 x축은 최근 1년을 나타낸 것이고,
y축은 N의 값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 기간에 평가원 시험은 23수능, 24학년도 6월 평가원, 9월평가원 이렇게 3번이 있었고,
각각에 대하여 N의 값을 대응시켜 좌표평면 위에 함수 y=f(x)로서 나타낸 것입니다.
세 시험 모두 N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23수능과 24학년도 6월 평가원은 N의 값 60 내외의 약한 N이고,
이번 9월 평가원은 N의 값 80 내외의 강한 N임을 나타낸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능은 어디에 점이 찍힐까요?
즉, 올해 수능의 난이도를 예상해보자는 것입니다.
이에 앞서 함수 y=f(x)가 사실은 어떤 연속함수임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지 정의역을 22.11, 23.6, 23.9로 정했던 것이구요.
비록 이렇게 평가원에서는 3번만 시험지를 공개하였지만,
평가원의 바이오리듬(?)같은 것을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
'어느날 불시에 평가원에서 만든 시험지를 볼 수 있다면 어떤 난이도일까?'
정도로 생각해보시면 다음과 같이 연속함수 y=f(x)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 함수 y=f(x) 그래프는
22.11, 23.6, 23.9에 대응되는 저 세 점을 지나도록 하면서
저의 뇌피셜로 이어서 그린 것입니다.
다음과 같이 9월 평가원 이전에 극대점을 한 번 찍고 내려왔을 수도 있구요.
그렇다면 실제 그래프는 어떨까요?
그래프를 알 수 있다면 함수 f(23.11)의 값도 구할 수 있어서
수능 난이도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당연하게도 함수 f(x)를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이건 평가원 스스로도 알 수 없는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y=f(x)의 그래프의 개형이라도 알 수 있어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도함수 f'(x) 입니다.
(f(x)는 미분가능하다고 가정해봅시다...)
즉, f'(x)는 쉽게 말해서 '경향성'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통상 여기서 f'(x)를 결정하는 것은
평가원 내부의 각종 요소들이었습니다.
물론 그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지만
외부에서 보았을 때
그들에게 특별한 간섭이 없다면 변화 없이 유지하려 하는 속성을 보여왔는데요.
즉, f'(x)=0에 가까운 상태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올해는 정부의 직접적인 지시가 있어서
x>23.6 이후의 구간에는
그간 잔잔하던 f'(x)가 조금 더 복잡한 모양을 띌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는
1. H (어려움) N (쉬움)
에 대하여 N의 값에 대한 함수 y=f(x)의 그래프만 생각했는데,
같은 방법으로
2. E (극단적임) R (균일함) 3. A (실험적) S (전형적) 4. L (논리) P (인내)
에 대해서도 각각 E, A, L에 대하여 함수
y=g(x), y=h(x), y=I(x)
의 그래프를 생각해볼 수 있죠.
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f(23.11), g(23,11), h(23,11), I(23,11)의 값을 결정하는 것은
정부의 지시가 아니라 f'(x), g'(x), h'(x), l'(x), 즉 평가원의 경향성이다.'
다음과 같은 수학적인 사실을 생각하면 당연한 말이죠.
'어떤 함숫값을 알고 싶은데 그 함수를 직접 알 수 없다면
도함수의 부호를 관찰하여 증감표를 작성하여 추정할 수 있다.'
결국 정부의 지시대로 수능이 출제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평가원의 경향성을 그에 맞게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과연 가능할까요?
이에 대해 다음편에 이어서 고찰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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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타님 통통이라 뭔말인지 모르겠어서 그냥 무지성으로 히카 시즌56 따라갈게요! 기대되네요 ㅎㅎHEAL
이름 자체는 쉬운척하지만 가장 어려운 조합
가장 어려운걸로는 HRAL일듯
하지만 HEAL도 나오면 난이도가 꽤나 높겠죠
HEAL의 예시로는 가형 17수능이랑 가형 18수능쯤 되려나

님 말할수 있었네요와..

와! 갓타타!히카 해설지 같당
안읽고 내려왔으면 개추 ㅋㅋㅋ
mbti
math sihum
bun ryu hagi
themilhan bun seok eul tong hae
i gyung hyangeul baggu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