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의 올해 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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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지구과학이 아닌 수능이 어떻게 출제될가에 대한 제 생각과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하여 글을 써보았습니다. 수능이 바뀐다 바뀐다고 계속 언급이 되어서 얼마나 바뀔 수 있을까 의심했는데 흠.... 꽤나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1. 국어: 굉장히 맘에 안 듦.
현재 출제 기조를 보면 문학 난이도를 올리고 독서 난이도를 낮추고 있습니다. 이게 별로 달갑지 않은 이유는 문학은 난이도의 상한선이 명확하고 그 상한선을 넘으려고 할 경우 문제에서 말장난을 치는 등 문제가 더러워집니다. (내신) 뭐... 그것조차 실력이라고 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우선, 대학수학능력평가 대학에서 어느 정도의 능력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시험으로써 본인의 능력이 곧 결과로 입증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학에서 말장난을 쳐서 어렵게 만든 문제를 푸는 것이 어떤 학습 능력과 연관이 있는 것인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독서도 정말 안타깝습니다. 개정 이후의 독서 지문을 보면 유기적 연결 구조를 가지고 읽지 않으면 지문이 이해가 안되는 완벽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배경 지식이 없더라도 지문만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읽는다면 문제를 푸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죠. 근데 지금은 좀 다른 느낌입니다. 유기적 구조를 살려 읽던, 그냥 문제에 있는 단어만 보고 발췌를 해서 읽던 문제를 푸는데 별 지장이 없습니다.
이번에 9월 모의고사 독서를 푸는데 걸린 시간이 25분밖에 안 걸렸으며 오답노트를 진행하면서 발췌독이 가능한지 다시 풀어보니 단어만 찾아서 대충 내용만 파악해도 바로바로 풀립니다. 이번에 가장 어려웠을 과학 지문도 이전에 비해서 내용적 측면이나 문제 난이도 측면이나 전부 쉬웠습니다.
국어 연계를 높여 문학 지문의 친숙함을 더하되 비연계 지문으로 난이도를 올리고 독서 지문은 난이도를 낮춰 킬러 지문을 없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대로 국어가 출제된다면 저는 수능 때의 국어 커트라인이 걱정됩니다.
2. 수학: 이게 평가원이라고?? EBS 아니고??
문제 풀다가 욕이 나오더라고요. 난이도는 낮은데 계산이 더러워서 풀기가 싫었습니다. 이번에 EBS가 출제했나 싶을 정도로 수특, 수완에서 풀었던 문제들의 계산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뭔가 신박하게 묻는 것이 없이 기출을 빼다박은 느낌이었습니다.
문제 난이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고 기존에 비해 고1 수학의 비중이 늘어난 느낌은 체감이 됩니다. 그러나 고1 수학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난이도가 올라가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평가원은 부족한 소재를 메꾸는 느낌으로 계산을 하게 만드는 아주 내신틱한 모의고사를 출제했습니다.
특히 20번을 풀면서 98이라는 난감한 숫자, 평가원 답지 않은 계산 결과를 보면서 계산을 잘못했나 의심하며 5번이나 계산을 했는데... 이게 평가원의 기조라면 어느 정도의 계산은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이고 기존과 같은 신박한 문제는 딱히 출제가 될 것 같은 느낌은 없군요.
3. 영어: 단어만 외우자.
난이도 하. 이거 뭐... 그냥 단어 외워서 문장 해석 좀만 할 줄 알면 시간도 남아돌 겁니다.
조금 어려워질 걸 대비해서 수특, 수완 선별 문제만 조금 푸는 정도?
4. 과탐: 기출기출기출?
신박한 자료 X, 신유형 X, 기출 유형 반복 O
6모: 쉬움, 9모: 쉬움, 수능: 지랄 (2023)
6모: 좆밥, 9모: 중학교 수준, 수능: 괴랄? (2024)
솔직히 다른 과목보면 얘도 크게 어렵게 나올지 안 나올지도 모르겠고... ㅋㅋ 그냥 지금까지 보면 기출 유형 맛있게 먹고 지엽적인 부분 수특, 수완으로 메꾸고 수특, 수완에 없는 지엽만 꼼꼼하게 하면 좋을듯. 이번에 지구과학 9모 10번 원생누대, 신생누대 비율이나 호상 열도, 하와이처럼 문제 낼 가능성이 좀 있을듯..?
자료 해석 문제는 윤석열이 뭐라 해서 어렵게는 못 낼 것 같다는 생각도 없잖아 하게 되네... 지금까지의 평가원의 모습을 보면...
5. 결론: 삼수해야 하는 건가?
작년이랑 기조가 너무 다른 거 아니냐... ㅅㅂ 독서 25분 컷에 영어 시간 남아돌고 과탐은 다 풀고 뒤에 그림 그리고 있는데 나는 그다지 잘하는 편도 아니라 무조건 1-2개 틀리는데... 이러면 3이 뜨더라. 제발 작년처럼 좀 틀려도 1 뜨게 해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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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되면 처음부터 수능 설계가 가능하니 더 이상해질수도 있어요.. 올해 빨리 탈출하든지 해야함
올해 안에 무조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ㅋㅋ
독서가 6월보다 어려워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여요.
그렇긴 하죠. 근데 6모 9모 보면 기존에 비해서 독서는 쉽게 나올 것 같은데... 그게 뭔 의미인지. 문학은 어렵게 내봤자 그 한계가 명확한데... ㅠㅠ
? 기존의 기준이
6보다 9가 어려웠으면 수능은 9보다 어려울가능성이 크죠?
그 예전에 출제되었던 6모, 9모에 비해서 현재 독서가 쉬우니 예전에 비해서 쉬울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2022 9월이나 2019 9월 생각해보시면..
영어가 그정도로 쉬웠다고는 생각안들던데…
제가 본 평가원 영어 시험 중에선 좀 쉬운 편이었던 것 같아서요...
수학 계산량이 ebs만큼은 절대 아니지 않았나요? 솔직히 평소평가원보다 쪼금 더 많지 이정도는 아닌것같은데..
한 문제당 계산량이 늘었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문제를 그래프나 상황적 해석 없이 식 세우고 해결하는 식의 풀이가 너무 ebs같은 느낌이 강해서요.
이래나 저래나 말나오는건 똑같음
그건 맞음 ㅋㅋ
영어가 하? ㅋㅋ
20번대 지문이 어렵고 30번대 지문이 쉬워져서 저는 전반적으로 쉽게 느꼈습니다. 지문이 빨리 읽히니 쉽게 느꼈고 순서 삽입은 기존보다 쉽게 나온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저는 쉽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어 정답률 안 보셨네 이분 ㅋㅋㅋㅋㅋ
20번대 지문이 어렵고 30번대 지문이 쉬워져서 저는 전반적으로 쉽게 느꼈습니다. 지문이 빨리 읽히니 쉽게 느꼈고 순서 삽입은 기존보다 쉽게 나온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저는 쉽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어 하?
20번대 지문이 어렵고 30번대 지문이 쉬워져서 저는 전반적으로 쉽게 느꼈습니다. 지문이 빨리 읽히니 쉽게 느꼈고 순서 삽입은 기존보다 쉽게 나온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저는 쉽다고 평가했습니다.
보통 다들 순삽이 어려웠다고 말하던데 영어황이시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