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 [331073] · 쪽지

2011-01-19 15:38:40
조회수 1,253

붙으신 이과분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43514

서울대대정도면 의대붙을정도의 실력들이신데

의대안가시는것을 후회안하실것같나요?

정말궁금해서 질문합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HARU* · 353808 · 11/01/19 15:47

    세상의 모든 '선'이 의대는 아니죠..ㅋ 의대가 적성에 맞으신분들은 의대가는것이고..
    그게 적성이 아님 안거는거지요...
    전 공돌이가 제 적성입니다. 돈 못벌어도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돈이 행복의 우선순위는 아니고 제가 하고싶은일을 하면서 사는게 행복의 우선순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공대빠로서 이런글 보면 마음이 조금은 서글퍼 집니다.
    이과에서 인정받는게 의대 뿐인듯해서 .......그냥 마음이....

  • 닉네임. · 331073 · 11/01/19 15:48

    와 부럽네요 멋있으세요

  • 단치간다! · 352037 · 11/01/19 16:21 · MS 2010

    ㅋㅋ 인정해주는거뿐만아니라 서울대가 내신으로 못오게하는것도 없지않아 있죠....
    577.715점인데도 내신이 40.4029점으로 좀더 안전한 단치쓰고 결국 재수포함 4년내내 꿈꿔왔던 공대 수학을 버리고 단치쓰게됐습니다....

  • 버러티엠 · 160865 · 11/01/19 16:26 · MS 2006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게 행복의 우선순위라는 생각, 정말 공감합니다.

    그런데 돈이 우선순위는 아니지만 돈없이는 살 수 없고..

    공대가서 졸업하신분들이 (상대적이지만) 밥벌이 해먹기 힘들다고 하시며 계속 의대가라고 하시니 저는 흔들리네요..

    공대로 밥벌이 해먹으려면 노력만으로는 힘들고 머리가 좋아야한다는 인식이랄까요?
    아버지 의사친구분은 공부 정말 잘하면 공대가고 그저 그러면 의대가라고 하시고..
    전 머리가 그리 뛰어나지는 않기 때문에 흔들리고..ㅋㅋ

    그렇다 해도 "만약" 최종적으로 의대를 선택하면 제가 정말하고 싶어하는 걸 저버리고 현실에 안주하는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을것 같네요..
    그래서 아직 서울대는 발표도 안했는데 설공이랑 지방의랑 고민하기도 하고요. (서울대를 떨어지면 말짱 도루묵이 되지만요)
    현실(의대)과 이상(공대)의 갈등이라고 해야하나요 ㅎㅎ

    저 같은 생각을 가지신분 많지 않을까요? 그 분들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하군요.

  • *HARU* · 353808 · 11/01/19 16:31

    전 단한번도 공대가겠다를 고민한적이 없습니다.
    고2때 적성검사 받으니 세가지 직업이 95%이상 뜨더군요.. 엔지니어, 경영, 예술...
    부모님의 해답...응 그래 공대가서 열심히 노력해서 새로운 기술로 창업해서 CEO되고 경영해봐라... 그리고 돈 많이 벌면 니 좋아하는 기타는 취미로 치고...
    그럼 니 적성에 맞는거 다하네.. ㅋㅋㅋ

  • Aquino · 219399 · 11/01/19 15:50 · MS 2007

    그런데 문돌이로서 궁금한게

    10년 전까지만 가도 의대는 중상위과 정도밖에 안되지 않았어요?

    왜이렇게 높아진거죠? 역시 돈때문에? 그런데 그전에도 돈은 많이 벌었을거 아녜요

  • 한이야 · 346799 · 11/01/19 15:52 · MS 2010

    IMF이후에 전문직이 무쟈게 올라간듯해요.

    원래 의사가 사명감있는 사람 아니면 하기 힘든직업이잖아요... 사명감 없어도 하는사람이 있지만요.
    전문직의 안정성이라는게 없었으면 의대가 이렇게까지 높아졌을지는...

  • *HARU* · 353808 · 11/01/19 15:5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SNU블랙 · 362393 · 11/01/19 16:05

    잘못된 생각인듯 하네요. 서울공대 갈 실력이 항상 의대를 갈 수 있다는 건 아닙니다. 반대로 의대갈 실력도 항상 서울 공대를 가는 것도 아닙니다.
    의대가 뜬 이유는 ㅋㅋㅋ 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그리고 가장 슬픈 말이지만
    가보면 안대요.ㅠㅠ

  • *HARU* · 353808 · 11/01/19 16:11

    ㅋㅋ 공감... 슬픈 현실이지만 사실인걸요 ㅎ

    의학계열중 현재 미국에서는 약사가 대박임... 메이저 의대 나온분들은 모르겠지만... 현재 약사 연봉이 젤쎄다네요..
    개업의의 경우 의보전산 작업때문에(넘 엄격) 의사 한명에 의보전산직원 3,4명.. 결국 폐업하신분 알고 있음...
    3년전인가 저에게 비추하면서 약사하라고 강력추천하셨음...
    왜냐고 물었더니 대형마트에 약국있고 거기 약사가 필요한데 약사가 부족하다고....연봉 정말 잘나가는 직업군과 비슷하다면서...

    오해 마시길,.....의대 안좋고 비젼없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그냥 흘려들은 이야기를 하는것입니다.

  • 강민경일루와 · 338005 · 11/01/19 18:00 · MS 2010

    아빠 의산데 힘들어보임 매우 눈에 서클ㅇ이 장나닝; 아님

  • 닥공중 · 308646 · 11/01/19 18:25 · MS 2009

    자기 적성보고 가는거죠 ㅋㅋㅋㅋ
    의대가서 자퇴하는 사람도 많이봐서 무조건 닥 의대는 비추에요

  • 어둠의 파수꾼 · 351478 · 11/01/19 18:30 · MS 2010

    칼이나 드릴보단
    망치를 들었을때가 더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가군 의대, 다군 치대....제 선택은 나군 기항 입니다;

  • puresmile · 304793 · 11/01/19 19:04 · MS 2009

    저도 고민중이요ㅠㅠ
    이상(설물천)과 현실(삼룡의)의 심각한 괴리....

  • 징코 · 341408 · 11/01/19 21:53 · MS 2010

    고1때부터 공대공대 노래 부르고 다닌 공대빠고 ㅋㅋㅋㅋ
    제가 봐도 제 적성은 공대가 더 잘 맞지 의대는 절대! 아니거든요.
    거기에 저는 먹고살수만 있음 되지 이런 가치관을 가져서 ㅋㅋ; 의사라는 직업도 크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않았습니다.

    결론은 후회안합니다 ㅋㅋㅋ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 제대로 살아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려면 현실에 휘둘리기보다는 자기 이상 혹은 꿈을 추구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ㅋㅋ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튼 저는 이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