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번은 오류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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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34번의 정답 포인트는
사실 이전에 많이 기출되었던 패턴들입니다.
강의를 10년 넘게 하다보니 저에게는 친숙한 유형이었는데,
최근 5개년 정도까지 숙지한 학생들에게는 낯설 수도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최근의 쉬운 수능에서는 종종
문학의 선지 답이 '지문'에 근거해서 출제되었던 것에 비해,
문학이 강조되었던(항상 가나다 구성과 6문제 구성이 일반적이었던)
이전 (10여년 전 수능 포함)의 수능에서는
선지의 답이 '지문'과 '보기' 모두를 충족하거나
'지문'의 설명에는 적절해도 '보기'에서 근거를 찾을 수 없어
답이 되었던 경우가 종종 있었거든요.
34번의 오답의 근거인 (나)는
<보기>에 근거하면 '현실적 풍류의 장'의 모습을 표현했어야 하는데,
'고고한 취향을' 이라는 부분때문에 오답이 됩니다.
'고고한 가치를 추구하는 곳'은 <보기>에 근거하면 (가)의 특성이니까요.
즉, 최근 독서가 어려웠던 기출 문제에선 흔히 나오진 않던 패턴이나
<보기>에 근거해서 선지의 답을 확인해야하는 문제였던 것입니다.
문학에서는 '지문'만을 근거로 오답이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보기'도 분명히 고려사항입니다.
이것은 아래의 이전 문항들 몇몇만 확인해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상세한 설명참고)
그러니 이제 <보기>에 근거해서 정답을 확인하는 것도
연습하시면 될 문제지 정답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아래 댓글때문에 추가합니다.
<보기>에 근거해서만 답을 찾아야했다가 아니라
<보기>도 고려하면 좀 더 명확히 답이 보였을 것이고,
<지문>의 작품 분석으로도 오답의 근거가 됩니다.
다만, 학생들이 연계 작품도 아닌 작자미상의 사설시조를 정확히 해석한 후
그것을 '고고함'이라는 어려운 개념과 비교하기에는
현장에서 이것을 판단하기 더 어려웠을 것이라 말씀드리는 겁니다.
정확히는 둘 다 어긋난 것이 맞습니다.
물론, (가)는 정철의 사대부문학이고, (나)는 작자미상의 사설시조인 평민 문학의 특성을
감안하면 쉽게 풀리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건 제 수업에서 강조했던 부분이니
차치하고 위의 <보기> 근거해서 풀어야 하는 설명으로만 한정하겠습니다)
-----------------------------------
2008. 수능 17번 문항입니다.
정답은 몇 번일까요?
네. 2번입니다. 왜죠?
지금 본문의 시 전문을 보지 않아도 아시겠지만, <보기> 조건에 근거하여
<보기>에서는
'~이상과 현실을 문제 삼으면서 일상에 매달려 살아가야 하는 자의 설움과 비애를 느껴 왔던 시인은'
'다시 생활의 안정 속에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그것을 이겨 내려고 애를 썼다'라고 했습니다.
즉, 이상을 추구하지만 막상 현실의 일상에만 매달려 살아가고 있었고
그 속에서 안정에 빠져 있다 이를 극복하려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이미 <보기> 조건으로 선지를 분석해보면,
'이상을 묵묵히 실천하려는 태도'는 <보기>에 근거했을 때
정답이 될 수 없었기 때문이었죠.
2009. 6월 49번 문제도 가져와볼게요.
정답은 몇 번일까요?
바로 4번입니다.
<보기>를 보시면, 박인로도 사대부들이 '궁극적으로 지향했던 세상에 나아가 태평성대를 구현하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을 지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만한 지위를 얻지 못했고,
그렇다고 세속적인 살므이 방식을 추종하며 살 수도 없었기에 안빈낙도를 통해
사대부로서의 고결한 내면을 지키는 방법을 택한 것인데요.
그러니 ㄹ에서 '훌륭한 군자'들에게 낚싯대를 빌려서
자연에서 안빈낙도하고자 하는 모습을 지향한다고해서
'권력욕에 빠진 위정자들에 대한 비판'을 드러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보기>에서 위정자들을 비판하고 있는 박인로의 태도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이미 많이 출제됐었던 문학 고난도 유형들이고,
이것을 이제 파이널에 대비하시면 됩니다.
문제 자체의 오류라고 치부하고 넘기기엔
평가원에서 오류라고 발표하지 않았고,
이는 수능에도 같은 논리로 답의 근거를 도출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남은 기간 어떻게 공부 방향을 잡을지에
좀 더 신경써서 봐주세요.
저도 여기에 맞춰 파이널 수업들 준비해서
마무리 잘하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문학 파이널 인강도 곧 오픈예정)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고,
국어 토론방에 와서 같이 고민하실 학생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단톡방 초대해드리겠습니다.
단톡방에서는 문학중요도 자료라거나
남은 기간 수능에 필요한 자료들을 계속 드릴 예정입니다.
그럼 모두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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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언제 기출부터 다시 보는게 좋을까요 ㅠㅠ
단순히 기출을 10개년치 푸는 것은 의미가 없고, 제가 저런 유형들 모아서 선별해서 강의 준비해보겠습니다. 강의 안 들어도 간단히 문제들만 모아놓은 자료라도 올려드릴게요.
보기의 글은 지문 전체를 대상으로 한 글이고 특정 구절에 한해서는 보기의 내용과 다른 내용이 들어가 있을 수 있어서, 보기의 가나를 바꿔서 선지에 넣어놨더라도 그게 거짓이 아닐 수도 있다고 보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론 여태까지 평가원에서 낸 문제들을 보면 보기와 가나가 바뀌었다는 점에서 틀린 경우가 많았지만)
특정 구절이 보기의 내용과 다른 내용이 들어가 있는 유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몇년도 기출문항을 근거로 말씀하신 걸까요? 그럴 경우가 있다해도 적절하지 않은 것의 근거였을 것이고, 적절한 선지에는 해당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문제를 갖고 오시면 정확히 답변드릴게요.
기출에서 그랬다는 것이 아니라 보기의 (가) 내용을 선지에서 (나)에 적어놨다는거 하나만으로는 참거짓을 판단하기에 불완전하다고 생각해서 여쭤봤습니다
아니에요. 이건 매우 중요한 오답의 근거가 됩니다. (가)의 특성이 a이고, (나)의 특성이 b인데 (나)의 특성에 a를 넣으면 당연히 오류가 되고, 위의 기출 예시들처럼 <보기>와 선지의 내용이 이런 식으로 오류가 생겨서 오답이 되는 케이스는 종종 있었습니다.
a와 b가 모순이라는 점도 있어야 논리가 완전해질 것 같습니다
(이 문제에선 모순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부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학생이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으면 수능에서 또 헷갈리실 것 같아 물어봅니다.
밑에 흰독수리님과 비슷한 의견인데 흰독수리님이 저보다 더 잘 써놓으신 것 같습니다
네 그럼 저 글 답글을 참고해주세요 ^^
참거짓을 판단하기에 불완전하다고 생각하는건 니가 기출을 풀어본적이없고 기출분석이 좆도안됐다는걸 스스로 소개하는말임
제 댓글 제대로 읽지도 않고 시비거는 수준보니까 국어공부는 님이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네요
애초에 흰독수리랑 너랑 이해하는수준이 똑같음
댓글로 이분이 보기관점틀어지게해서 바로풀리는건데 너랑걔나 둘다 한심하게 자꾸 지문돌아가서 모순된부분찾으려고하는게 보기관점틀어지게해서 관점이탈로 틀린선지를 분석한게아니라
하루종일 지문왔다갔다 지문끌어다가 선지해설하는 이상한 강의만봐서그럼
심찬우 쌤 강의 보고왔는데 불완전하게 푼거 마즘 ㅋㅋ
풀면서 조보 박씨전 느낌이다 생각했네여
그쵸. 아무래도 학생들은 하나하나 잡기 어려우니 케이스별로 모아서 수업해볼게요. 잘 찾아냈다니 다행입니다. ^^
34번 완전 똑같이 풀어서 기분이 좋네요 ㅎㅎ
선생님 단톡방 참여 학생인데요, 문학 문제집으로 거미손 7 추천한다고 하셨는데 관련 강의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오르비 클래스에는 없는 듯해서요
오르비클래스에 다음주에 업로드 예정이에요. 파이널 진행하면서 이감/상상 모의고사 해설 위주로 진행해서 업로드가 늦어졌습니다.
현주간지 구독자 아닌데 구매하여 볼 수 있나요??
구독자 아닌 분들 위해서 단과 강의도 열 예정이에요. ^^ 이번 6, 9모 분석과 거미손 1,2 기본 개념 분석 포함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단톡방에서 답변 도움 많이 받고 있어요ㅎㅎ
공부에 도움되는 학생들이 많아져서 저도 대견하게 보고 참여하고 있네요. ^^
원래는 <보기>를 뭔가 대충 이 작품은 무슨 분위기구나하고 매우 빠른 속도로 빠르게 읽고 나갔는데 이번 9평 계기로 선지하고 보기의 키워드들도 다 비교연결해야겠네요..월훈<보기>도 그렇고 34번도 그렇고요 ㅠㅜ
맞습니다. 조금 더 상세하게 선지를 분석하고 가면 되는데, 아무래도 시간부족때문에 학생들이 많이 놓친 것 같아요. 또, 최근 수능에 익숙해져서 그랬을 수도 있고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국어를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해당 문제의 출제 의도가 고고한 이라는 키워드는 (가)에 해당하는 키워드임이다 라는 생각으로 출제한 것은 과거의 사례를 통해서 봐도 적절한 해석으로 생각되고,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가)에 대한 설명에 고고한이 써 있기에 (나)는 고고할 수 없다는 해석은 당연히 말이 안되고, (나)는 당연히 고고할 수 없는데 (가)가 고고한 것이였네 라는 것이 출제 의도여야했다고 생각이 드는데
해당 문제의 경우 내신식의 수업이 아니면 혹은 공부를 스스로 했다고 하더라도 내용상 고고한 같지는 않은데? 라는 생각을 하는 과정이 필연적이지 않고 , 확률적이라서 대단히 문제가 있는 것 아닌 가 싶습니다
예를 들어 난을 키우는 것은 고고한 취미임이 분명한데
매 사냥은 아니고, 또 맞다고 해도 이 상황에서는 그렇게 보기 좀 어렵지 않겠어? 라는 해석 말고는 해당 문제를 해석할 방법이 없는 것 같아 서두가 길었지만 여쭙니다
질문 “”선생님께서는 (나) 보기의 내용과 작품의 내용에서 매 날리가 고고하지 않은 행동임을 판단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
감사합니다
'매사냥'이라는 것이 고고하냐 그렇지 않냐라는 것은 오히려 주관적이라 생각합니다. 누구의 작품인지, 즉 작가의 신분을 알지 못하고, 당대의 생활상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보기에 '고고함'을 판단하는 것이 기준이 되었다면 그건 논란의 대상이 분명히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고고(孤高)함'의 실제 정의를 근거로 해봐도 '세상일에 초연하여 홀로 고상하다.'에 매칭했을 때 '매사냥'이 여기에 부합하냐를 따져본다해도 '매사냥, 꿩사냥, 임의 집 뒤, 여울 고기들, 그물 낚싯대, 파리 밥풀통, 고추장, 술병까지 가지고 뒷내 여울'로 오라고 일러달라는 태도는 '세상일에 초연한'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이런 해석까지 모두 알고 보는 것보단 <보기>에서 근거를 찾아 오답을 찾는 것이 더 명확하고 수월하게 답을 확인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추가글을 삭제하셔서 여기에 댓글을 추가합니다.
현실적 풍류가 그려지다 신선이 나오다 하는 것이 어색했던 것은
작자미상의 평민 문학의 경우, 이렇듯 다양한 소재가 나열되기도 하고 정서도 왔다갔다하며 일반적인 사대부 문학과 다른 패턴을 보입니다. 이러한 이해는 고전시가 분석에서 가장 처음 가져야 할 마인드이고, 이 부분을 염두해뒀다면 좀 더 쉽게 해석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진짜 어질어질하네 ㅋㅋㅋ그러니까 (나)작품의 내용이 고고한지 고고한지 아닌지를 니가 직접판단하는거자체가 말도안되는거라고 ㅋㅋㅋ지금 작품감상하는 시간이 아니잖아요 애초에 <보기>에서 가 고고하게 보라고 관점을 던져주고 그관점으로 풀라고 말을 해주는데 왜 그거 좆까고 왜(가)가 고고해야되고 (나)에선 고고한 포인트가 없나요? 이거부터 그냥 니가 기출 좆도무시하고 내신만 달달달달했다는거임 ㅋㅋㅋ
34번은 지문 전혀왔다갔다 시어의 의미가 어떤지 제발 이런거 ~~하지않을까요? 지문에 어딜보면 이렇지 않을까요 이딴질문제발하지마 ㅋㅋ 저사람도 욕하고싶은거 커뮤니티라 참고있을텐데
제 댓글에 단 댓글인가요?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를 전혀 모르겠는 댓글이네요?
본인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 댓글은 다는 건 거요..?
해당 보기에서 (가)가 고고한 것과 (나)가 고고하지 않은 건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본인이 어떤 낮은 수준에서 문제를 푸는 것과 별개로, 고고한이라는 키워드를 (나) 작품 자체에서도 당연히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잘 못 낸 문제는 아니더라고, 결코 좋은 문제라고는 누구도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하네요
진짜 동물이랑 말하는거같네요 <보기>관점에서 문제를 풀어야한다는걸 말한거고 자꾸 보기의관점에있는 단어들 가지고 (나)에선 이부분이 이렇지않나요? 이부분이 (보기)관점이랑 맞지않을까요? 이런 개헛짓거리좀 하지말라는건데 말을 전혀못알아들으시네요
어련하시겠어요.. 가서 공부하세요 애잔하네요 나중에 오늘의 본인이 부끄러워지는 날이 있을 거에유
공개적인데라 받아들이긴 자존심상하고 부끄러우신가보네요 하나마나한말로 자꾸 빙빙둘러대는걸로보니,, 위에 댓글도 야심차게 헛소리하셨다가 현주 이분이 정중하게 답변해놓으니까 쪽팔려서 삭제하셔놓고
마인드자체가 걍한심하네요
계속 보기문제풀때 선지안보고 지문되돌아가서 왔다갔다 열심히해보세요 ㅋㅋ
결코 좋은 문제가 아니라는거부터 <보기> 문제에대한 기출분석이랑 이해도가 완벽하게 떨어지신다는거라고요 그동안 이렇게 보기의 관점을 제시해주고 선지에서 그 관점을 틀어지게해서 관점이탈로 풀리는 문제가 얼마나 되는지아세요? 기억도안나네요 수십개라
그쪽 댓글이 뭐 과거의사례를 통해서 적절하다라고 해놓고 밑에 지문에서 고고한의 근거를찾아야된다 내신식이다 라는건 자기모순인가요?
과거의 사례도 그렇게 지문끌고들어가서 사후적으로 기출분석하는이상한 인강만 보셨나요?
애초에 <보기>문제의 대부분은 지문왔다갔다 지문의 시구에서 보기의관점을 찾아서푸는게아닙니다
(나)에서 고고한느낌을 판단해야된다 ? 현장에서 그런걸 판단을 한다고요? 뭐할수도있겠죠 그러면 보기에서 수십가지의 관점을 던져주는데 그걸 다 지문에서 일일히 찾으면서 푸실건가요?
그냥 근본적으로 이해를 못하시는거같은데 자꾸 따지지말고
<보기>에서 주어진 관점이있으면 그걸로 바로푸는겁니다
자꾸 지문되돌아서 이게 지문에진짜있나? 그런건 나중에 강사들이 사후적으로분석해서 강의낼때 하는일이고 애초이 그런사후적풀이는 배울필요도없고요
기출분석이란건 내신시험마냥 지문을분석하는게아니라
선지를 분석하고 문제의원리를 분석하는겁니다
제발 정신좀차리세요
쓰는데 고생했겠네요,
근데 해당 문제가 좋지 못하다는 건
본인이 그렇게 좋아하는 보기에 입각하여도 (나)에서 생매가 고고하다, 고고하지 못하다를 해당 문제와 보기에서 명확하게 판단할 수 없기에 내신스러운 문제라고 하는 겁니다
계속 보기 중 (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말고, (나)에 대한 보기의 내용으로 생매의 고고함에
대하여 분명히 말할 수 있나요?
더불어 본인보다 기출 공부 많이 하고, 진작에 본인이 좋아하는 평가원이 출제하는 수능에서도 백분위 100 맞았으니.. 멍청한 댓글 그만 다셔요
어차피 본인이 글을 너무 못 써서 뭔 말을하는지 모르겠어요
가서 공뷰하셔유
+ 제가 삭제한 댓글은 다른 질문인데 선생님께서 귀찮으실 까봐 삭제했지, 해당 문제와 상관이 없습니다?
추론력도 상당히 아쉽군요.. 국어 백분위 78예상해 봅니다
이제 라면 다 먹었으니 멍청한 댓글에 답글은 그만 달아드리겠습니다
파이팅..
더불어 아마 본인 국어 성적이 가장 어질어질 할 것 같은데 이럴 시간에 가서 공부를 더 하세요 며칠 전 댓글에 저급한 댓글 달지 마시구요..!
…?..? 애들이 이거보고 잘못된 해설을 정답으로 생각할까봐 두렵네요 보기에서 나 글에 고고하다라는 말이 없다해서 (나)시가 고고하지 않다라고 단정지을 수 없어요. 고고함의 여부는 시를 감상한것을 바탕으로 판단을 해야지, 보기에 너무 포커싱을 해서 잘못 해설한거같네요. (나)시는 그저 풍류를 즐기는 호탕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고고함과 거리가 멀어서 1번이 오답인거지 절대 (나) 보기에 고고하다는 말이 없어서 틀린게 아니에요
정확히 말하면 둘 다이죠. 다만 학생들이 '생매'만을 가지고 고고함을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수능/모의평가에서는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정답을 선정합니다.
<보기>를 근거로 오답의 기준을 잡았던 것은 평가원에서 내내 해왔던 방식이고, 이 문제는
<보기>에 근거해서도 오답이고,
<지문>의 해석에 의해서도 오답입니다.
학생들이 현장에서 풀 때 좀 더 쉽고 명확하게 볼 수 있었던 근거는
<보기>였을 것이고, 그것에 근거해서 오답을 찾는 것도 옳은 방법입니다.
적절하지 않은 것의 기준은 <보기>와 <지문> 모두이니까요.
보기에 포커싱을 너무 했다는 건 또 무슨 말인가요…애초에 국어 영역에서 보기는 작품 해석의 기준과 방향입니다. 보기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거지스스로 뭔 생각을 품던 그건 무시해야 합니다. 보기에 초점을 맞추지 않아서 주관적 해석으로 이어진건데 문제가 평가원에게 있는 것 마냥 말씀하시네요
진짜 아찔하고 소름이끼친다
<보기>의 관점에 입각해서 계속기출이 반복해왔던패턴인데
이런애들 특징이 보기문제를 보기의관점에서 풀어야지 매번똑같은질문임
기출쭉 이렇게질문할걸
<보기>에서 가는a의관점 (나)는b의관점으로 제시
맨날 보기 집중안하고 (나)에서도a가 있을수있지않나요? 이런 개말같지도않은 쓰레기질문이나하고있고
보기 왜주냐 그러면?
선생님 근데 저는 근데 34번문제 3번 선지가 맞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선관이 날 찾거든 여울로 불러라"라고 한 부분이
"선관과 행위를 함께 하고 싶은" 이라는 워딩과는 다르지 않나요?
선관을 내가 먼저 찾아 다니면 "행위를 함께 하고 싶다"가 이해가 될텐데
"선관이 날 찾거든 여울로 불러라" 부분은 반대로 생각하면 선관이 날 찾지 않으면 아무 일도 없는거 아닌가요??
'현재의 행위를 함께 -하고 싶은 - 인물'에 주목해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하고싶은' 대상 정도에는 포함이 가능하므로, 적절하지 않다까지에는 해당하지 않는거죠.
앗 이미 선생님 읽으셨군요..
너무 귀찮게 하는 것 같아서 삭제 했는데…?? 답글 감사합니다 ☺️☺️
네 ^^ 명확히 이해되실 수 있도록 글로는 부족하니, 영상도 다음주에 추가해보겠습니다.
환상적에서 의문점 찍고 1번 골랐는데 이건 틀린건가요? 폭포를 용에 비유해서 표현하는 건 고전시가에서 흔히 나오는 패턴이라고 생각해서 이걸 환상성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좀 위험하긴 합니다. ebs 해설에서도 (가)는 적절한 것으로 분석했고, '탈속적 분위기'와 '환상적으로 표현'하다는 매칭이 가능하거든요. 좀 더 명확하게 보려면 <보기>에 워딩이 나타났으면 좋았을 것 같고요. 그러나 오답이 되는 기준까지 미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보기>에서 자연이 다양하게 그려진다고 서술을 시작하며 (가)와 (나)의 자연을 굳이굳이 나누어서 서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선생님의 해설이 문제가 있어보이진 않는데.. 너무 과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있네요
저도 현장에서 (나)에 ‘고고’ 키워드 있는 거 보고 지문에서 생매 확인하고 틀렸다고 판단했네요
저도 딱보고 음..보기 정보로 문제 냈네 생각했어요
이게 왜 틀린 해설이라 하는지..
저는 그냥 시간없어서 설마 생매가 고고하겠냐고 생각해서 1번골랐네요 ㅋㅋㅋ
나) 시에서
생매의 앞뒷문장들은 현실을 즐기는 상황을 열거하였기 때문에
고고함은 당연히, 절대 아니지 ~
하고 쉽게 풀리는 문제 아닌가요?
근데 왜 논란이다 오류다 하는지
솔직히 저는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역대 수능에는 이거보다 더 답 찾기 어려운
문제가 널렸다고 생각하는데말이죠
고고하다: 높고 외롭다
<보기> (나) 활달하고 흥겹게 놀이가 펼쳐짐
높고 외롭다<-> 활달 흥겹
완전 대치되는 키워드라 적절하지 않은것 맞고 오류 아닙니다. 생매고 자시고 걍 고고하다의 정의 몰라서 틀린거가지고 오류니 아니니 좀 많이 갔음
외롭고 높다 가 맞네 쨌든
'탈속적이고 고고한'이라는 점을 염두해볼때
'고고하다'는
고고하다3(孤高하다) 보다는
고고하다5(高古하다)로 해석함이 적절해보입니다.
*고고하다5(高古하다): 세속을 초월하여 고상하고 고풍스럽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선생님 그럼 옛기출 문학으로 준비해도 괜찮을까요 ?
선별해서 봐야하니 제가 준비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문학을 어렵게 내면 생기는 일이다. 문제가 더러워지고 그냥 누가누가 글자 더 잘 찾냐 싸움인데 평가원에서 가장 지양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솔직히 문학을 왜 보는지도 모르겠고 9모 독서는 이해 안하고 글자만 따라가도 다 맞는 독서지문이라 하기도 부끄러운 시험이다.
문학 난이도를 낮추고 독서 난이도를 높이는 게 진짜 수학능력을 테스트하는게 아닐까요?
34번 오류 논란이나 오답률이 높은게 이해가 안되는게 지문의 내용을 봤을 때 고고하단 분위기가 하나도 형성되지 않습니다. 설령 보기가 없었다 한들 당연히 걸러낼 수 있어야 하는 선지였다 생각합니다
고고하다라는 분위기 역시 관점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단순히 자연속에서 "생매"의 모습만을 떠올렸을 때 고고한 이미지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의아할 수 있었던 선지였다고 생각됩니다
예전 문학 기출 중에서 어려운것 풀어보긴 해야겠네요...
근데 자료가 없는지라...
제가 모아서 정리해드릴게요 :)
ㄹㅇ 원래 문학 보기 유심히 보지 않는 편인데
이번 9평을 계기로 잘 챙겨보게 되는 거 같아요
34번도 뭐지 싶었다가 보기 유심히 보고 맞췄는데..
원미동 시인 보기 문제나 다른 보기 문제도
다시 보니 보기 잘 읽었으면 맞출 수있는 문제던데…
와 딱 이렇게 플었는데 다행이네요 정확하게 푼거구만
선생님,
[물론, (가)는 정철의 사대부문학이고, (나)는 작자미상의 사설시조인 평민 문학의 특성을
감안하면 쉽게 풀리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런식의 공부를 해보고싶은데 선생님의 어떤교재를 참고하면될까요?
이건 제 수업시간에 매시간마다 강조하고 있어서 거미손 강의는 어떤 걸 들어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그래도 단기간에 정리하실 수 있도록 다음주에 문학강의 오픈하려고 합니다.
고고하다
ㅡ직역하면 외롭게 높다인데
외롭게는 홀로의 뜻으로 해석해야 함
즉,
세상에 초연할 정도로 홀로 수준이 높다
란 뜻으로 외롭다는 의미는 없다
예컨대 두루미 무리 속에 고고한 학
ㅡ학이 외롭다는 의미가 아니라
범사에 초연하여 홀로 수준이 높다는 것
맞습니다. 고전에서의 ‘외로울 고 자’는 ‘홀로’의 의미죠.
'탈속적이고 고고한'이라는 점을 염두해볼때
'고고하다'는
고고하다3(孤高하다) 보다는
고고하다5(高古하다)로 해석함이 적절해보입니다.
*고고하다5(高古하다): 세속을 초월하여 고상하고 고풍스럽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유현주 쌤의 자세하고 적절한 설명에 감탄하고 갑니다. 이를 모르는 경우가 있어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건승하세요~
감사합니다
글에 있는 49번 박인로 기출은 이해가 안 되네요. 보기만 봤을 땐, 세속적 삶을 지향할 수 없어, 안빈낙도를 위시해 대신 고결한 내면을 지키는 삶의 양식을 택한 건데, 어째서 3번이 적절한가요? 선비라는 건 보통 벼슬에 오르든 오르지 않든 유교적 학식이 있고 그를 지키려고 하면 선비라고 하지 않나요? 사대부면 유교적 학식이 있는 벼슬이고, 보기에 의하면 그러한 고고한 내면을 지켰구요.
보기만 봤을 땐 4번이 적절한 것 같고, 그게 지문의 내용상 오답인 거라면, 34번과 비슷한 판단의 예로 볼 수 없는 것 아닌가요?
보기를 잘 읽으시고 그대로 내용일치를 해야 합니다.
보기 처음에 사대부가 추구하는 삶은
세상에 나가 태평성대를 이루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여기서 세상에 나간다는 의미는 단순한 외출이 아닐 것이고 관료가 된다는 뜻입니다. 또한 관료가 되는 것과 태평성대는 and로 이뤄져서 둘 중 하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른 하나도 이뤄지지 않습니다.
관료가 되어 태평성대를 이루는 것이니
고결한 혹은 도덕적 이란 수식어를 붙여도 본질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한편 벼슬을 하지 못해 사대부의 삶을 살지 못하게 되자 소외감을 느끼고 가난에 시달리게 됩니다. ㅡ안빈낙도에서 가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여기서 세속적인 것을 추구하지 않았다는 것은 가난하지만 ㅡ돈 버는 일ㅡ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ㅡ성리학적 사대부의 속성ㆍ한계
보기 하단에 사대부가 ㅡ또 하나의 가치ㅡ를 추구했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걸 소홀히 보면 안되지요.
결국 사대부가 추구한 가치는 두 가지란 것이고, 이는 벼슬을 하여 태평성대를 이루는 것과 벼슬을 하지 못할 때 자연을 벗 삼아 안빈낙도하는 것이지요.
요컨대 사대부는 낙방을 했든 귀양을 갔든지 해서 자연 속에 안빈낙도를 하더라도, 관료가 되어 임금을 섬기고 태평성대를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항!상! 있습니다.
그리고 사대부가 ㅡ벼슬을 한다ㅡ는 것은 임금에게 충성하고 나라와 백성을 태평성대로 이끄는 것이기 때문에 고결하고 도덕적인 삶을 사는 것입니다.
반대로 사대부에게 세속적인 삶이란 ㅡ돈을 버는 것ㅡ입니다. 이용후생의 북학파들이 비판하기도 한 내용이죠? ㅡ비문학 북학론 참조
이 내용을 혼동하면 선지가 헷갈릴 우려가 있습니다
여타 문학은 배경지식을 요하지 않지만
고전시가는 시대와 작가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수적입니다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가요. 보기에 따르면 화자는 사대부를 꿈꾸는 선비였고, 부가 자연스레 따라올 정도의 직위를 얻지 못하자(궁극적인 사대부가 되지 못하자) 세속적 삶 대신 자연에 들어가 안빈낙도를 추구했다는 내용이고, 보기 그대로 사대부의 내면을 지킨 = 선비의 내면을 지킨 거 아닙니까.
님 글만 따라가봐도 같은 답이 도출되는데요. 결국 '사대부가 추구한 가치'는 두 가지란 것이고, 이는 벼슬을 하여 태평성대를 이루는 것과 '벼슬을 하지 못할 때 자연을 벗 삼아 안빈낙도하는 것'이지요.
여타 문학은 배경지식을 요하지 않지만
고전시가는 시대와 작가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수적입니다
이 부분 역시도 물음표가 떠오르지만, 님 말대로 한다고 하면 이 글 자체의 취지인, '문학 기출의 정오 판단 근거 중 하나가 보기 내용 그대로 논리적 인과가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의 반례로 기능하는데, 이에 대한 물음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고전시가에서 배경지식이 필수적이란 것은 시간적 압박과 빠른 정답 도출에 대한 문제를 언급한 것이지 보기의 논리적 부족함을 언급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ebs 연계 공부가 필수적이라 말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테죠
그러나 긴장 속에 시간적 압박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연계공부는 필수적이라 얘기합니다.
자신이 긴장 혹은 시간적 압박을 느끼지 않고 정답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다면 보기 혹은 지문의 논리만으로도 충분하지 굳이 고전시가의 배경을 학습할 필요가 없습니다
원 댓글을 보고 긴장 혹은 시간적 압박 혹은 정답 도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으로 보았는데, 아니라면 제가 잘못 본 것이네요^^
스맛폰인데 자꾸 오류가 나서 댓글을 여러번 적습니다
아니요 ㅋㅋ 이 원래 글 자체의 취지가 '문학 기출의 정오 판단 근거 중 하나가 보기 내용 그대로 논리적 인과가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구요.
배경지식 얘기는 되려, 보기를 잘 독해하고 논리적으로 인과 과정을 판단하는 게 정오를 가르는 근거다라는 이 원래 글의 취지와 반대되는 것 아니냐는 거예요
아니 답이 헷갈린다고 적은 분이
지금 와서 헷갈리지 않았다는듯
답변하니
무척 당혹스럽네요.
지금 님의 답변이나 제 답변은
맥락이 같지만
님의 원 댓글의 맥락은
다른 것을 알겠지요?
제 원 댓글의 맥락이 왜 다른가요 ㅋㅋ
제 원 댓글은
''세속적 삶을 지향할 수 없어, 안빈낙도를 위시해 대신 고결한 내면을 지키는 삶의 양식을 택''
님 댓은
"'사대부가 추구한 가치'는 '벼슬을 하지 못할 때 자연을 벗 삼아 안빈낙도하는 것'"
제 다음 댓은
''세속적 삶 대신 자연에 들어가 안빈낙도를 추구했다는 내용''
이 셋이 어디가 다른가요?ㅋㅋ
님 말대로라면
왜 3번을 정답이라 헷갈렸나요?
한번 답을 해보세요^^
님이
세속적 삶=벼슬을 하는 것
=벼슬을 하는 것은 고결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라고 헷갈리지 않았다면
왜 선지 3번도 틀렸다고 생각했나요?
이에 대한 근거는
보기 안에 다 나와 있어요
그러나 수능 70여일을
앞두고 이런 기본적인 고전시가
문제의 정답마저 헷갈리는
사람은 고전의 배경을
아는게 필수적이라 말한 것이고
이에 동의 안한다면
님 뜻대로 하면 될 것이
님의 지금 댓글대로라면
정답을 왜 3번으로 헷갈렸다는
것입니까?^^
세속적인 것ㆍ고결하지 못한 것
이것과 연결되는 것이
돈을 버는 것입니까?
벼슬을 하는 것입니까?
결국 보기의 세속적인 것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니
3번도 틀리지 않았냐는
궤변이 나오지요
모든 면에서 제 원 댓글과 같은 맥락의 말을 그리 길게 하셔놓곤 왜 ''이 내용을 혼동하면''이라는 말을 했느냐는 뜻에서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가요.'' ''님 글만 따라가봐도 같은 답이 도출되는데요.''
라고 한 건데 이게 여전히 이해가 안 되셨나봐요?
이런 간단한 글조차 독해하지 못하시면서 마치 뭐 국어 고수라도 되는 양 그리 댓글을 다시나요?
무슨 일 하시는진 모르겠는데,
''이걸 소홀히 보면 안되지요''
''항!상!''
''아니라면 제가 잘못 본 것이네요^^''
''다른 것을 알겠지요?''
평상시 이런 질책하는, 가르치려는, 일깨워주려는, 마치 상대방보다 위에 있다는 듯, 비꼬는 등의 말투는 고치시는 편이 어떨까 싶네요.
왜일까요 ㅋㅋ
안빈낙독 = 고결한 삶 = 화자는 선비로서 고결한 삶 추구
but 3번 선지는 ''화자는 선비로서 고결한 삶을 살 수 없었다''라고 나와있으니 틀린 것 아니냐고 한 거죠.
선비로서 고결한 삶에 대해
보기에서 분명히
사대부가 추구한 가치는
두 가지라고 말하고 있어요
즉 고결한 삶은
벼슬을 해서 태평성대를 이루는 것
자연 속에서 안빈낙도 하는 것
이 두 가지 모두 해당되죠
그런데 님은
보기를 제대로 읽지않고
안빈낙도만 선비로서 고결한 삶이라
생각했으니 정답이 헷갈린 것이죠
첫째ㆍ보기 혹은 지문만 제대로
읽어도 정답을 찾을 수 있다
둘째ㆍ 첫째에서 부족함을 느낀다면
고전시가의 배경지식은 그 양이
매우 적다. 따라서 배경지식을 쌓고
보기 혹은 지문과 비교하며 읽는 것이
좋다
특히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
지금 같은 걸 보고 있는 거 맞나요?ㅋㅋ
이게 뭐로 보이십니까? ㅋㅋ
애초에, 설령 세속적 삶 = 벼슬 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도, 보기에선 세속적 삶을 영위하지 않았다고 나와있고, 되려 안빈낙도의 삶을 영위했다고 적혀있습니다.
세속적 삶 = 벼슬이 쟁점이 아닌데 왜 계속 궤변만 늘어놓으시는 건가요? ㅋㅋ
여전히 헷갈리고 있네요.
관직에 나아가 사대부의
뜻을 펼치려 했지만
그러지 못하고
먹고 사는 것에 얽매이는 처량한 신세라는 것이 구절의 의미입니다
도대체 독해를 하는 건지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
선입견으로 읽는건지
알 수가 없네요
사대부에게
벼슬을 하는 것은
세속적인게 아닙니다!!!
외려 벼슬을 하면서
태평성대를 이루려 하기 때문에
사대부가 벼슬을 하는 것은
고결한 것입니다
안빈낙도만 고결한게 아닙니다
보기에 그대로
적혀있는데도
이러니 3번을
정답이라 헷갈릴 수 밖에요
더는 대화를 못 하겠네요. 혹 난독이시진 않은지 검진 한 번 받아보셔야 할 것 같아요. 이렇게 수준 낮은 대화는 오랜만입니다
관직에 올랐다면
사대부로서 뜻을 펼치고
먹고 살 걱정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화자는 관직에 오르지 못해서
사대부로서 추구하는 삶을 살지 못하고
처량하게 먹고 살 걱정을 하는
현실을 한탄합니다
현실을 부정적으로 인식한다해서
자신의 가치를 추구하지 않는 것은
당연히 아니죠.
많은 현대시가 부정적 현실 인식 ㅡ
이에서 벗어나 가치 있는 것ㆍ결여된 것을 추구합니다
고전시가에서도 임이 없는
현실을 슬퍼하고 한탄하지만
임을 사랑하며 다시 만날 것을 기원합니다
화자의 상황은
관직에 오르지 못해 사대부로서
뜻을 펼치지 못하고 가난에 치인
부정적 현실을 한탄
이를 벗어나
가치 있는 것, 즉 안빈낙도를 추구함
그렇게 풀어서 맞긴 했는데... (가) 관련 설명은 맞는건가요? 전 허용가능성 측면에서 탈속적이란게 맞다고 생각했었거든요ㅠ
전 진짜 별 생각 없이 사설시조라는 특성에 (특히 저 작품에서 나타나는 문체 등등 분위기만 봐도..) 고고함이 나타나기 힘들고, 매가 고고함을 나타낼수도 있다고(?) 하는 것 같은데 사냥목적으로 이용한거면 사냥개랑 거의 비슷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애초에 시적 상황을 봐도 이것저것 하니까 (나중에 해설들을 읽어보니 외롭다는 느낌과 상반되는, 현실에 맞닿아있는 행위들이 나타나있다는것을 무의식적으로 파악했다고 해야하나..?) 당연히 틀렸다고 판단했는데 이렇게 푼 것에도 문제가 있나요? 논란이 되고 다들 저 선지에 대해 엄밀하게 판단하는게 이해가 안 가서…
마침 27번이랑 같이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언급되길래 보러 들어왔습니다.
개념어의 사전적 의미.
보기를 바탕으로 감상해야 하는 조건.
두 이유 다 여지를 주지 않는, 전형적인 수능 유형에 근거 있는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힘찬 주말 되세요.
당장 23번도 판단 준거를 <보기>로 잡아서 답을 내는 같은 방식인데 ㅠㅠㅠ
감사합니다
토론방 링크 받을 수 있을까요? 늘 감사합니다 현주쌤
혹시 톡방 아직 가능할까요...?
이래서 걍 독서를 어렵게 내는게 논란이 없는듯..
톡방가능한가요 ㅠㅠ
23번 문제 선지 2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럼 앞으로 문학은 예전 기출을 더 봐여하는건가여
톡방 초대가능할까요?
단순히 (가)A (나)B 라고 주어졌을 때
(나)A 라고 하면 틀렸다라고 판단하기보다는
해당 문제에선
(가) 탈속적이고 고고한 이상적 자연
즉, 관념적 자연
(나) 현실적 자연
으로 보기에서 잡고
현실적 자연은 고고를 붙이면 안된다는 판단으로 답을 체크해주는게 가장 올바른 풀이라고 생각이 드네욥
자연에 대해서 현실적 자연이냐 관념적 자연이냐 둘을 구분해서 이때까지 출제해왔으니까요...!
지문없이 단순 ‘생매’ 이 단어 하나와 보기만을 결부시켜 오답이라고 생각하는건 너무 안일하고 논리적 비약 아닌가요? 설사 보기에서 ”(나) 작품은 (가)의 고고한취향이라는 특징을 갖지 않는다” 라는 제한하는 발문이 있다라면 모를까요..보기만 보고 (가)와 (나)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소재들은 각각의 범주를 침범하지 않는다에 근거해 답을 판단하신 거 같은데 도대체 어디에 그런 판단을 허용한다는 발문이 있을까요? 생매라는 단어 하나만 봤을땐 충분히 고고함을 뜻 할 수 있고 답을 판단하는 근거는 작품의 맥락이 결정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학생들이 작품을 안 읽고 보기와 특정 단어, 구절만 보고 문제를 풀게 하는건 평가원의 의도가 아닌 거 같아서요 저는 이 문제에선 생매라는 단어와 보기문장의 논리적 관계로도 답을 고를 수 없다 생각하지만 만약 단어몇개와 문장 몇개로 논리력을 테스트한다는거면 그건 수능 문학에서 물을 능력이 아닌 것 같습니다 평가원피셜로도 수능문학이 요구하는것은 작품감상능력이다라고 묻고 있고요
맞습니다. 이건 국민청원 감이네요 정말
단톡 초대받고싶어요 !
지금이라도 톡방 들어갈 수 있을꺼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