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월 모의고사 화학2 총평,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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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월 모의고사 화학2 해설.pdf
안녕하세요. Another class 화학 II 저자 이병진입니다.
출제 경향이 상당히 많이 바뀌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단순 난이도가 쉬워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과장 보태서 말하면 지금까지 화학2 공부와는 방향성을 달리 해야할지도 모를 만큼 큰 변화입니다.
시험을 본 입장에서 기존 화학2 선택자들은 이번 문제가 단순히 쉽다고만 느낄 수 있겠지만, 시험이 끝나고 한 문항 한 문항 잘 뜯어보면 1, 2페이지에서 화학2 개념을 정말 하나도 몰라도 어느 정도 풀 수 있게 낸 문항들이 꽤 보입니다. 또한, 정말 개념에 힘을 주고 신경 써서 만들었다는 게 느껴질 만큼 사소한 조건 하나도 결국 다 개념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능에도 알면 풀고, 모르면 틀리는 문항이 더 어려워져서 출제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원래는 개념서를 다시 보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데, 올해는 남은 기간 반드시 어떤 방식으로라도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문제 풀이 능력만 계속 연습하고 들어갔다가는 생각보다 실수하고 잃어버릴 점수가 많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식의 문항은 최근 기출보다는 과거 기출에서 출제된 문항들의 경향과 일부 비슷합니다. 사설 모의고사의 다소 구시대적인 문항들이나, 10년대 초중반(11~18년도 기출, 전전 교육과정까지 일부 포함한) 기출까지 한 번 정도만 모아서 풀어보고 가는 걸 권합니다. 이게 그 시절 문항을 안 푼다고 그걸 못 푸는 건 아닌데, 만에 하나 자신만 틀리는 문항이 생겨버리면 타격이 클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난이도 자체는 근 5개년, 17~18년까지 돌아봐도 이것보다 쉬운 평가원 시험이 있었나 싶을 만큼 쉽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험 성적이 절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달라진 유형들이 너무 많아서 이 문항들로 다시 변별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쉬운 문항이더라도 꼭 하나하나 뜯어서 다시 보세요. 배울 점이 많습니다.
이제 수능 접수까지 이틀 남았는데, 만약 이런 기조로 수능에도 동일하게 출제된다면 백분위 100 획득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99는 정말 이것보다 더 쉽게 나오지 않는 이상 웬만하면 가져갈 수 있을 것 같긴 한데...(만점자 3%까지는 백분위 99 획득 가능) 올해 표본이면 이 정도 수준으로 수능에 출제된다면 1컷 45~47을 예상하고 있는데, 정말 운이 나빠서 1컷 50점이 되었을 때, “만점을 받아도 백분위 98이 될 위험을 감수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다들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1컷이 높아도 2, 3컷은 그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이게 원과목에 비하면 동일 노력 대비 지금 상황이 좋은 것은 맞는데, 정말 백분위 99, 100이 간절한 입장이라면 한번쯤은 고민해봐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파일에서, 볼드체한 5, 6, 9, 13, 17, 19, 20은 꼭 봐주세요!
궁금하신 점이나, 상담받고 싶은 점은 쪽지나 댓글이나 등등 남겨주세요. 금요일 아침까지는 확인하고 답변 드리겠습니다.
https://forms.gle/SiDDHftfNr6aQSTD7
여기서 화학2 표본조사에도 참여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화2 #화학2 #화학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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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문제에서, ㄴ 선지가 제대로 이해가 안됩니다ㅠㅠ 아세트산 이온은 왜 0.001몰 증가하고 H+는 왜 0.001몰 증가하는 게 아닌 건가요? 염의 가수분해같은 것도 생각해야되지 않나요??
라고 화2하는 제 친구가 물어봐달래요 ㅎㅎ
아 이걸 쓰다 말아버려서 아예 이상하게 써버렸네요. 다시 수정해서 올렸으니 그걸로 다시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