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두 [1100315]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3-09-03 14: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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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과탐 표본의 변화를 예측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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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025학년도 수능부터는 서울대,고려대 제외

인서울 주요대학에서 사,과탐 구분 없이 이공계열 지원 가능하도록 개편했으며,

이공계 지원자 중 과탐 응시자에겐 가산점을 부여하죠. (서강대 제외)


그런데 과연 이 가산점 받겠다고 과탐하는 것이 옳을지 생각되어 한 번 예측을 해봤는데요.


분명 내년부터는 과탐 원과목 응시자들 중 꽤나 의미있는 수치가 여타과목(사탐,투과목)으로 옮길 것 같은데,

그렇다면 과탐 원과목에 머무를 응시자들은 "어떤" 학생들인가 생각해봅시다.


원과목을 원래 잘하던 학생들은 원과목을 버리고 다른 과목으로 옮길까요?

제 생각엔 거의 그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과연 가산도 주는데 서울대,고려대를 응시하지 못하는 조건으로 사탐으로 옮길지... 

분명 원과목에 자신 있는 학생들은 원과목을 유지할 것입니다.


그럼 원과목을 버릴 학생들은 당연히 원과목에 자신이 없어서 사탐으로 옮긴 것이겠죠.


결국 내년 원과목 응시자 표본은 올해보다 훨씬 더 수준이 높은 학생들로 이루어질 것이고,

어려워질 원과목 난이도에 비해 높은 백분위를 노리는 것은 매우매우 힘들어질 것입니다..

(원과목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이유는 원과목 전체 표본 학생들의 수준이 높기에 높은 난이도로 변별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결론: 내년 원과목 전체 표본 응시자들 수준은 올해보다 훨씬 더 높아질 것이다.

그러므로, 사탐에 비해 백분위를 따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울 것이기에 가산을 노리더라도 과탐을 선택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 

(반대로, 과탐 원과목으로 백분위 100을 딴다면 사탐보다 훨씬 더 높은 변환표준점수를 부여 받을 것.)

(but, 과탐 원과목 1등급을 딸 공부량을 국어,수학,영어에 투자하는 것이 더욱 의미있을지도..)


(참고로, 과탐 원과목 가산 3%는 대충 사탐 백분위 96= 과탐 원과목 백분위 93.5정도와 비슷합니다.)

난 이 글에

최대 1개 선택 / ~20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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