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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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난 아무에게도 관심이 없고,
내 안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싶다.
그런데 다들 왜 그리 나를 번잡하게 만들까.
무의미한 대화를 요구하고, 깊이없는 위로의 말을 건네주길 바랄까.
저들은 날 무어라 생각하나. 그냥 말들어주는 자동응답기로 생각하나.
나는 악담을 원하지 않는다. 비방을 원하지 않는다.
조금의 몽상적인 대화를 원한다. 적어도 20대가 할수있는 비현실적인, 깊이있는 말들을 원한다.
남을 까내리는데는 지쳤다. 뭐 그리들 남들에게 관심이 많을까.
남들 시선이 뭐 그리들 중요한가. 미디어가 어쩌구 유행과 일회적인 가십들이 그리도 중요한가.
남들 이야기좀 그만하고싶다. 그냥 너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
내 관심거리가 아니더라도, 차라리 재미없는 너의 이야기를 해달라.
적어도 우리의 관계가 이제 처음 시작되려 한다면, 너에 관한 썰을 좀 풀어보라.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꿈이 있는지, 또 어떤 아픔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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