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 파1 문학 이상한거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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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번 수철리
1번선지: ‘흰나비처럼 여읜’ 이라는 표현을 통해 살아생전에 누이동생의 연약한 모습을 환기하는군. (O)
정석민도 ’생명력을 상실한 누이를 상징‘이라하고 듄탁해에도 죽은이미지로 나와있는데 이게 맞음?
‘환기’ 라서? 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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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교평 연구소에서 답변 드립니다.
1. 파이널 1차 33번 문제의 발문은 '맥락을 고려'하여 시구를 '감상'하라는 문제입니다. 딱딱 부러지게 판단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해석할 여지가 있으면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의 경우 모호한 것보다는 확실히 틀린 것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 '흰나비처럼 여윈 모습 아울러 어느 무형한 공중에 그 체온이 꺼져 버린 후'는 '흰나비처럼 여윈 모습'을 한 채로 죽었다('체온이 꺼져 버'렸다)라고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읽을 경우 '흰나비처럼 여윈 모습'이 살아생전에 누이동생의 연약한 모습을 환기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3. '흰나비처럼 여윈 모습'을 정석민 선생님의 해석대로 '생명력을 상실한 누이모습'이나 EBS 수능특강 사용 설명서의 해석대로 '누이동생의 죽음을 연상시'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흰나비처럼 여윈 모습'은 누이동생의 죽은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죽은 누이동생을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살아생전에 누이동생의 모습이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코끼리를 먼저 생각하듯이, 죽은 누이동생을 떠올리게 되면 살아생전에 누이동생의 모습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흰나비처럼 여윈 모습'은 죽은 누이동생을 상징한다'와 ''흰나비처럼 여윈 모습'을 통해 살아생전에 누이동생의 연약한 모습을 환기한다'가 의미적으로 완전히 상반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4. (가)에서 '야윈'은 두 번 나오는데, '야윈 가지'와 '흰나비처럼 여윈'이 그것입니다. '야윈 가지'를 보고 화자가 '갈 길을 못 찾는 영혼' 같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야윈 가지'는 죽은 누이동생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그냥 가지가 아닌 '여윈' 가지를 보고 죽은 누이동생을 상징할까라고 물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살아생전에 누이동생이 야위어서 즉 살아생전에 누이동생이 연약한 모습에서 연상하여 '여윈 가지'를 보고 죽은 동생을 떠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흰나비처럼 여윈 모습'은 살아생전에 누이동생의 모습을 나타낸다,라고 했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환기하는군'이라고 하여 해석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므로 이것을 구분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남은 기간 힘내시어 수능에서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