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von Laueas [987274] · MS 2020 · 쪽지

2023-08-26 16:54:38
조회수 410

군수 수능 vs 임용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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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홍익 사대 2학년 다니고 있고 내년 3월쯤 공군 갈 예정임

학벌 콤플렉스 있어서 작년에도 반수했다가 고3때랑 똑같이 수능에서 미끄러졌는데 그래도 여전히 미련있음.

하지만 희망 진로는 교육계쪽이 맞음. 원하는 건 서울대 사범대임.


이제 군대 다녀오면 3학년 복학이라 임용준비 해야함. 시간 생각해보면 군대에서 임용고시 준비하는 게 미래 생각하면 옳음.

그치만 이대로 교사가 되어서 교육계로 나아간다고 해도 내 학벌 콤플렉스는 평생 날 따라다닐 것 같음.

그래서 한 번 군수를 해볼까하는 생각도 있음. 모의고사는 항상 12111 나왔어서 좀 더 공부하면 서울대 갈 수 있을 것 같음(내 망상일 수도 있음)


만약 당신 상황이라면 어떤 걸 택할까.

난 어떤 걸 택하는 게 좋을까.


고민되어서 질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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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여멸치 · 731315 · 23/08/26 17:14 · MS 2017 (수정됨)

    일단 사범대 나와서 현재 교사인 선배로서 말을 좀 얹자면... 임고라는 시험은 통과하면 끝이기에 굳이 학벌까지 바꿀 이유가 없는 시험입니다... 현장에 오면 '쟤나 나나 결국 교산데 내가 서울대까지 가서 이걸?하고?있네?'라는 현타가 올때가 종종 있습니다. 다만 임고판은 지옥같은 수렁이기에 만약 장수생이 된다면 정말...정말 인생이 꼬이므로 그나마 서울대 타이틀이 써먹을 데가 많다는 점에서 갈아타는게 아주아주 나쁜 선택까진 아닙니다. 저같은 경우도 요샌 로스쿨 가볼까 고민하기도 하고요? 발령 5개월만에(...) 하지만 우리 모교에서조차 임고치는 학생이 적고, 이젠 사립마저 임고위탁으로 선발하기에 나중에 오히려 높은 학벌이 무쓸모처럼 느껴질수도 있으니 잘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