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국어 5등급이 고정 1등급을 받은 방법_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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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인증)
작년 수능 성적 인증
6월 모의고사
더프
7모
기타 사설 모의고사
사진이 없네요,, 대부분 1등급입니다 ㅎ
예체능학생이라 수학 성적은 개판이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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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많은 시험을 치릅니다.
그게 수능이 되었든 내신 시험이 되었든 말이죠.
많은 학생들을 발목 잡는 것은 정량적으로 지식을 평가하지 않는 국어과목일 것이라 감히 단언합니다.
일상적으로 늘 접하는 국어이고, 매일매일 한국어를 사용하고 한글을 사용하는 모국어 화자임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과목이죠.
하지만, 대한민국 수험생 중 8할은 국어 과목에 대해 많은 오해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국어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오해 먼저 확인하겠습니다.
1. 단순 양치기로 독해력 향상?
많은 학생들, 심지어는 강사들 중 일부도 단순하게 많은 양의 텍스트를 접하고 독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독해력이 향상되고 그로 인해서 글을 잘 읽고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독서는 좋은 독해력의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닙니다. 정확한 틀로 글을 조직하지 않으면 '누가누가 눈알 잘 굴려서 찍는가?' 일뿐입니다.
2. 방법론, 스킬들?
국어영역, 특히 독서에서 많은 방법론이 있는 걸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그읽그풀(그냥 읽고 이해해서 그냥 풀기). 구조독해(사실 이건 아직 뭔지 모르겠네요), 발췌독.. 등등 글을 처리하는 데 스킬적인 부분들이 더욱 강조되는 현실입니다. 이런 방법론의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상향식 공부법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수험생이 깨닫기 전까지는 어떤 방향을 제시해 주기 매우 어렵습니다.
3. 천부적인 재능?
유독 국어 과목에는 '재능'이라는 단어가 따라붙는 것 같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재능 있는 사람들이왜 국어를 잘하는지 파악하고 따라 해야 합니다. 국어는 재능의 영역이라고 비관하고 앉아있는 게 아니라, 그들처럼 독해해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국어를 원래 잘하는 애들은 자기들이 왜 잘하는지 모릅니다. 그냥 읽고 그냥 풀었더니 풀리더라라는 웃긴 답변만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몇 가지 오해들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어떻게 국어라는 과목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고, 공부해야 하는지 말해보겠습니다.
저는 특히 국어 과목 공부에서
“암묵지의 명시지화”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초의 암묵지라 함은 두뇌 내부에 무의식적인 사고 판단 과정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고차원적인 사고를 할 때정보가 분류되지 않고 뭉뚱그려서 생각하게 됩니다.
이후, 이 암묵지를 명시지화 하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추상적이고 뜬구름 잡는 것 같은 암묵지 속에서 사고 판단을 가시적으로 인출하는 과정입니다.
이때, 저는 스키마라고 하는 인지과학적 방법을 사용합니다.
[스키마]: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기 위한 배경지식으로 알고 있는 스키마(schema, 도식)는 인공지능, 인지과학, 언어학 등에서 공통으로사용하는 개념으로 지식을 표상하는 구조를 말한다.
우리는 (지식의 틀)을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추상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비유하자면, 스키마는 옷걸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상의 하의를 구매하고, 옷걸이에 걸때 마구잡이로 걸진 않은 것처럼, 스키마는 지식이 들어오면 알맞은 범주로 구분하는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른 말로 스키마는 “도식”, “표상”입니다.
Top-down 방식의 하향식으로, 나보다 독해의 도식이 선명하고 정확한 상위 인지자의 도식(표상)과 비교하면서 나의 스키마를구성해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스키마를 통해 지문에 있는 정보를 여러 가지로 모델링하고, 문제에 매핑을 하는데, 그 과정을 상위 인지자와 비교합니다.
상위인지자의 도식(표상)이 출제자의 표상과 가장 비슷할 것이니 말이죠.
여기서 상위인지자라고 함은 본인과 같은 도식을 사용하는 선생님이 될 수도 있고, 꼭 같은 도식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자신보다많은 경험을 하고 국어 강사로 우수함을 인정받은 사람이면 그 누구든 상관없겠죠.
자기 혼자 스키마를 구상했을 때, 도식이 상위 인지자와 비슷하면 절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단, 여기서 도식이 완전히 일치할 순없습니다. 언어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게 다르고, 자신만의 해석이 다를 순 있습니다. 하지만 지문의 내용이 틀리면 안 됩니다.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사후적으로 지문에 스키마를 구성하고, 본인의 사고과정을 명시화하는 것 까지는 대부분 무리 없이 도달할수 있습니다.
다음, 최종 단계인 재암묵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숙달을 통해 만들어진 질적으로 우수한 자신만의 스키마(도식, 표상)을 다시 무의식의 영역에 집어넣어야 합니다.
이때는 어느 정도의 양적인 반복이 필연적입니다.
소위 양치기는 이때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본인의 독해력이 어느 정도(보통 3등급 이상) 잡혀 있다면, 이제는 글을 읽을 때 자동으로 처리가 되는 정보는(굳이 의식하지 않고 스키마를 구성하지 않아도 이해가 되는 정보들) 그냥 편안하게 읽으면 됩니다.
이제 글을 읽다가 정보가 너무 많거나 고차원적 추론을 요하는 부분이 나왔을 때 스키마를 이용해 정보처리를 하면 됩니다.
지문 위에 표시해도 좋고, 머릿속에 그려도 좋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복잡한 정보를 미리 구성해놓으면 훨씬 빠르게 선지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강조하지만, 모든 정보를 스키마로 처리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인지적 부하를 줄이기 위해 사용해야지, 모든 정보 모델링 하면인지부조화와서 지문 읽다가 찢어버립니다.
자, 여기까지 전체적인 방법론에 대해 배워보았는데, 216 학파라면 다 알고 계신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스키마를 재암묵지화 하는 방법과 구체적인 적용 방안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처음 써보는 칼럼이라 이리저리 두서 없는데,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편하게 질문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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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국어 공부량이 어느정도이신가요? 비문학 문학 몇지문씩 뭘로 공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지문 내에 모든 스키마를 그리면 정보초과로 인지부하 걸린다고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세세한 정보들을 쉽다고 도식 생각을 안하고 넘어가면 자연스레 까먹거나 선지에서 물으면 틀린 경험때문에 웬만하면 다 스키마 만들고 넘어가거든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음.. 다음 칼럼에서 다루겠지만 저는 문제를 풀때 문제를 먼저 봅니다. 문제에서 물어보는 개념어(키워드)가 분명 있을것이고, 그 개념어의 술어에 주목해서 어느정도 틀을 잡아줍니다. 결국 우리는 문제를 풀기위한 독해를 하는 것이니 지문에서 개념어의 관계를 설명하는 부분 위주로 모델링한다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반복되는 시행착오로 중요한 부분 / 덜중요한 부분을 구분하실 수 있을겁니다
학기 초에는 하루에 3시간 정도 집중했었습니다. 지금은 감 잃지 않을 정도로만 하루 1시간 내외로 하고 있습니다. 이원준 선생님 현강을 듣고있어서 주키마, 스키마 모의고사 등 현장 교재 이용하고 있습니다.
국어 독해방법 및 앞으로의 방향성과 관련해서 궁금한게 있는데 쪽지드려도 될까요???
넵! 남겨주시면 확인하고 답변 드릴게요!